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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요 : 인기 동요 50 (그림책 + CD 2장) - 개정판 ㅣ 매일매일 2CD북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품절
두툼한 책 한권에 동요 50곡이 수록된 cd가 두장이나 들어있는 알찬 동요책.
예전에는 그저 동요를 듣기만 하고 따라부르는 곡들은 몇곡 안되었던 우리 아들.
요즘 들어 동요를 한번 듣고 외울 정도로 거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cd는 틀어주자마자 좋아하는 cd가 되어서, 이전에 들려준 cd에 없는 노래들도 금새 외우기 시작.
요즘 아들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제법 많은 수가 되었다.
시키면 잘 안하는데, 혼자서 흥얼거리며 놀기도 하고, 엄마가 따라부르려하면 자기 혼자 하겠다 하기도 하고..
암튼 노래를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모습만큼이나 즐거운 일이 있을까.
별표 표시된 부분들은 율동까지 그려져 있는 노래들이다.
율동이 쉬운 동작으로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금새 따라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병원차와 소방차.
처음에 그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듯, 계속 이 책만 붙잡고 있더니 노래를 틀어주자 그 노래만 계속해서 다시 틀어달라고 하는 통에
반복재생을 모르는 엄마는 설거지하다말고 달려가서 다시 10번을 틀어주고 또 틀어주고 해야할판이었다.
다른 cd에서 좋아하는 노래는 주로 <악어떼> <허수아비 아저씨 > 등이었는데 이 책에도 악어떼는같이 수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차와 소방차에 열광~
율동이 있는 삐죽이 빼죽이.
유치원이나 놀이방에 다니면 율동을 늘 가르쳐 줄텐데..집에 엄마랑만 있으니 율동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어 늘 미안했는데 책 보고라도 엄마가 조금씩 알려줘야겠다.
노래를 귀로 들어도 행복하지만, 와, 너무 예쁜 그림들.
50곡의 그림들이 일러스트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쁜 그림들이 많았다.
아기염소 눈망울에 엄마는 그야말로 반해버렸다.
아이들도 잘 그려진 그림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가사집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예쁜 그림들때문에라도 자꾸만 펼쳐보게 되는..
그래선지 예전같으면 그냥 동요 따로 틀어주고 가사집 꺼내줄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은 아이 스스로 꺼내서..노래 틀어주면 자기가 페이지에 맞게 넘겨가면서 듣고 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찾아온 책.
동화책 읽어주듯이 엄마가 책 보고 노래를 불러줘야한다.
어떨때에는 내리 20곡을 불러주기도..
아.. 지금은 감기가 나아서 괜찮은데..
감기 걸려서 목 아픈데 노래 20곡 내리 연창할때는 정말 힘들었다.
그럴땐 우리 cd 듣자 아들!
집에서도 듣고, 차에서도 들으라고 두장씩이나 들어있는 cd있는데..
왜 가끔은 엄마더러 불러달라고 들고 오는 거니.
하지만, 이렇게 자꾸 아이가 반복하는 것이 외우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고, 아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오는 많은 노랫말들을 듣고 있노라니 행복이 이런건가~ 하는 생각마저도 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