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 -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AI 혁명이 열어갈 인류의 미래
제이미 메츨 지음, 최영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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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챗gpt에 열광하고, 정말 많이들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동안 꾸준히 나는 AI를 외면해왔다.

그냥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AI가 완벽한 정보만을 이야기한다 믿지 않았고 (실제로 잘 모르는 부분도 마치 사실인것처럼 단언을 하기도 해서 혼동을 주기도 하기에 맹목적으로 믿을 데이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굳이 AI를 써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은연 중에 나도 모르게 쓰는 경우들이 생겨났다. 그러다 결국 카카오톡까지 AI가 들어와서 쓰게 되었고 말이다.

세상은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사실 나를 제외한 부모님과 아이까지 모두 AI에 많은 것을 물어보고 직접 활용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일반인들이 AI에게 모르는 것들을 물어보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서는 더욱 많은 부분들이 활용되고 있으리라.

AI가 지금도 정말 실생활에 많이 침투해있다 생각이 드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어디까지 들어와있을지 궁금해졌고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뒤늦게 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또 바로 앞의 미래에 내 아이가 살게 될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도 궁금해졌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알아둬야만 했다.

인간이 생명을 설계하기 시작했다라는 것은 이제 인간 게놈지도를 완성해내는데 그치지 않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통해 내가 앞으로 걸릴 병을 미리 고치고 AI가 신약 개발을 열배 빠르게 하고 합성 생물학이 우리가 먹는 음식을 바꾸게 된다라 말을 한다.

여전히 나만 모르고 있었던 중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였고, 벌써 2018년도에 중국에서 게놈 편집 기술을 적용한 아이가 태어났다고 한다.

저자는 인류를 위해 유전자 편집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주의는 아니었지만 스파이더맨처럼 위대한 힘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름을 강조하고 있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따기 위해 시도했던 이의 유전자 편집기술은 반드시 필요했던 적용이 아니라 신생아에게 그로 인해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 모를 잠재적 위험만 키웠다는 것이다.

AI와 의학, 유전공학, 바이오테크 등이 결합한 미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 나가야함을 강조해주고 있어 좋은 책이었다.

인류역사상 지금보다 더 중요한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프로메테우스적인 기술을 관리하는 방법을 빠르게 배우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 기술이 바꾼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 세계는 많은 사람에게 점점 더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29~30P

어떤 사람들은 AI시스템의 미래를 자신들이 써본 최신 챗봇의 변형된 모델 정도일 거라 생각하지만 이런 AI가 가진 놀라운 응용 능력조차도 큰 이야기 일부에 불과하다. 전기의 거시적 영향을 이해하려고 지역 발전소에 가지 않는 것처럼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챗 GPT 구글의 제미나이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는 AI와 기타 혁신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없다. 이런 혁명들은 의료, 농업, 에너지, 재료 과학, 데이터 저장 등 우리 삶을 둘러싸고 지탱하는 가장 밀접한 시스템들의 변화로 나타날 것이다. 마치 전기처럼 말이다. 117P

내가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을 AI가 계산해낸다는 것.

다중유전자 위험 점수라는 새로운 분석법으로 상대적이고 확률론적 방식으로 질병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 혼자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웠던 것들과 명확히 설명할 수 없는 관련성까지도 AI의 도움을 통해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질병을 발견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유전자 치료에 대해서도 서술해주고 있었는데 모든 유전병을 치료할 수 있다라는 기대와 달리 치료 중 사망하는 사람이 나왔고, 그럼에도 과학자들의 노력에 의해 AI와 게놈 분석, 단백질 모양 예측 알고리즘, 게놈 편집 기술이 엄청나게 발젼하여 유전자 치료 2.0 혁명이 탄생하였다 한다. 2025년 1월만 해도 전세계에서 6000건 이상의 유전자 치료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중이고 이중 85퍼센트가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다.

유전자 치료 외에 3D 프린터로 귀를 만들고 심장을 배양하는 인간 재생의학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놀라웠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미래의 이야기들이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이뤄지는 시대가 되었구나 싶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시일내에 말이다.

뛰어난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대하면서도 영화 등을 통해 보았던 그 부작용이나 어두운 이면 등을 생각해보면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

저자는 그러한 부분들을 콕 집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더욱 좋았다.

생명을 다루는 기술이 최대한 안전하게 인간에게 적용되어야 하고 선한 의도로 안전하게 진행되어야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 책은 의료 기술 외에도 멸종위기에 처한 자연에 대한, 미래의 식량에 대한 이야기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의학 부분이었지만 사실 실생활에서 가장 더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부분은 당장의 생존과 관련된 식량 문제가 아닐까 한다.

