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보는 세계사
최희성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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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세계 신화, 우화 등을 읽기를 좋아했는데 이 책은 그때 못 읽었던 이야기들까지 담고 있는 전세계 여러 나라의 숨은 신화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신화 하면 떠오르는 것이 가장 유명한 것이 그리스 로마 신화이고, 이집트와 인도, 중국은 귀에 익은 신들이 익숙해서 들어 본 정도이고, 자세히는 몰랐는데 그 외의 수많은 나라의 신화들은 정말 이름부터 생소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중국, 헤브라이, 북유럽, 동유럽 슬라브, 아메리카, 폴리네시아, 아시아, 아프리카, 켈트, 그리고 그리스 로마 문명까지 14문명의 88 신화를 다루고 있어 정말 세계 여러 곳의 다양한 신화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각 단원이라 할 수 있는 문명 앞 부분 소개글에 문명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그 지역 신화에 대한 소개들을 간단히 언급한 후 실제 신화로 이어졌고요.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신화에 몰입하기 좋은 그림과 사진이 있어 더욱 재미나게 읽기 좋은 신화모음집이었습니다.

본문 종이도 질좋은 종이에 올컬러 사진이라 더 화려하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도움을 크게 주었네요.

정말 어릴때 옛날 이야기 읽듯이 재미나게 읽기 좋은 세계 신화 모음이었는데요.

읽다보면 각 문명이 다른 곳의 신화인데도 다른 곳의 신화와 겹치는 듯한 이야기들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수메르 신화 중 홍수 신화에서 방주를 지어 인간과 동물들을 태우는 이야기는 언뜻 기독교의 노아의 방주가 생각나는 부분이었고요.

신화도 민족과 함께 이어져 내려오다보니 예를 들어 페르시아 신화의 경우 초기 페르시아 신화와 베다 시대 인도신화와 상당히 닮은 경우가 있는데 인도로 남하한 아리아인들이 페르시아인과 같은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아버지를 죽이도 왕좌에 오른 패륜적인 왕자 자하크는 어깨에 돋은 뱀에게 인간의 뇌를 먹이던 흉측한 괴물왕이었다고 하네요. 천년간 이란을 폭정으로 다스렸고 영웅 파라둔이 자하크에 반란을 일으키고 왕위에 올라 500년간 선정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신화가 단순 신의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건국, 왕의 집권과 치세 등과 이어져 왕의 시조가 신의 직계자손이다라는 우월 의식이 깔려 종교와 국가가 하나인 신권정치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고요.

이름도 생소한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신화들을 접하니 정말 흥미롭고도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신화를 읽다보면 인간의 기준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오랜 과거의 시간에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의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게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지금은 과학적으로 규명이 된 자연현상들이 당시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천둥, 지진, 계절 변화 등의 두려움을 신이 개입해 일어났다 생각하였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세계를 고스란히 신화의 역사로 이어가고 이것이 문명의 역사와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갔다고 서술하고 있었네요.

신화가 탄탄히 만들어진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그리스, 인도 등은 인류 문명 발전의 중요한 지역들이기도 했고요.

그 시대의 신화들이 오늘날에도 언어, 꿈, 예술, 문학, 심리, 역사, 중교로 살아남아 세계사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물론 초등 고학년이상 왠만한 글밥을 소화할 연령대의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을 세계 신화 모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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