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후 골반 다이어트 - 벌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야 뱃살이 빠진다!
야마다 미츠토시 지음, 구혜영 옮김 / 비타북스 / 2010년 1월
품절

바로 얼마전에 '엉덩이를 부탁해'라는 골반 교정 다이어트 법을 읽었었는데, 그 책이 모든 사람 들의 엉덩이 체형별로 분석한 스트레칭과 운동법이라고 하면, 이 책은 산후 다이어트에 중점을 두고 내용이 실린, 산모들에게 특히 유용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세교정으로 골반 위치를 잡아주는 '골반 다이어트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야마다 미츠토시는 대학에서 골반 다이어트 강좌를 하고 있으며, 집에서도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산후다이어트법'을 통해 산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산후 산도 확보를 위해 벌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주지 않고서는 몸의 빠른 회복이 어렵다고한다. 그래서 골반 교정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출산후 몸은 크게 상처를 입은것과 다름없기때문에 얼른 치료를 해주어야한다.
여성이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세번이 있는데, 사춘기, 출산후, 갱년기로서 모두 호르몬 밸런스가 크게 무너지는 시기이다. 이들 시기에는 항상성이라는 몸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16p
그렇기때문에 체질 개선을 하기에는 최적의 기회라 할 수 있다. 특시 출산 후는 호르몬 밸런스 뿐 아니라 체중, 체액, 골격까지 크게 변화하므로 이들을 모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몸을 교정하면 평소 살이 잘 안빠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체형의 문제들을 쉽게 개선할 수 있다. 17p
출산후 반년 이후에 산후 몸이 거의 완성되기에 반년까지가 바로 살빼기엔 가장 최적의 시기이다.
하지만, 출산 후 3년 이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아기가 만 18개월인 내게는 정말 위안이 되는 이야기였다. 출산후 반년, 아니 사실 돌때까지도 나는 잠과의 전쟁을 치루어야했다. 젖이 부족해서 그랬는지 아기가 쉽게 잠들지를 못하고, 잠때문에 꽤나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이었다. 젖량도 그렇고, 아기 잠도 그렇고 내게 다이어트는 사치나 다름없었고, 아기와의 육아로 인한 수면 부족만이 가장 큰 고민이었던 시기들이었다. 돌 전후로 아기 잠이 어느 정도 자리잡히고 나니 다이어트를 해야하는데 마음 먹으면서도 쉽게 실천이 되지 않았다.
아직 끊지 않은 모유 수유때문이기도 했지만, 마음 놓고 먹고 운동을 안하고 하다보니, 모유 수유만으로도 잘 빠진다는 살이 나는 거의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이 책의 저자는 3년이내라면 아직 용기를 내라고 어깨를 토닥여주니, 늦었다 생각말고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이 안정을 완전히 찾기 전에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출산 전보다도 예쁜 몸매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얼마나 좋겠는가?
우선 가장 시급하게 산후에 특히 약해지는 골반저근군과 복근을 원상태로 고쳐야한다.
골반저근군의 문제로 1) 엉덩이가 편평해지고, 2) 골반이 넓어지고, 3) 허리휘어짐이 심해지고 4) 바깥쪽 넓적다리가 부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골반저근군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자. 또 한가지 복근이 느슨해져 골격이 삐뚫어져 체형이 망가지고 산후 요통,등골 통증등이 나타난다.
시기별 산후 골반 다이어트가 명시되어 있었는데, 산후 1주일까지, 산후 1개월까지, 산후 3개월, 산후 6개월, 그리고 산후 6개월 이후의 다이어트법에 필요한 각 스트레칭 법들이 그림과 함께 잘 나와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산후 6개월 이후의 다이어트 법에 관심이 가서 꼼꼼이 보게 되었는데, 산후 6개월 이후의 스트레칭은 골반과 연동한 운동으로 몸 전체를 관리해나가는 방법이었다. 물론 그전의 스트레칭으로 골반을 어느 정도 교정했다고 본 이후의 방법이기는 하였다. 또한 산후 부위별 다이어트, 하반신, 하복부, 가슴, 윗팔, 얼굴 , 등 등의 군살 제거 스트레칭과 마사지 법등도 나와 있었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기능적인 자세와 아기와 함께 하는 생활다이어트도 나와 있었다.
사실 글로만 풀어내려니 어려운 말만 나열하여 정리한 것 같은데 책이 참 쉽게 쓰여진 편이라 누구나 편하게
읽기에 좋다. 그리고, 그림과 더불어 나온 스트레칭 법들은 따라하기도 쉽다. 이렇게 스트레칭만으로 내 몸이
아름답게 변화할 수 있다면 꾸준한 노력이 어디 어려울까? 스트레칭을 몹시 싫어하는 나지만, 내 몸을 위해
내 건강을 위해 꼭 체형 교정에 도전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