안 그래도 자연환경 파괴로 미래의 우리 후손은 무얼 먹고 살게 될지 불안해하는 바가 많은데 더 많은 땅을 개간할지, 더 스마트한 씨앗을 심을지를 이 책에서는 선택하라 하고 있었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에 대해 심히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미 내가 먹는 모든 것이 변형되었다라는 말에도 주목하게 되었다.

인간이 만든 기적의 시대에 농산물 또한 수확량이 좋을 뿐 아니라 강력한 힘까지 가진 그런 농산물들을 내놓게 되었다 한다.

황금쌀이라 불리는 품종은 기존 쌀의 모든 특징은 물론 하루에 이 쌀 한컵만 먹으면 어린이의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의 절반을 섭취하는 결과가 나왔다 하였다.

문학작품을 좋아하고 인문, 과학 서적등은 사실 학술적이라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은 정말 일반인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으면서, 흥미롭게 읽기 좋은 내용들이라 술술 읽혀서 좋았다.

물론 그 의미는 가볍게 와닿지 않았지만 말이다.

읽을수록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개인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AI를 모르는 채 맞닥뜨려서는 절대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책, 슈퍼컨버전스 초융합 시대가 온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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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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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세계 신화, 우화 등을 읽기를 좋아했는데 이 책은 그때 못 읽었던 이야기들까지 담고 있는 전세계 여러 나라의 숨은 신화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신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가장 유명한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이고, 이집트와 인도, 중국은 귀에 익은 신들이 익숙해서 들어 본 정도이고, 자세히는 몰랐는데 그 외의 수많은 나라의 신화들은 정말 이름부터 생소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중국, 헤브라이, 북유럽, 동유럽 슬라브, 아메리카, 폴리네시아, 아시아, 아프리카, 켈트, 그리고 그리스 로마 문명까지 14문명의 88 신화를 다루고 있어 정말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신화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 단원이라 할 수 있는 문명 앞 부분 소개글에 문명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그 지역 신화에 대한 소개들을 간단히 언급한 후 실제 신화로 이어졌고요.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신화에 몰입하기 좋은 그림과 사진이 있어 더욱 재미나게 읽기 좋은 신화모음집이었습니다.

본문 종이도 질좋은 종이에 올컬러 사진이라 더 화려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도움을 크게 주었네요.

정말 어릴때 옛날 이야기 읽듯이 재미나게 읽기 좋은 세계 신화 모음이었는데요.

읽다보면 각 문명이 다른 곳의 신화인데도 다른 곳의 신화와 겹치는 듯한 이야기들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수메르 신화 중 홍수 신화에서 방주를 지어 인간과 동물들을 태우는 이야기는 언뜻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가 생각나는 부분이었고요.

신화도 민족과 함께 이어져 내려오다보니 예를 들어 페르시아 신화의 경우 초기 페르시아 신화와 베다 시대 인도신화와 상당히 닮은 경우가 있는데 인도로 남하한 아리아인들이 페르시아인과 같은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아버지를 죽이도 왕좌에 오른 패륜적인 왕자 자하크는 어깨에 돋은 뱀에게 인간의 뇌를 먹이던 흉측한 괴물왕이었다고 하네요. 천년간 이란을 폭정으로 다스렸고 영웅 파라둔이 자하크에 반란을 일으키고 왕위에 올라 500년간 선정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신화가 단순 신의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건국, 왕의 집권과 치세 등과 이어져 왕의 시조가 신의 직계자손이다라는 우월 의식이 깔려 종교와 국가가 하나인 신권정치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고요.

이름도 생소한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신화들을 접하니 정말 흥미롭고도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신화를 읽다보면 인간의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오랜 과거의 시간에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게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과학적으로 규명이 된 자연현상들이 당시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천둥, 지진, 계절 변화 등의 두려움을 신이 개입해 일어났다 생각하였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세계를 고스란히 신화의 역사로 이어가고 이것이 문명의 역사와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고 서술하고 있었네요.

신화가 탄탄히 만들어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그리스, 인도 등은 인류 문명 발전의 중요한 지역들이기도 했고요.

그 시대의 신화들이 오늘날에도 언어, 꿈, 예술, 문학, 심리, 역사, 중교로 살아남아 세계사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물론 초등 고학년이상 왠만한 글밥을 소화할 연령대의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을 세계 신화 모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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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KILL 토익스피킹
서유진(클레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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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통역사 서유진 클레어쌤이 알려주는 토익스피킹 고득점 올킬 전략서 실전 100문제로 끝내는 올킬 토익스피킹입니다.

