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정말 그래요! - 이보다 더 귀여운 것은 없을 거에요 걸음동무 그림책 5
아르멜 바르니에 지음, 박은영 옮김, 바네사 이에 그림 / 걸음동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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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그림도 글도 눈에 확 띄는 그런 책을 만났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인줄 알았는데, 초판은 2007년도에 나왔다네요. 새로 나오면서 제목과 표지가 바뀌어 나왔다는 글도 나중에 읽었어요.

 

잠든 아가 침대 위로 데굴데굴거리며 잠든 귀여운 강아지.

강아지만 보면 "멍멍"이라며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기도 정말 좋아한 책이랍니다.



강아지, 코끼리, 기린을 무척 좋아하는 우리 아들, 자동차도 또한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자동차도 많이 나오네요. 아기가 책을 넘겨가며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아무리 작은 그림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찾아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옹알옹알 뭐라고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바로 그런 재미가 쏠쏠한 책이랍니다. 표지부터 급 관심이 가는 사랑스러운 책이 되겠네요.

 



 

거인이 벗어놓은 신발보다

전등을 갈아끼우시는 아빠보다

빨간 소방차에 업힌 사다리보다

물고기도 지쳐서 빠져버리는 태평양보다도

세상에 이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거예요

 

그래요, 정말 그래요!

하이에나 똥 옆에 싸놓은 코끼리 똥보다

세상에서 그보다 더 큰 것은 없는 거지요.

 



 

 

~보다~보다 하는 반복적인 조사와 "그래요, 정말 그래요"가 반복된 문장이 들어가 동시같은 운율감을 살려주네요. 마무리도 항상 세상에서 그보다 더 ~한 것은 없는 거지요로 끝나구요.

아이들도 엄마가 노래를 하듯이 읽어주는 책의 재미에 풍덩 빠져들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읽는 엄마들조차 그 이미지를 하나하나 떠올리는 기분이 새롭습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 더 무서운 것, 더 가까운 것, 더 뜨거운 것, 더 추운 것, 더 큰 것, 더 작은 것, 더 빠른 것 , 더 느린 것, 더 뚱뚱한 것, 더 세련된 것, 더 심술궂은 것, 더 귀여운 것더 아름다운 것>  은 없는..많은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예쁜 그림과 함께요~

 

과연 어떤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는 걸까요?

 

여러분도 한번 상상해보세요. 아이들의 상상, 우리의 상상, 작가의 상상이 다 다르겠지만..

꼭 그것이 최고는 아니더라도 작가의 상상에 동의해보는 이미지를 떠올려보는 것도 즐거운 독후활동이 될 것 같아요. 하이에나 똥 옆에 싸놓은 코끼리 똥이라니..정말 생각만해도 우스꽝스럽지 않나요? 아이들은 아마도 이런 작은 표현 하나하나에 즐거워하고 함박 웃고 그렇게 될 것 같네요. 천진한 아이들의 마음을 백분 잘 이해한 책.. 그래요, 정말 그래요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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