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해와 나무 아기그림책 2

해와나무 아기 그림책 2 ㅣ 해와나무 아기 그림책
이태수 글.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5월

세밀화로 유명한 생태 화가 이태수님의 세밀화 아기그림책, 해와나무 아기그림책 2부세트예요.

총 3세트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 2부만 갖고 있어요.
2부는 또 세권의 책으로 나누어집니다. 세권의 책이 내용만 다른게 아니라 책을 펼치는 방식들이 달라지더라구요. 아기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플레이북으로 활용하기 좋겠어요.


기존에 보리아기 세밀화 다섯세트가 있었는데.. 작은 포켓북 사이즈였지요. 이태수님도 보리아기 세밀화 작업을 하신 분이라 그림이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워낙 잘 그린 그림이어서 누가 그렸나 사실 궁금했는데, 이렇게 이태수님만의 아기 그림책이 나와 반가웠어요. 게다가 글도 그림도 직접 쓰셨다고 하네요.

5권인 만져봐 불어봐도 독창적인 책이예요.
고사리의 한올한올 부드러운 솜털까지도 잘 묘사가 되어 있네요. 처음엔 아버지께서 이거 사진 아니냐 그러셨답니다.

얼핏 보면 사진으로 보일 정도라지요

첫장을 펴면 이렇게 되었다가..그 다음장이 궁금하게 살짝 맛보기 그림을 보여주지요.

한장 한장 펴보면 이렇게 펴지지요.

모두 편 모습이예요. ^ㅡ^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지요?

처음엔 이 책은 덜 보던 아기가 이렇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져서..

자꾸 자기가 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금새 따라하더라구요. 아기가 열심히 접었다 폈다 하면서 놀고 있는 모습이예요. 책 갖고 놀면서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겠어요.

기존에 이런 책이 없어서 신기해하는 것 같았어요.

모두 다 펼치고 나더니..

접을때는 맘처럼 잘 안되는지 좀 어려워했지만..그것도 금새 익숙해지겠지요. 들인지 얼마 안된 책인데도 세밀화 그림도 좋아하고... 책 놀이 방식도 즐거운지 마음에 들어하는 책이예요. 앞으로도 진정 대박북이 되어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