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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유럽 - 유럽 스타일 여행 바이블 ㅣ 시공사 시크릿 시리즈
정기범 지음 / 시공사 / 2011년 8월
품절
파리에서 광고 공부를 마치고 저널리스트의 길로 접어든 저자, 저자는 유럽 100배 즐기기 등의 다양한 여행 가이드북을 내놓았고, 이번에 시크릿 유럽이라는 유럽 스타일 여행 바이블을 새로이 내놓았다. 얼마전 읽은 저스트 고 유럽을 통해 두꺼운 가이드북으로 친절한 유럽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면, 이 책은 그보다 작고 좀더 가벼운 핸드북으로 유럽 중에서도 네 곳, 파리, 런던, 로마, 프라하 네 도시의 가볼만한 명소들을 손꼽아 뽑아놓은 머스트 고, 머스트 해브 등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두꺼운 책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실제 캐리어에 넣을 때는 좀더 가벼운 책이 필요한데 그 구미에 딱 맞는 책이랄까? 500곳의 더이상 줄이기 힘들었을 명소들이 빼곡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게다가 유럽 여행을 전혀 몰라도 다녀오고 나서 아쉽지 않도록 반드시 다녀와야 할 베스트 명소들을 또한번 랭킹으로 정해 맨 처음의 특집편에서 짚어주고 있어서 여행을 계획하다 한쪽으로 너무 쏠린 나머지 정말 봐야할 곳을 놓치고 오는 누를 범하지 않게 중심을 잡아준다.
또한 유럽 여행에서 다양한 박물관, 건축물 등 명소 못지 않에 중요한 쇼핑 스팟과 머스트 해브 아이템 등을 제대로 쇼핑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싸다고, 다시 오지 못할 거라고 비효율적인 쇼핑을 마구 하고서, 한국에 돌아와 후회하지 않도록 꼼꼼한 쇼핑에 힘을 실어주는 정보가 가득하다. 멋진 관광 못지 않게 유럽에서는 중요한 것이 쇼핑과 미식 등이었기에 더욱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 파리의 경우 약국화장품의 품질이 좋아 한국에서도 무척 인기가 높은 편이었는데,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파리의 드럭 스토어 쇼핑을 즐겁게 할 베스트 아이템 추천은 한국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품목이라 더욱 눈길이 갔다. 실제로 내가 여행 카페에서 검색해봤을적에 (동생과 신랑이 각각 파리 여행을 다녀올때, 부탁했던 품목들도 있었다.) 눈에 띄던 유리아쥬의 립제품(책에는 립밤이 소개되었고, 예전 나는 스틱 레브흐를 동생에게 부탁했었다.) 르네 휘테르 샴푸 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제품들이었고, 그 외에도 살만한 다른 품목들을 눈여겨볼수있어 좋았다.
스타일리쉬한 여행을 위해 다른 책에서는 빠뜨리기 쉬웠을 그런 곳들을 소개하는 책이라 이 책 한권만 제대로 마스터, 아니 들고 다녀도 괜찮은 여행, 괜찮은 명소를 유익하게 잘 다녀왔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듯 하다. 특히나 풍부한 맛집 소개는 여행에 있어 미식의 위치를 한층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더욱 소중한 정보가 아닐수없었다.
멋진 부티크 호텔 등의 숙소 소개를 보면서 책이 더 두꺼웠으면 다양한 사진 정보가 있으면 좋았을 것을 싶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좀더 많은 정보를 싣기 위한 노력이라고 위안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보기도 했다. 다만, 이름이라도 알아두게 되면 충분히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서라도 그 호텔과의 만남을 시도해볼수있을테니 말이다. 정보가 곧 힘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여행 초보자들을 위한 스타일리쉬한 배려는 정말 유럽 여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는 좋은 받침대가 아니었나 싶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