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과학사전 - 초등에서 중등 개념까지 와이즈만 사전 시리즈
김형진 외 지음, 김석.송우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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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가 폭발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우리 아이,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갑니다. 요즘 들어 질문이 어찌나 많아졌는지 특히나 생물쪽에 대한 아이의 박학다식한 질문에는 엄마 아빠도 제대로 답 못 할때가 종종 있지요. 아이가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아 보고는 하는데, 사실 사전에 나온 개념에는 과학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필요하다 생각했던 과학용어 사전, 와이즈만 과학사전을 보니 초등에서 중등개념까지 또 기초에서 심화확장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 재미난 학습만화같은 그림을 곁들이고 이해를 높이는 그림과 사진 등을 통해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에 딱 좋은 과학사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무엇보다 엄마가 그냥 봐도 재미날 정도였으니 우리 아이도 엄청 좋아하겠더라구요.

 

알을 낳는 포유류, 단공류를 아시나요? 오리너구리가 단공류라 하네요 이 세상에 단공류 동물은 딱 두종이라고 아이 책에서봤는데 오리너구리 말고는 뭐가 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다양한 동식물들을 좋아하며 찾다보니 연체동물, 절지동물, 포유류, 이런 구분 들은 아이에게 이미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체 구분을 어떻게 가지로 이어나가는지는 아직 체계가 잡혀있지않지요. 이 책에 진화계통수가 나와있어서 아이가 재미나게 보기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쉬운 내용부터 어려운 내용까지 자연스레 융합되어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용어를 찾아 금새 이해하기 좋게 그렇게 잘 준비가 된 과학사전이었습니다.

 

공룡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났지요. 흔히 하늘을 나는 공룡, 물 속에서 사는 공룡, 육지에 사는 공룡이라 말한다지만 하늘을 나는 익룡은 공룡이 아니라 하네요?

하늘과 바다에 살던 우리가 공룡으로 기억하는 동물들은 그냥 파충류이고, 땅에 사는 공룡이 우리가 아는 공룡이라 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넓게 굳이 분류하자면 이과로 왔으니 ) 과학 쪽을 전공했지만 정작 학창 시절에는 과학 자체를 그리 재미있어하지 않았던 엄마였어요. 아니 오히려 조금 골치인 과목이기도 했지요. 본격적으로 과학을 깊이있게 들어가야할 중 1학년때 1년간 과학선생님이 3번인가 4번이 바뀌었어요.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싶지만 만삭이던 선생님이 아이를 낳으러 들어가고 그 중간에 강사가 왔다가 그만두고 다시 다른 학년 선생님이 오고 등등.. 그래서인지 계속 바뀌는 교수 방식에 제대로 적립되지 않았던 나의 과학 기초 개념. 그때 이후로 과학을 좋아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때 이런 책을 혼자 읽고 흥미를 가졌더라면 독학으로라도 과학을 공부하거나 그랬을텐데 말이지요.

 

학교 공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다보면 꼭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어가는 것도 아니더군요. 사교육을 강조하는건 아니지만 책이 모든 교육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일거예요. 아이들이 교과서와 문제집에 질려있다가도 이런 책, 과학사전 하나도 이렇게 재미나게 구성이 된 책을 읽어본다면 과학에 대해 놓치기 쉬웠던 흥미를 바로잡기에 충분한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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