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과파이,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관찰력, 논리력)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8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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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어릴 적부터 당시 아이에게는 꽤 많았을 글밥도 소화할만큼 재미있어 한 책이 바로 <내 사과 누가 먹었지?> http://melaney.blog.me/50097224999랍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이니 우리 아이 세살 때 읽어줬던 책이네요. 사실 글밥 정도는 네살이나 다섯살 이후에 읽을 정도의 다소 긴 글밥인데도, 얼마나 재미있게 몰두하고, 또 읽어달라 또 읽어달라 졸랐는지 모른답니다.



그때부터였을거예요. 아이와 제가 노란돼지의 책들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이요.

2년이 지나 그때 그 생쥐가 다시 등장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답니다.

코끼리에게 귀한 사과를 빼았겼던 생쥐, 이번에는 사과로 사과파이까지는 만들었는데.. 그만 소중한 사과파이를 빼앗기고 말았어요.

내 사과 파이.. 누가 먹었지?



생쥐를 따라 범인을 찾아보아요.

생쥐에게는 어느 새 고슴도치 친구가 생겼네요.

둘이서 커다란 사과를 날라다가 아주 맛있는 사과 파이를 만들었어요.



날도 화창하니 밖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야외에 내다놓고, 사과파이에 곁들일 사과주스를 찾아 집안에 들어갔다나와보니?

헉! 그만 사과가 없어지고 만거예요.

눈물이 찔끔나게 놀랐는데 고슴도치가 뭔가를 발견했어요.

범인으로 짐작되는 꼬리였지요.

힘껏 꼬리를 잡아당기자..



웬걸요.꼬리만 잘리고말았네요.



뭐야 이 꼬리는.

생쥐도 기운이 쭉 빠지고, 고슴도치도 씩씩 화가 났습니다.

잘려진 꼬리를 들고 범인을 찾아나선 생쥐와 고슴도치 탐정.

오리너구리도 찾아가보고, 뜨개질하는 캥거루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공작새와 개구리까지 찾아가기도 하였지요.

각 동물들은 자기 꼬리가 아니라며 자기 꼬리 자랑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꼬리의 특징을 배울수 있는 재미난 창작동화지요.



도대체 꼬리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은 누구일까요?



이번에는 생쥐와 고슴도치가 사과파이의 달콤한 냄새를 맡고 드디어 범인을 직접 잡게 되었어요.



당장은 화가 나서 범인을 묶어놓았지만 착한 우리 생쥐. 친구들을 의심한 거랑 나눠먹지 않은게 못내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다음에는 아주아주 큰 사과파이를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모두모두를 불러 행복한 사과파이 파티를 했다는 행복한 결말이랍니다.



1부에서는 배고픈 생쥐가 범인만 밝혀내고, 끝나는 결말이었는데 2부인 이 책에서는 보다 더 긍정적인 결말이어서 읽는 재미가 더 좋았네요.



아이도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책이라 신간으로 만나도 반응이 좋았구요. 예전 책을 찾아 다시 읽으면서 두 권을 연달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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