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전사 호머와 포유류의 비밀 만화 판타지 생물계 대모험 1
곰돌이 co. 글, 김신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9월
절판


얼마전 마법전사 호머와 사막의 밤을 읽었는데, 다른 시리즈와 달리 꽤 스토리가 탄탄해보이는 책인지라, 중간부터 덥썩 읽은것이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100%채워지지 않는 마음이었는데, 1권부터 읽게 되니 아,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앞뒤 정황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우선 주인공인 마법 전사 호머에 대해 출생부터 특이한 그의 정체가 공개됩니다. 7권에서는 그냥 황금원숭이라고 해서, 치유 마법을 쓰는 황금원숭이 정도로만 알고 있었고 갑자기 중간부터 읽으니 사람이 주인공인 책에 비해 약간 몰입도가 떨어져 아쉬웠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읽으니 다른 시리즈보다 오히려 더 재미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 책도 어른들 책 못지않게 탄탄한 스토리를 뒷받침해주는 만화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자..이제 시작해볼까요?

호머는 태어날때부터 온 몸에 털이 하나도 없어서, '알수 없는 포유류'로 불리며 다른 동물들에게 불길한 징조로 느껴져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갓난아기였던 호머를 마법을 통해 황금원숭이로 변신시켜준것은 가장 권위있는 제1 마법사 화이트의 힘이었지요. 자라면서 유달리 나쁜 짓도 많이 하는 말썽꾸러기 호머지만, 그를 맡은 스승인 제 7마법사 나이룽은 겉으로는 수련을 시키지않고 밭만 갈게 하는 등 부려먹는 듯 했지만 사실 호머의 가능성을 믿고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진정한 스승이었지요. 호머의 아기때 모습을 보니 사람이 아니었나 싶은 그런 모습이었어요. 게다가 호머는 가장 강력한 마법이라는 축복 마법의 별의 은총까지 받은 선택받은 동물이라는게 자라면서 점점 밝혀집니다.

물론 그 모습을 발견하고 밀어주려하는것은 스승 나이룽이지만, 호머는 여전히 천방지축이네요.


꽤 재미난 설명이 뒷받침되어 있어서 이야기에 제대로 빠져들수있었어요.

7권에서 호머와 호흡을 맞춘 마밍은 1권에서는 카요테랑만 다니는 깍쟁이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생물과 무생물, 그리고 각 생물의 분류서부터 황금원숭이라는 낯선 종에 대한 설명, 만화에 등장하는 소소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호머 사이언스에서 다시금 짚어준답니다. 손오공 이야기에 나온 손오공이 황금원숭이였다는 것도 전 처음 알았답니다.

그리고 만화만큼이나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비싸기로 소문난 송로버섯이 수퇘지 냄새를 풍겨서 암퇘지가 잘 찾아낸다는 것도 만화를 통해, 또 동식물 상식을 통해 다시 짚어주어 알게 된 사실이었네요.

전사 선발대회를 통해 호머와 친구 , 경쟁자들의 다양한 경합이 1부부터 펼쳐져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해주었는데, 맹리 텃밭만 갈던 호머도 선발대회에 출전해 쟁쟁한 라이벌들과 경쟁하게 되는 이야기가 재미났답니다. 선발 문제들은 저도 잘 모르는 것들이라 같이 맞추며 호머처럼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었어요.



악어를 영어로 앨리게이터, 크로커다일이라 부르는 것은 알았어도 두 단어가 다른 종류의 악어를 각각 일컫는다는 것도 사실 처음 알았고 그 구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우게 된 것도 이 책 1부를 통해서랍니다. 재미난 상식을 제대로 배울수 있어 즐거움과 상식이 두배로 쌓였던 책, 마법 전사 호머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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