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 등의 재미난 책들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이런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될 책들도 참 재미나게 잘 나오는 듯 하다.

읽어두면 분명 도움이 될 책.

당장 사업을 시작해야하는 사람, 혹은 생각지 못했는데 언젠가 사업을 시작해야할지도 모를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두루 읽어도 괜찮을 책이었다. 사업이라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거나, 혹은 초보자는 쉽게 말아먹을 수도 있는 위험한 그런 일로 생각해왔다.어찌 됐건 어려운 산처럼 느껴지는 사업.

 

그런데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 정도에 해당할,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라니.

우리가 생각하는 그 좁은 의미의 사업과 달리, 저자가 말하는 사업이란, 적은 비용으로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 정말 아이디어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십분 발휘해, 안정적인 수익까지 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예를 다루고 있었다.

 

"당신이 하는 일을 할머니에게 설명을 해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는가?"

"당신은 그 일에 대해 당당히 말 할 수 있는가?" 36p

저자는 많은 일에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다루면서도 이런 질문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들의 케이스를 중요한 기준점으로 삼았다 한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전과 달리 창업에 대해 좀더 쉽게 접근하고 생각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저자가 인용한 사람들의 예처럼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해 성공한 주부 사업가들의 사례도 아침 티브이 방송 같은데에 자주 나오고 있질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성공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분명 자신의 특장점을 잘 살려 성공한 사례들이 쏙쏙 나타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글로벌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창업을 시작하는 단계를 아주 쉽게 생각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저자가 설명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제품이나 서비스: 당신이 팔고 싶은것

2. 기꺼이 돈을 지불할 사람들: 당신의 고객

3. 결제 수단: 당신이 준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돈과 교환할 수 있는 방법.

 

어렵고도 간단한 이 세가지만 충족이 된다면 복잡하게 고민할 것이 없다한다. 다만, 고객에게 제안할 것이 무엇인지, 그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면 남보다 더 나은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것.

어려운 말보다 쉬운 의미로 풀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글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였다.

 

사실 그 아이디어라는게 알듯 말듯, 손에 잡힐듯 말듯 하였다.

다른 누구보다도 와닿았던 게리의 사연

여행광이다시피한 게리는 마일리지를 이용해 공짜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그 마일리지를 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마일리지로 고객이 원하는 여행 항공권을 구입해주는 댓가로 목적지가 같은 2인에 250달러씩의 수고료를 받았다 한다. 누가 이런 비용을 물고 서비스를 살까 싶었지만 의외로 그의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한다.

기업임원 등으로 근무하며 잦은 해외출장 등으로 각 비행사의 마일리지가 쌓여가고 있는데, 제대로 활용할 줄을 몰라 마일리지 사용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아니, 그 귀한 마일리지를 왜? 하지만 이를 알고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정보인데다가 그 정보를 습득하지 못했으면 아쉽게도 그렇게 날리는 사람들도 있는 가보았다. 게리는 바로 그 틈새를 공략한 것이었다.

 

나 또한 여행을 좋아하고, 마일리지 모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그러나 아직은 상당히 초보적인 단계이다. 마일리지도 카드 사용 등으로만 모으고 있고, 여기저기 마구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모이는 단계가 아닌지라 가능할적에 항공권 구입 등에 조금은 덜 공격적으로 사용하는 편인데 ) 게리라는 사람은 정말 자신이 여행을 즐기고 사업과 여행을 병행해 활용하기도 하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 분야를 수익 창출로 이끌어낸 케이스에 해당되었다.

 

그런가 하면 사진 찍는 기술을 인터넷 강좌로 개설해 수익을 배 이상으로 올린 사람의 예도 나와 있었다.

국제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안정적이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다 생각되었던 그 직업을 박차고 나와 요가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여성의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 내 주위에도 잘나가는 전문직 타이틀을 버리고, 요가 강사로 나서서 친구들을 의아하게 만든 이도 있지 않았던가.

삶의 기준은 남이 세워주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행복할 기준을 세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남보다 조금더 잘하는 것을 다른 사람의 편리하려는 욕구와 맞물리게 해, 수익 창출로 이끌어내는 것.

어렵게 느껴지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읽어나가다보면 막연히 느껴졌던 자신의 아이디어에도 도움이 많이 될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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