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카페 여러분.

오늘의 이벤트 도서는

<점과 선>입니다

 

 

 

아카사카의 요정 ‘고유키’에서 일하는 두 명의 접대부는 단골손님인 기계 공구상 야스다 다쓰오를 바래다주러 도쿄 역 13번 홈에 섰다. 그곳에서는 15번 홈이 보였는데 동료 접대부인 오토키가 낯선 남자와 함께 하카타 행 침대 특급 ‘아사카제’에 오르는 중이었다. 남자는 부정부패 사건으로 이름이 거론된 XX성省의 과장대리 사야마 겐이치였다. 6일 뒤, 오토키와 중앙 관청의 과장대리 사야마 겐이치의 사체가 후쿠오카 가시이 해안에서 발견된다. 둘은 청산가리가 들어간 주스를 마시고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쿠오카 경찰서의 베테랑 형사 도리가이 준타로는 사야마가 소지하고 있던 열차 식당의 영수증이 ‘1인’으로 되어 있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동반 자살을 하러 가는 남자가 여자를 두고 혼자서 식당에 갈 수 있을까.

같은 무렵 사야마가 소속된 XX성의 부정부패 사건을 조사하던 경시청의 미하라 기이치 경위도 사야마의 죽음에 의혹을 느낀다. 야스다는 XX성에 출입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야스다가 두 명의 접대부를 데리고 도쿄 역으로 간 것은 만들어진 우연인 것인가. 미하라 경위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도리가이의 이야기를 참고로 두 사람의 행동을 분석한다. 도쿄 역에서 차량에 올라타는 남녀를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에서 그는 작위의 냄새를 맡는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원조!!! <점과 선>을 추천합니다

 

 

 

 

 

 

 

 

 

 

◆ 이벤트 기간 : 10월 10일 ~ 10월 16일



◆ 모집인원 : 30

 



◆ 참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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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살인'을 소재로 한 또다른 추리소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2. 책을 읽고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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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첨자 발표 :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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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점과 선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첫 장편 소설이자, 첫 ‘본격 추리소설’로 1957년 2월부터 잡지 <여행>에 연재되며 이색적인 데뷔를 한 작품이다. 이 책은 1958년 2월에 고분샤에서 출판되자, 이어서 간행된 <눈의 벽>, <검은 바탕 그림> 등과 함께 일대 추리소설 붐을 일으켰다.
『점과 선』이 추리소설 붐을 일으킨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추리소설에 빠질 수 없는 참신한 트릭. 책의 초반에 나오는 도쿄 역의 ‘4분간’을 이용한 트릭은 작자가 통근 중에 힌트를 얻은 것이다. 이처럼 철도 시간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시간표 트릭은 많은 후배 작가들에게 영향을 줬다.

다른 또 하나는 내용이 가진 사회성이다. 『점과 선』에서는 사회 구조가 만든 구조적 모순에 휘말려들어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되는 개인의 비극과 동기를 밝혀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고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수수께끼 풀이의 스타일을 창조한 점도 들 수 있겠다. 지금까지의 탐정소설과 추리소설은 특출한 추리력을 가진 빼어난 명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예가 많았는데, 『점과 선』에서는 경시청의 젊은 형사와 초로의 형사가 협동 수사를 통해 사건에 도전한다. 시행착오의 연속이지만 차근차근 사건을 풀어나간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의 성과인 것이다. 이런 점에 현실감이 있다.

물론 이 추리소설 붐은, 전후의 혼란이 일단락되고 일본 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일었던 여행 붐과, 이 붐에 편승해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읽을거리인 추리소설을 잡지의 전면에 배치한 출판 저널리즘의 영향도 컸다. 그러나 가장 주효했던 것은 그의 작품들에 고도성장 이전의 서민 생활과 사회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조건이 뒷받침 되어도, 작품 자체의 힘이 없는데 붐을 선도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세이초는 『점과 선』에서 범죄의 동기와 사회적 배경을 중시한다는 2대 명제를 내세웠다. 그에게 동기를 묘사하는 것은 곧 인간을 묘사하는 것이며, 인간을 묘사하는 것은 그대로 사회를 묘사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의 작풍은 사회파라고 불렸고 후속 작품들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리고 사회파 붐 안에서 자란 작가들이 ‘포스트 세이초’라고 불리우는 일본 미스터리의 황금시대를 만들었다. 또 세이초는 『점과 선』으로 철도를 무대로 한 알리바이 허물기 미스터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고, ‘여행 미스터리’의 서막을 여는 데 역할을 다했다. 『점과 선』을 빼고 세이초와 일본 미스터리를 논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 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1909년 기타규슈 고쿠라에서 태어났다. 펜네임으로 같은 한자(淸張)를 쓰지만 본명은 기요하루라고 읽는다. 모든 규범을 넘어선 작가이다. 일본의 문학 사상 처음으로 나타난 다양하고 명확한 개성을 가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1951년에 쓴 처녀작 『사이고사쓰西鄕札』가 <주간 아사히> ‘백만인의 소설’에 3등으로 입선하면서 데뷔하였고 이 작품은 25회 나오키상 후보에까지 오른다. 52년 단편 『기억』, 『어느 고쿠라 일기전』을 발표하고 53년 아쿠타가와상을 받는다. 1955년부터 『잠복』, 『얼굴』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57년 『얼굴』이 제10회 일본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점과 선』의 연재를 시작한다. 『점과 선』은 다음 해 간행된 『눈의 벽眼の壁』과 함께 사회파 추리소설로 불리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점과 선』 이후 ‘세이초 이전’, ‘세이초 이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이초 붐’을 일으킨다. 트릭이나 동기를 중점에 뒀던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던 당시, 세이초는 동기의 묘사에 중점을 두고 추리소설에 사회성을 추가하였다. 세이초의 이러한 새로운 경향의 ‘사회파 추리소설’은 언론의 환영을 받는다. 이러한 그의 작풍은 현재까지 미야베 미유키를 비롯해 기리노 나쓰오, 다카무라 가오루,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작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야베 미유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장녀’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현대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맥을 잇고 있다.

 

1963년 『일본의 검은 안개)』 등의 업적으로 제6회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을 수상한다. 67년 제1회 요시카와 에이지 상 수상, 70년 제18회 기쿠치간 상, 90년 아사히 상을 수상한다. 『얼굴』, 『점과 선』, 『모래그릇』 등은 아시아뿐 아니라 영미권에까지 번역 출간되었다. 『잠복』, 『모래그릇』, 『불과 해류』, 『종족동맹』, 『의혹』 등 다수의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화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최근까지 리메이크되어 총 410회가 넘게 드라마, 영화화가 이루어졌다.

 

일본 미스터리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논픽션, 역사, 평전 등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하며 일본 문학의 거인으로 남아 있다.
 

 

 

 

 

 

 

  본문 중에서

 

내가 이렇게 병상에 앉아 나의 여윈 손가락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전국의 여러 지방에는 일제히 기차가 정차해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인생에 따라 기차에 타거나 혹은 내린다. 나는 눈을 감고 그런 정경을 상상한다. 그러다 보면, 그 시간에 각 선의 어느 역에서 기차들이 교차하는지까지도 발견한다. 무척 즐겁다. 기차가 교차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필연이지만 타고 있는 사람들이 공간적으로 교차하는 것은 우연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 여러 고장에서 펼쳐지는 스쳐 지나가는 인생을 한없이 공상할 수 있다. 타인의 상상력이 만든 소설보다도 자신의 공상이 훨씬 흥미롭다. 꿈이 떠다니는 고독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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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10-12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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