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며 랄랄라 영어 율동 동요 소리 나는 동요 그림책
애플비북스 편집부 지음, 이른봄 그림 / 애플비 / 2012년 4월
품절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아이가 혼자 틀어놓은 영어 동요가 낭랑하게 울려 퍼집니다. 엄마가 알아서 cd를 틀어주면 좋겠는데 (아이도 틀줄 아는데 혼자 틀라고 하면 안 틀려고 하더라구요.) 깜빡하고 말았는데 cdp를 재생했나 하고 보면 춤추며 랄라라 버튼을 눌러 책을 펼쳐보고 있네요. 혼자서도 집중해서 잘 보게 만드는 영어 동요랍니다.


우리 아이처럼 42개월 아이같으면 직접 카세트나 cdp재생을 할 수 있지만 더 어린 아이들은 직접 켤수가 없지요. 그럴때 버튼만 누르면 되는 동요북이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차 안에서도 수시로 들을 수 있고 (그러고보니 오늘 바다 여행 가는데 이 책 챙겨가야겠네요 미처 못 챙겼는데, 안 그래도 할아버지 차안에는 cdp가 장착되어있지않아 유아동요를 들을 수 없어 가는 내내 지루해할 것 같았거든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꺼내 들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랍니다. 한글과 영어 동요가 있는데 한글 동요는 예전에 사준적 있고 이번에는 새로 나온 영어 버전을 아이에게 들려주었어요.


특히 이번 책이 마음에 드는 점이 춤추는 율동이 너무나 따라하기 쉽게 잘 그려져 있네요. 동작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글로 씌어 있습니다. 가사는 물론이구요. 엄마도 몇번 듣고 손쉽게 외우겠더라구요. 귀에 익숙한 영어동요들이 많은데 미처 따라 외워주진 못했었거든요. 책에 그림과함께 가사까지 따로 잘 표기되어 있으니 아이 들려주면서 엄마도 따라 외우고 아이도 손쉽게 외울수있고.. 노부영이나 문진미디어로 나온 노부영으로 아이가 몇곡 외우기도 하는데 엄마도 자꾸 틀리니 아이 노래를 바로잡아줄수 없어 미안했어요. 바로 노래 재생되고, 가사집까지 붙어 있는 이런 책이라면 언제든 찾아 보고 같이 부를 수 있어 더욱 좋겠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8곡의 영어 동요중 제일 좋아하는 두곡은 Itsy bitsy spider 하고 Reach for the sky랍니다.

Reach for the sky는 예전에 외할머니께서 아이스크림으로 볼적에는 개구리가 춤추는 율동으로 재미난 동영상으로 보곤 했는데 같은 노래가 여기서는 너무 귀여운 아기 천사의 율동으로 볼 수가 있네요. 아이 또한 그때를 추억하며 즐겁게 보더라구요.유치원을 안 다니고 집에서도 호비 1단계만 하고 따로 율동 동영상 등을 보여주지 않았더니, 우리 아이 노래는 불러도 율동엔 영 서툴답니다. 그래서 이 책 보면서 울 아들 율동 좀 가르쳐야지 하고서 엄마가 얼렁 뚱땅 춤을 추니..아들, 그런 엄마를 안쓰럽다는 듯 외면하네요. 그렇게 어색했던 거니?

쑥스러워도 좀 마구 해주고 같이 놀아줘야겠어요.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인 여동생은 율동까지 정말 잘 가르쳐주거든요. 엄마가 하니 영 어색한 모양인데 그래도 가르쳐주렵니다.


아이가 틀어놓는 영어 노래, 참 듣기 좋네요.

참.. 노래 8곡 외에 옆에 손바닥 모양을 누르면 예쁜 불빛과 함께 각 노래에 어울리는 효과음이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아이도 그래서 더욱 좋아하네요. 짝, 띠리링, 매애~ 개굴?꽥?띠옹, 냐옹, 빵,칭 등등의 효과음이 말이지요.

on/off 버튼이 있어 평소엔 눌러놓으면 실수로 눌러 소리남을 방지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재미난 아이동요책, 이번 여행길을 더욱 즐겁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