토익스피킹 시험은 ETS 인증센터에서 컴퓨터 상에서 음성 녹음하는 CBT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북미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들로 구성된 ETS 전문 채점관들이 수험자의 답변을 듣고 채점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시험은 1~2번은 문장 소리내어 읽기, 3~4는 사진 묘사하기, 5~7은 듣고 질문에 답하기, 8~10은 제공된 정보를 사용하여 질문에 답하기, 11은 의견 제시하기로 구성이 되어 있고요.




이 책은 토익스피킹 인강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독학하기에도 좋은 책인데요.

도서내 QR코드를 찍으면 저자 직강 유료 인강이 바로 재생이 되고요.

유료 인강 외에도 실전 100문제 영상, 실전 모의고사 3회 해설강의, 토스 만능 문장 200개 강의는 무료 토익스피킹인강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 더욱 유용합니다.

영어말하기에 대해 어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말하기는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누구나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토익스피킹 현강에서 얻은 배움을 바탕으로 만들어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을 분석해 각 유형별로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략과 템플릿을 담아 만들어진 책입니다.


이 책에는 최근 5년간의 출제경향과 고득점 필수 팁 등이 제시되어 있고 문항별로 시험에 꼭 필요한 이론도 학습하게 되어 있고요.

그래서 본인이 취약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훈련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지요.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주제를 다루고 있고 최신 출제경향을 반영한 토익스피킹 문제 100개를 문항별로 집중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문제별 난이도가 표기되어 있어 본인 난이도에 맞는 문제를 골라 풀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아주 유용한 부분이었고요.

영상이 무료로 제공되어 실제 시험처럼 연습할 수 있는게 정말 좋습니다. 교재 구매자에게는 실전모의고사도 3회 PDF분이 무료로 제공이 되고요.

각 문항별 고득점을 위한 클레어쌤 고득점 필수 팁과 올킬 팁이 수록되어 있어 꼼꼼학습하는데 도움을 주고요.

교재의 모든 음원과 영상을 QR로 바로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도 학습에 유용한 부분이었습니다.


취업 준비, 이직을 준비 등으로 토익스피킹 시험을 독학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이 책으로 공부할때 도움받기 참 좋게 씌여진 책이었는데요. 자신의 계획에 맞춰 풀 수 있도록 3일, 5일, 10일, 2주 완성 4가지 플랜이 계획되어 있어 골라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1번부터 11번까지 한눈에 보기, 필수이론, 유형별 답변 전략 등이 수록이 되어 있고 실전 100 문제가 그 이후에 따로 제공이 되고요.

부록으로 채점관이 좋아하는 토익스피킹 만능문장 200개도 끝에 제공이 되니 이 부분까지 완벽히 공부를 하면 더욱 고득점을 향한 지름길로 가는 것이 되겠더군요.

연습을 할때 주의해야할 점 등이 클레어쌤 고득점 필수팁으로 꿀팁제시가 되어 있어 마치 개인지도를 받듯 꼼꼼히 점검하며 연습할 수 있는 것도 독학에 큰 도움이 될 부분이었습니다.

토익스피킹 시험, 토스시험에서 고득점을 바라는 분들께 시원스쿨랩에서 나온 클레어토익스피킹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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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라멘! - 요리 코믹북
휴 아마노.새라 비컨 지음, 임태현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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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봤던 라멘은 소유 라멘이었고 그다음에 먹어본 라멘은 돈코츠 라멘이었는데 2번 모두 아주 맛있다라는 기억은 아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이후에 매콤하고 진한 얼큰한 돈코츠 라멘을 라멘맛집에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게 먹어서 자꾸 생각이 나는 맛이 되었다.

원래도 면류를 좋아해서 우동, 스파게티, 쌀국수, 국수, 칼국수, 짜장, 짬뽕 등 다양한 면류를 먹었는데 라멘도 이제 내가 좋아하는 면류 중 하나가 되었다.

이 책은 이것이 라멘!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라멘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고 해야할까?

초보자에게는 낯선 라멘의 종류, 라멘에 소개되는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직접 면을 뽑고, 육수를 뽑아 라멘을 만드는 레시피까지 하나하나 소개해주는 요리코믹북이었다.

