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 종이접기 상.하 세트 - 전2권 (스프링) - 쉬워서 좋고 재밌어서 좋은 60가지 종이접기 아이 좋아 종이접기
오규석 지음 / 북웨이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요즘 우리 아이의 종이접기에 대한 관심은 아주 물이 오를대로 잔뜩 올랐거든요~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 어릴적부터 책도 많이 보고, 다양하게 접하게 노력해줘봤지만 자기 스스로 책에 열중해 따라하고 스스로 해보려는 생각이 들고 있는건 7세인 요즘인것 같습니다.

어릴적에도 우리집에 책이 없었던게 아니었지만 너무 어릴적엔 스스로 할줄 몰라 엄마가 대신 접어줘야했는데..

얼마전부터 할머니에게 앵무새 접기를 배워서 같이 몇십마리씩 접는가 하면 (앵무새를 접어서 앵무새 가족 소풍 등으로 할머니와 역할극을 하고 놉니다.)

유치원에서 이제 종이접기를 배운다면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더라구요. 유치원에서 배워왔는데 잘 모르겠다 싶으면 집에 와서 저를 졸라 인터넷을 찾아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마스터한게 컵 접기, 액자 접기 등이었어요. 꽤 어려워보이는데도 곧잘 따라하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도 아이들에게 종이접기가 손의 세부 조작능력도 키워주고, 힘도 키워줘서 일부러라도 자주 해주고 있는 활동이라 하시면서 집에서도 이렇게 종이접기 등을 엄마가 해주셔서 정말 좋네요~ 하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종이접기를 잘하는 편이라구요~

 

그런데 예전 책들은 모두 일반 제본이라 보고 따라해야하는데 자꾸 페이지가 닫혀버려서 문진같이 무거운거 찾아다 눌러놓던지 양 발로 눌러놓던지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이 책은 겉장은 아주 딱딱한 하드보드로 제본되어 있고 안은 일반 페이퍼인데, 스프링제본으로 되어있어서 쫙~ 펼쳐놓고 따라만들수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어른들도 그렇지만 아이들은 더더군다나 종이접기 신경쓰기도 바쁜데 책장이 넘어가버리면 따라접는게 너무 어렵잖아요. 요건 혼자 펼쳐놓고 따라할수있는 그런 종이접기였답니다.

 

종이접기 책 선물해줄께~ 했더니 야호 신난다~ 외쳤던 우리 아들~

유치원에서 하원하자마자~ 서재에 들어가봐봐~ 했더니 "뭐 보여줄거 있어?" 하고 들어섰다가 요 종이접기 책세트를 발견하고 신이 나서 방방 뛰었어요.

그러더니 당장 따라해보고 싶답니다.

"뭐가 하고 싶은데?" 했더니 트럭접기가 하고 싶다나요? 트럭이라~ 그런거 접기도 있나? 하고 찾아보니 아이좋아 종이접기 하권에 자동차를 3종 정도 접을 수 있는게 있더라구요. 상권에 다양한 동물의 얼굴, 그리고 동물의 몸 전체를 만들수 있는 것들을 땅,물, 하늘에 있는 동물 등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소개하고, 꽃과 과일과 채소 등도 나와있었어요.

하권에는 곤충, 각종 교통기관, 재미난 인형놀이 (옷이나 스마트폰 같은거), 사물과 감성,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 그리고 숫자 등에 대한 접기가 나와있었구요.

 

할머니와 앵무새접기 삼매경에 빠진 아들인지라 동물접기부터 할줄 알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사랑중인 자동차 접기부터 하더니 이후로는 곤충접기에 빠져들었답니다.

할머니 텃밭에서 각종 곤충들을 잡아다 보여주시고 다시 풀어주시는 것도 아이에게 산교육을 시켜주기 위함이시겠죠. 정말 좋아하고 직접 보고 싶어하거든요.

달팽이는 직접 길러도 봤지만 방아깨비나 사마귀는 키울수없으니 구경만 하고 풀어줬었어요. 하지만 종이로 만든 곤충이라면 얼마든지 갖고 놀수있겠지요.

아들이 신이 나서 잔뜩 접고 노는 동안 엄마도 옆에서 흐뭇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일반 종이접기도 어른이 할수있는 어려운게 있듯이 이 책이 아이들용이긴 하지만 난이도별로 나뉘어 있었어요.

제목에 별 하나 있는 것은 만 3세이상 아이들이 할수있는것, 별 두개는 만 5세이상 아이들이 할수있는것, 별세개는 만 7세 이상 아이들이 할수있는 것 이었습니다.

엄청 쉬운 것부터 제법 어려워보이는 것들까지 다양하게 있어 자기 난이도에 맞는거 찾아서 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더라구요.

 

집에 오자마자부터 색종이꺼내서 만들기 시작해서, 택시 안에서도, 기차 안에서도 종이접기 삼매경이었어요. 덕분에 종이곤충이 한가득 만들어졌네요.

한동안 우리 아들이 사랑해 마지않을 아이좋아 종이접기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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