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깨감 스토리텔링 7세 수학 연산A - 개정 수학교과서 1학년 완벽대비 즐깨감 스토리텔링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일곱살이 되고 나니 비로소 초조함이라는게 생겼다. 일찌감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 학원 엄마들을 만나는 경우에는 서로 정보 교환도 하고, 듣는 귀가 있어서 아이 교육에 더 민감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들었건만 어쩌다보니 늦게 기관에 보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미 엄마 모임이 다 형성되고 난 후인지 아니면 내가 하필 그런 반에 들어간건지 모임을 하자는 말도 없어서 그냥 나 홀로 집에서 인터넷이나 보고 있다보니 사실 그렇게 아이 교육에 혈안이 된 엄마가 아니기도 하였다. 가끔 아주 가끔 친구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방심하고 있을때가 아니라는데 말이다.

 

느긋하던 내 마음이 갑자기 급해진건 아이가 7세, 이제 초등 입학을 일년 앞두게 되었기때문인가보다. 사실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기엔 이미 많이들 선행을 하고 있고, 한글만 떼고 가는 정도가 아니라 수학이랑 영어도 꽤나들 하고 간다는 이야기에 만사 태평하게 기다리고 있기도 참 그랬다.

수학은 그래서 연산 학습지 같은 문제집을 몇권 풀어보게 했는데 사실 그게 내가 어릴 적에도 좋아하던 방식이 아닌지라 아이가 지루해하는건 당연하였다.

게다가 앞으로의 수학은 연산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형식이라는데..

스토리 텔링 형식이면 아마도 몇권 보다 말았던 바로 그 수학동화 전집 같은 내용이 아닐까 막연하게 생각이 들었다.

수학 동화라도 좀 아이가 좋아해줬으면 열심히 읽어줬을텐데 몇권 읽고 말고 아이도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아 밀어 뒀었는데 올해 좀 읽혀볼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을 보니 수학 동화의 워크북 같은 형식이면서 다양한 구성을 띠고 있었다.

스토리텔링 즐깨감 7세 시리즈는 이책 외에도 수와 연산 b이렇게 총 세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연산도 연산대로 할줄 알아야하지만 우선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스토리텔링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만나보게 된 즐깨감 스토리텔링 7세 수학은 생각보다 무척 재미나게 쓰여 있었다. 미처 수학 동화 전집을 만나보지 않은 아이들이라도, 혹은 만나본 아이들이라도 이 시리즈만 잘 섭렵해도 1학년 수학 교과서의 글발이 그다지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 듯 하였다.

 

먼저 경험해보는 것과 경험해보지 않고 맞닥뜨려서 당황하게 되는 것은 아마도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일년쯤 후에 입학 직전에 이 책을 알게 되었으면 아마 그때 더 단단해진 실력으로 풀 수도 있겠지만 지금 여유있게 아이와 슬슬 이야기책 읽듯 풀어나가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물론 아이가 재미로 인식할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말이다.

 

이야기를 읽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고, 수식을 떠올려 보게 만드는 것, 이 책 한권을 꾸준히 아이와 완성하고 나면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붙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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