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마틴 루터 킹 Who: 세계인물교양만화 10
안형모 지음, 스튜디오 청비 그림 / 다산어린이 / 2010년 4월
구판절판


아직 어린 아기를 두고 있어서 초등학생을 위한 책은 잘 모른다. 하지만, 아직 관심사 밖의 책이 내 귀에도 익숙하다면 그만큼 베스트셀러인 경우가 많다. 와이 시리즈가 그렇다. 코스트코나 서점들에도 눈에 띄게 진열되어 있고, 초등학교 선생님인 여동생 또한..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라며 일러준 책이었다.



그래서 와이시리즈를 한번 만나고픈 생각이 들었는데, 와이를 접하면서 후~ 라는 인물 시리즈가 다른 출판사에서 새로 나옴을 알게 되었다. 이왕에 같이 읽어보고 비교해 봄이 어떨까? 해서 주제넘지만, 한번 비교해보기로 했다.



물론 와이와 후는 무척 다르다. 같은 장르가 아니라 와이가 초등과학 학습만화이고, 후는 세계인물 학습만화라는 장르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하지만, 어쩐지 닮은 듯 다른 면이 많아 한번 비교해보고픈 작은 욕구가 생겼다.


why? 시리즈의 목차이다. 보시다시피 만화를 그려내며 자연스럽게 그 안에서 과학 상식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후는 인물의 생애를 다루는 위인전이자 매 챕터별로 나누어 먼저 인물의 생애를 만화로 보여주고 인물백과라는 참고사항을 두어 이해를 돕고 있다.




이렇게 와이의 만화를 읽으며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상식을 배우게 된다.

거부감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 어릴적에는 과학 만화가 없었는데..과학을 싫어하는 내가 이렇게 만화로 공부했으면 좀더 과학을 사랑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후의 만화 인물사와 그리고 인물 대백과 내용이다.

만화 내용에는 내가 읽은 마틴 루터 킹의 주요 업적 및 활동이 만화로 그려져 있었다. 아이들까지 인종차별에 대항해 시위운동에 나선 것은 정말 가슴아팠다. 게다가 아이들을 개로 공격하고, 몽둥이로 다스린것은 정말 치욕적인 백인들의 무모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것은 who? 시리즈의 인물 대백과 내용이다.교과서와 관련된 내용들을 다시 짚어주고, 참고할 만한 지식들을 추려 이해를 돕고 있는점이 좋았다.




후 시리즈가 최근에 나온 책이다 보니 독후활동에 치중한 면이 돋보인다. 와이 시리즈의 재미와 지식은 본문 내용으로 매듭지어지는데, 후는 읽고 나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게끔 도와주고 있다. 권말 부록에 나온 "생각이 커지는 논술마당"의 내용들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배경지식과 연계하여 마인드맵 그리기 또한 아이들이 과연 제대로 책을 읽었는지 도움을 주고, 머릿속에 지식을 남기도록 체크해주는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다.

교과서와 연계된 표가 나와 있어 어떤 책이 어떤 교과서 내용에 해당되는지 쉽게 찾아 보기 좋게 나와 있었다.



요즘 위인전도 이렇게 만화로 또 어느 책보다도 촘촘히 독후활동을 할 수 있게 나와 있어서

후 시리즈 또한 와이시리즈 만큼이나 널리 알려질 떠오르는 샛별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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