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듯 쉽게 따라배울 수 있는 옥스포드 파닉스 월드
파닉스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아직 우리 아이는 파닉스를 제대로 시작해준 적이 없었어요.
집에서 영어 홈스쿨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음가 위주로 배우는 파닉스라기보다 그림 동화를 읽고, 내용을 배우는 그런 홈스쿨이거든요.
알파벳을 읽고 쓰고, 파닉스 음가로 알파벳을 익히는 것은 아직 해보지 않았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지 않아서 따로 배울 기회가 없기도 했구요.
그런데도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에 POLICE FIRE 등의 단어가 나오니 물어보고 따라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가 좋아하는 단어들은 혼자서 암기해 쓰기도 한다는게 신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알파벳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아직은 대문자만 알고 있어서 소문자로 바뀌면 혼란스러워하기도 하지만요.
우선 알파벳과 파닉스는 잘 모르지만, 쉽고 간단한 영단어 등은 대충이라도 알고 있었는데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아이들에 비하면 그냥 놀이 수준의 영어가 아니었나 싶어요. (아, 난 왜이리 무심한 엄마였을까)
잘 모르지만 이왕 시작하는 파닉스, 체계적인 교재로 배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옥스포드는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서 나오는 책들로 유명한 책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이 책 역시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책이랍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어 교재로 제대로 개발되었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구요. 첫 시작이니 1단계부터 보여주기로 했어요.
책과 함께 워크북이 들어있고 멀티롬 CD 두개가 들어있었어요.
처음에 재생을 시키려 하니 빈 시디로 나와서 놀랐는데 따로 adobe flash player로 재생이 되네요.
처음에 귀여운 두 친구가 등장해서 철자 하나하나와 그와 관련된 단어들을 교대로 소개해준답니다.
맨 처음에 단어를 클릭하지 않고 가만 있었더니, 아이들이 흠. 흠! 하면서 주위를 끌더라구요.
아, 아래 나오는 철자를 클릭해야하는거구나 알았지요.
각 단어들을 배우게 되는건요.
예를 들어 f의 경우에는 에프..라고도 배우지만.. 프프~ 하고 그 발음을 듣게 되어요.
그리고 알파벳 철자를 쓰는 순서도 보여주구요.
차례로 단어들을 보여주고 나서, 읽어주고 그리고 노래로 단어들을 연결해 보여줍니다.
farm, fan, fork, fish 아이들이 따라 발음할 수 있게요.
다 그림으로 보여줘서 철자에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어요 아직 1단계라 그런가봐요.
요즘 앵그리 버드가 유행이라더니, 맨 처음에 나온 그림이 앵그리 애플이라 아들이 재미있어했어요.
"엄마, 왜 이 사과는 인상을쓰고 있는거야? 그러더라구요. 멋없는 엄마는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글쎄 왜 그럴까? 이러고 말았는데, 사과가 화난 이유 하나쯤 엄마가 만들어줬어도 좋았을뻔했어요.
어떻게 알파벳을 가르칠까 살짝 고민되었었는데 재미없게 쓰라고만 하기보다 이렇게 발음과 함께 (멀티롬 cd가 이래서 좋네요 화면으로도 보고 발음도 원어민 발음으로 들려주구요 아이가 단어게임도 할 수 있구요.) 공부하니 훨씬 효과적인 파닉스 공부가 될 것 같아요.
교재의 맨 뒤의 낱말카드는 두꺼운 종이라 오려서 바로 활용하기 좋겠더군요.
한번에 다 오려둘까 하다가 아이가 책을 어느 정도 보고 난 후에 떼어내서 활용해보고 싶어서 아직 오리질 않았어요.
세권 정도 책이 나왔던데 아이와 열심히 파닉스를 해봐야겠어요.
겨울에 집에서 아이와 해야할 일들이 참 많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