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시간 호숫가에 휘황찬란하게 지어진 선셋 타워.
그 집에 딱 여섯가족만 초대를, 아니 입주 신청을 받게 된다.
이 선택된 입주자들은, 재단사, 발명가, 비서, 의사, 판사 등등이 있었다. 이중 딱 한 사람은 실수로 들어간 사람이었고.
엉뚱한 곳이었지만 그 근처에는 더욱 생뚱맞은 으스스한 곳이 있었다. 웨스팅 저택.
웨스팅 저택 안에 들어갔다 오면 돈을 받기로 하고, 들어가기로 한 소년은 아니 소녀는 터틀이라는 별명의 우왁스러운 소녀였다.
항상 사람들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다니고, 아름다운 외모의 언니와는 한참 뒤떨어진 차이나는 외모를 지니고 있어서 그 생모조차도 언니와 둘째의 차별을 심하게 두고 있었다. 터틀이 안에서 보고 나온것은 시체.
그리고 다음날 놀랍게도 입주자 모든 가족들에게 웨스팅씨의 유언장이 안내된다.
입주자중 한사람이 살인자이고, 남은 사람들은 그 살인자를 찾아내 웨스팅씨의 유산을 상속받으라는 것이었다.
백만장자로 소문난 웨스팅의 재산이었기에 사람들은 자신이 웨스팅의 유족일거라고는 티끌만큼도 믿지 않으면서도 유산에는 욕심을 내어 추리게임에 도전하게 되었다. 단서도 각각의 커플, 아, 팀원들은 모두 두 사람씩 짝이 지워졌다, 각각의 커플들에게 다른 단서가 주어졌기에 다른 팀을 제치고 비밀을 파헤쳐야했다.
자매도 각각 갈리고 심지어 부부도 다른 팀으로 나뉘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가짜 목발을 짚고 다니는 비서 시델과 아름다운 외모가 돋보이는 의사의 약혼녀인 안젤라가 파트너가 되고, 흑인 여성 판사와 이 빠진 수위가 팀이 되었고 하는 식으로 말이다.
웨스팅씨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사람들, 사실 동정과 연민보다는 대부분 돈을 받고자하는 의지가 더욱 강하다.
어른을 상대로 어린 청소년들조차 두뇌게임을 벌이는데 망설임이 없다.
아동, 청소년 문학 등에 수여되는 상 중 꽤 권위있는 뉴베리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고, 뉴베리상 수상작 중에는 처음 읽어보는 추리소설이기에 더욱 기대가 컸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 좀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 영단어로 풀어나가는 단어 유추게임도 그렇고, 번역으로읽다보니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놓치는 부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결말은 의외의 부분이라 마음에 들었다.
영어 원문으로 읽으면 정말 책에 서술된 것처럼 흥미로운 퍼즐 게임에 계속 빠져들수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