음식 그림이 진지하게 들어가서였지 만화책이라기보다 레시피북, 실용서에 가까운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 분들 이름을 들어보면 두 분 다 외국인 같은데 일본의 라멘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고? 하고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저자 분 중 셰프인 휴 아마노님이 미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셨다고 한다.

라멘을 너무 사랑한 두 작가분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책인데 라멘이 역사와 문화에 대해 살짝 소개하고 가정에서 갖춰둬야하는 라멘 재료를 자세히 소개하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라멘의 다양한 것들, 그리고 기본 레시피를 바탕으로 작가들만의 변형 레시피까지를 차분히 풀어나가는 책이었다.

직접 면을 못 뽑겠는데? 하고 걱정이 될 사람들을 위해 시판 면을 고르는 법도 소개를 해주고 있으니 걱정없이 따라 도전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


책을 보는 내내 내가 좋아하는 얼큰한 돈코츠라멘이 생각나서 입에 저절로 침이 고였다.

결국 참지 못하고 이 밤에 묵은지 등갈비찜 (집에 있던 요리가 마침 그거라)을 3개나 집어 들수밖에 없었다.

정말 먹음직스러운 라멘 비주얼에 배가 고파왔달까

라멘이 신기하게도 국물에 들어있어도 면이 잘 퍼지지 않는다 했더니 다른 면에 비해 알칼리 성분이 높고 바디감이 높아 쫄깃해서 뜨거운 국물 속에서도 잘 퍼지지 않는다 하였다.

라멘이 종류가 참으로 다양한 것이 육수와 타레, 그리고 토핑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서 선택지가 무척 많다고 하였고, 작가들이 다양한 조합들을 추천해주고 있었다. 또 라멘 맛집에서 메뉴를 잘 모를때 베스트 메뉴를 고르는 팁 같은 것도 소개해주었고 줄 설때, 식사할때의 매너 등도 가볍게 소개해주고 있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혹은 라멘과 관련된 다양한 유명인들과 관련된 라멘 일화 등도 소개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육수를 끓일때 기름기가 위로 뜨면 그 기름을 걷어내 버리곤 하는데 여기서는 그 기름을 따로 모아 활용해야한다고 되어 있었다.

육수에 타레, 그리고 기름까지 더해진 것이 바로 국물의 완성이라 한다. 아, 진하고 진한 맛이 바로 그 기름까지 내가 다 먹어서 그런거였구나 라고 생각하니 살은 많이 찌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주는 못 먹겠지만 가끔 맛있게 먹어줘야지. (정말 친절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서 셰프라면, 꼭 한번 따라해보고싶게 만드는 레시피였다.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겠지만 우선 제면기도 필요하고, 육수를 직접 우리는 꼼꼼하도 필요하다. )

이 책의 제면 항목은 수많은 라멘 전문가들의 지식이 모여 탄생하였다고 한다.

10년전의 레시피는 데이비드 장 셰프가 쓴 모모후쿠 요리책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면을 만들었고

아이반 오르킨의 요리책에서는 정제 밀가루를 넘어선 재료의 세계를 배웠고

라멘군주 마이크 새티노버의 연구를 통해 밀가루의 가수율이 면에 끼치는 영향도 배울 수 있었다 한다.

후지산 기슭에서 요리하는 아키야마 씨에게는 믹서 없이 손으로 밀가루를 치대 촉촉한 반죽을 완성하는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그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니, 라멘 레시피가 궁금한 사람에게는 탐나는 요리책이 아닐 수 없겠다 싶었다.

라멘은 물론 라멘이 올라가는 토핑 만드는법, 라멘을 응용한 츠케멘, 아부라소바, 탄탄멘, 마제소바 등 최근 아주 인기있는 다양한 변형 라멘 만드는 법도 소개되어 있었다.

만화라 내용이 가벼울거라 생각했다면 정말 오산.

라멘을 사랑하는 셰프 휴 아마노의 라멘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이 녹아들어간 책

이것이 라멘이었다.

#중앙북스 #이것이라멘 #휴아마노 #새라비컨 #문화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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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은 하얗다 - 우리가 다시 사랑하게 된 도시, 도쿄, 개정판
오다윤 지음 / 세나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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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이 아닌, 하얀 하늘이라니.

어떤 의미일까? 제목을 보고 문득 궁금했다.

나에게 도쿄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으면서도 찬란한 빛이 가득한 하얀 하늘을 닮아있었다. 도쿄에서 학생과 직장인으로 살며 나의 젊은 날을 마음껏 그렸고 매 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벅찼다. 그리고 이 경험들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조금씩 써 내려간 글이 모여 책이라는 큰 선물로 돌아왔다. 프롤로그 중에서

오다윤 저자님의 또다른 저서 한달의 후쿠오카를 재미나게 읽었다.

