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면 애플비 그림동화
김선영 글, 배현주 그림 / 애플비 / 2013년 1월
품절




그동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단 한번도 다녀 본 적 없는 우리 아들, 올해 여섯살이 되어, 드디어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요즘 아가들이 이르면 세살부터도 어린이집을 많이 다니기 시작하는 고로, 여섯살 입학이 드문 일이 되어버리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처음 보내는 엄마 입장에서는 세살이나 여섯살이나 걱정되기는 매 한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우리 아들은 형제도 없고, 친구도 집근처 살던 친구 (그 친구는 네살부터 놀이학교 다니고 여기저기 배우기 시작해서 얼굴보기가 힘들어졌지만요) 하나 있었을뿐, 그냥 어른들이랑 집에 있던게 전부라 그게 걱정이었어요. 요즘 엄마들 말하는 "사회성"말이지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어디라도 다니자 싶어서 유치원 가기 싫다는 아들을 달래어 여섯살부터는 꼭 다니자 약속을 했어요.

오리엔테이션도 다녀오고, 짧은 시간이지만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래도 궁금하더라구요 아이에게도 유치원에 가면 얼마나 재미날지, 무얼 배울지 알려주고 싶었구요.



아옹! 책을 보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만 입이 딱 벌어졌어요.

정말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한아름 등장합니다.

유치원에 다닐 귀여운 꼬마 친구들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아가 동물들이 등장하거든요.






유치원에 가면 산토끼 노래를 불러요.

토끼는 무얼 배울까요? 만약에 만약에 말이죠.

토끼에게도 유치원이 있다면?



당근 갉아먹기, 귀 쫑긋 세우기, 벌름벌름 냄새 맡기, 깡충깡충 뛰어다니기

이런 것들을 배우겠지?



나는 신나게 노래부르기를 배울 거야.



그리고 토끼같은 의상을 입고 산토끼 노래를 불러요. 아 귀엽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배울 다양한 것들, 생활 습관에서부터 학습에 이르는 등의 다양한 것들을 아가 동물들이 동물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과 비교해서 보여주는 것이 참 재미났어요.




비슷한듯, 다른 우리 모습, 우리는 사람이니까.이런걸 배우는거야.

동물들은 동물들에게 필요한 것을 배우고 .

아이에게 읽어주니 재미있어 합니다.

글밥이 적어서 6~7세뿐 아니라 더 어린 아가들서부터도 읽어줄만할 것 같아요.

요즘에 워낙 일찍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니 4~5세부터도 읽을 수 있게 귀여운 그림과 적은 글밥으로 책이 나온 것 같아요.


유치원에 가서 배우게 될 재미난 것들을, 사랑스러운 아가 그림과 동물들의 이야기로 배워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유치원 입학 전까지 꾸준하게 이 책 보여주려구요

유치원이 두려운 곳이 아니다. 재미난 곳이고 친구들 만나 행복한 시간이 될 곳이다 라는 것을 심어주려구요



아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기 전에 이런 책 읽어주며, 무얼 배우게 될지, 또 어떤 곳일지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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