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헬로우고스트 - 유령들의 섬
와루 그림, 황재오 글 / 도메오홀딩스 / 2011년 2월
품절


환상적인 아이 동화로 다시 태어난 헬로우 고스트.



원작인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차태현 주연 영화로 작년 말 개봉해서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라고 합니다.



어린 아기가 있어 영화관 못가본지 몇년째인 저로써는 영화 소식에 둔감해 모르고 지나갔지만 말이지요.



영화의 스토리에 반한, 해리포터의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에 의해 헐리우드판 영화로 리메이크 하기로 확정되었다네요.



더불어 리틀 헬로우 고스트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환상적인 이야기가 재탄생되어 예쁜 그림책을 읽어보게 되었네요.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라고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주책없이 엄마는 다 읽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버렸습니다.



아기가 일어나 제 눈을 보더니 꼭 끌어안아주네요.



정말 이제는 우리 아이가 엄마 마음을 다 헤아려주는 신기한 요술경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림책을 보고 나니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



차태현 주연 영화들이 하나같이 다들 재미난 감동을 주었기에 이 영화 역시 더욱 기대가 됩니다. 헐리우드 판도 기대되지만 말입니다.


어릴적 사고로 가족을 잃은 상만이는 홀로 기숙학교에 남아야 합니다.



낮에는 친구들도 같이 있지만 밤에는 모두 집으로 돌아가버리거든요.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섬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어린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수호유령들이 사는 섬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 섬의 유령들도 행복하고, 아이들이 불행하면 섬의 유령들도 불행해진다고 하지요.




아무도 없는 기숙사에서 상만이가 아파 누워 있자, 섬의 유령들에게는 천둥번개가 칩니다. 돼지는 얼굴 반이 타버렸네요.



상만이의 아파 누워 있는 모습에, 주책없이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파왔기 때문이랍니다. 지금 내 곁에 누워있는 아기를 한결같이 지켜주기 위해서는 내가 더욱더 건강해져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혼자 아파 앓는 일이 없도록 언제나 아이 곁을 지키며 밤을 새우려 합니다.



유령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요....


상만이의 고통이 그대로 유령들에게 전해지자, 유령들은 상만이를 돕기 위한 긴급 구조대를 결성해서 상만이 곁에 옵니다.



그리고 상만이의 바램이, 시골 할머니와 방학을 보내는 거라는 것을 알고 할머니 곁에 상만이를 데려다주기 위해 다 같이 여행을 떠나지요.


힘들고 외로웠던 상만이를 돕기 위해 온 수호 유령들.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책맞게 흐른 눈물이 뜻밖의 반전으로 더욱 넘쳐흐르고 말았네요.



상만아..







그림책 속의 상만이가 아마도 실제로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하네요.



세상의 많은 상만이들이 힘을 내기를 바라면서..



아이에게 이 따뜻한 동화를 읽어주고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