이 책의 책갈피로 들어있던 종이가 바로 한달의 후쿠오카 표지 사진이었기에, 어? 하고 낯익은 느낌을 받았는데 같은 작가님의 책이었구나 싶었다.

이전에 읽은 책은 후쿠오카 한달살기에 대한 책이었다면 이번 도쿄 편은 저자 분이 학교, 직장을 다니며 경험한 도쿄의 많은 모습을 다루고 있다는 차이가 있었고 이번 도쿄 에세이는 단순 관광객의 짧은 여행 에세이가 아닌, 직접 도쿄에서 살며 느꼈던 경험과 거기에 그 지역의 가야할 곳, 맛집 등의 정보를 여행자를 위한 배려로 담아놓아 여행 관광가이드북과 여행에세이를 알차게 한권에서 만나게 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다.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작년 1월에 다녀왔던 도쿄 자유여행, 동생과 2박3일로 짧고 굵게 다녀왔는데 기대하지 않고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지만 무척 즐거운 여행이었다. 언제 또 그런 일탈을 경험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는데 그럴때 참고하기 좋게 이 책의 여러 정보들을 꼼꼼히 새겨 읽게 되었다.

짧은 일정이라서 작년에는 고탄다에 숙소를 잡고, 긴자, 롯폰기, 아사쿠사 등만 둘러보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많은 도쿄다보니 다음에 또여행해야지 하고 싶은 곳들이 많았고 이 책에 소개된 곳들 중 눈길 가는 곳들이 많았다.

시부야, 신주쿠 등 많이들 가는 곳은 물론이고 도쿄인들도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라는 기치조지는 언제 봐도 궁금한 그런 곳이기도 하였는데 일정이 짧아 못 가본게 아쉬웠던 곳이라 다음엔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었다.

네즈 미술관,신주쿠 교엔, 요요기 공원, 이노카시라 공원 등 자연을 둘러볼 수 있는 곳들도 소개되었고, 매 장의 끝 부분에 도쿄 노트라고 해서, 작가가 알려주는 일본 정보 꿀팁같은게 소개되어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일본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느냐일것인데, 작가분은 바로 덕질이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중학생때 나카시마 미카의 노래를 듣고 좋아하게 되어서, 일본어가 궁금해져서 자연스레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아, 나도 나카시마 미카를 좋아해서 노래 자주 듣곤 했는데 내 덕질의 깊이는 작가님처럼 깊은 정도가 아니어서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그리 깊이 좋아하지 않고, 잠깐 좋아하고 마는 정도, 나카시마 미카도 마찬가지였다. 덕질도 성향차이인가보다. ) 작가님처럼 일본어 공부라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내 주위에도 보면 키티와 일본 애니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잘하게 된 친구가 있는 등, 일본어 잘하는 친구들은 작가님처럼 덕후인 경우가 많긴 하였다.

맛있는게 많은 일본이기에 맛집 정보도 정말 넘 중요한 여행 정보 중 하나인데 이 책에는 미슐랭, 타베로그 맛집들 중 엄선한 정보가 실려 있어 좋았다. 또한 다양한 디저트와 카페 정보도 소개되어 있었는데 키요스미시라카와라는 도쿄 동쪽 한족한 동네가 커피 마을로 불리며 새로운 인기 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니 시간이 된다면 여기도 꼭 가봐야겠구나 싶었다.


도쿄에서도 바캉스를 즐기자.

슬램덩크와 그 외 여러 방송에 나와 유명해진 가마쿠라, 에노시마 등의 여행지도 좋고, 평화롭고 예쁜 바다마을 하야마도 좋다.

온천으로 유명한 뜨거운 바다 아타미에서 료칸을 즐겨보는 여행도 특별한 휴가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작가분이 감동을 받으셨다는 기운가쿠는 구름이 일어나는 집이라는 시적인 이름을 가진 오래된 별장으로 아타미시의 유형 문화재이자 아타미 3대 별장이라 불린다고 한다. 다자이 오사무, 다니자키 준이치로 등이 머물며 작품을 쓴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일본에서 오래 생활하였고 도쿄에 대한 애정이 깊은 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곳들을 담아놓은 정보들이다보니 더욱 기대되는 장소들이 많았다.

도쿄 일상은 물론 도쿄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게 하는 책, 도쿄 하늘은 하얗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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