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스트레칭 - 슈퍼모델 에이미의 내 몸을 깨우는 아침 5분 파자마 시리즈
에이미 지음, 김태준.이현지 감수 / 비타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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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면 숨쉬기 운동 빼놓고는 좋아하는게 없는 나로써는 그나마 스트레칭은 좀 쉽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해왔었다. 그러다가 제대로 큰코 다치는 일이 생겼다.. 직장 생활 하던 중에 친구들의 꼬임(?)에 넘어가 당시 너무너무 인기였던 재즈댄스 학원에 덜컥 등록을 한 것이다.
꽤 유명한 가수의 댄스 지도강사라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초급반이었는데도 이미 먼저 다니신 분들이 있어서 가자마자 스트레칭으로 몸풀기부터 시켰다.. 한둘밖에 안보이는 남자들도 다들 스트레칭을 하는데, 나만 완전히 뻣뻣한 몸으로 전혀 구부러지지도 제대로 펴지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스트레칭이 되기는 커녕 스트레스만 너무너무 많이 받고 도망치듯 나온 것이다.

그때 이후로는 정말 스트레칭, 요가등도 너무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쉽게 도전할 수가 없었다. 임산부 요가를 하면 자연분만이 쉽대서 너도나도 학원에 등록할때도, 그리고 대전에서 그 유명하다는 요가학원이 하필 우리 아파트 상가에 있었음에도 나는 굳이 외면하였다. "난 안돼" 하면서 말이다.

운동이라면 그저 외면하고 살아온 나였지만 항상 몸의 뻣뻣함에 불만이 많았고, 학원 갈 용기는 없어도 어떻게든 수정하고픈 생각은 간절하였다. 책이나 비디오를 보면 간단하지 않을까? 하지만, 시행하기가 힘든게 독학인 것이다. 그래도 게으른 나, 의지 부족인 나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책 한권을 찾았다.

"파자마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 파자마 입은 상태로 (익숙해지면) 5분이면 할 수 있다는 요일별 스트레칭 기법으로 건강을 되찾고 활기있는 하루를 시작하는 프로그램이 나와 있다. 퍼스널 트레이닝 강사로 활동중이라는 슈퍼모델 출신의 늘씬하고 예쁜 에이미가 직접 지은 책이다. 유명 연예인들의 개인 강사로 활동중이라니 귀가 솔깃하다. 정말 신체에 투자하는게 직업인 사람들을 위한 트레이너면 정말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집에서 파자마나 이지웨어로 생활중인 내게 희소식인 스트레칭 기법 같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었다.

물론 어느 스트레칭이던 정말 빡셀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효과는 없겠지만..
따라해보기도 전에 맥빠지는 그런 거부감은 적어져 다행이다. 생각보다 어려운 동작도 적었다.
그리고, 요일별의 스트레칭 이외에도 브레이크 타임에는 다이어트나 자세 교정 등 건강상식이 나와 있어 좋은 정보가 되었다. 또 3장에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컨셉트 스트레칭이 나와 있어서 얼굴, 체지방 연소, 힐링, 기능성, 기구 등의 다양한 스트레칭을 참고할 수 있었다.

끝으로 브로마이드로 요일별 스트레칭이 보기 좋게 다시 나와 있어서 매일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책을 펼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어 너무 좋았다. 그저 벽에 떡하니 붙여 놓고 오며가며 수시로 볼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 책부터 찾아다니고 펼치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은 것이다.

스트레칭! 이제 나도 겁먹지 말고 조금씩 시도해 보려 한다.
예뻐지는 그날이 언젠간 오겠지 하는 멀고 먼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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