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참 좋아!
자일스 안드레아 지음, 윤영 옮김, 엠마 도드 그림 / 효리원 / 2010년 2월
구판절판


이번 설에 딱 만 18개월이 되는 우리 아기에게 딱 맞는 책이 나왔어요.



효리원에서 나온 <엄마가 참 좋아!> 가 바로 그 책이랍니다.

전집도 좋지만, 좋은 단행본을 골라 아기에게 다양한 독서경험을 하게 해주고픈 엄마 마음이었는데, 이 책 역시 우리 아기에게 대박북이 될 조짐이 보입니다.



새 책이 오면 낯가림을 하는 우리 아기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



요즘 들어 엄마, 아빠가 나오는 책을 무척 좋아해요. 갖고 있는 전집 중에서도 유독 엄마, 아빠가 주제인 책들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돌전에는 읽어줘도 시큰둥했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끝까지 잘 듣고 있더라구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와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아기가 보는 시각에서 엄마를 그려내고 있는 이 책,

우리 아기도 진정 이 책을 사랑하게 될 것 같네요. 더불어 묻어나는 이 엄마의 사랑~!




책을 읽어줬더니 자꾸만 빨간 자동차가 나오는 페이지로 되돌아가더라구요. 요즘 들어 자동차에도 급 관심이 늘고 있답니다. 빨간 자동차에 탄 엄마와 아기가 마음에 드는지, 몇번이고 페이지를 되돌리더군요.



카시트에 탄 아기 모습을 정말 잘 그려놨지요? 엄마가 노래 불러주는 장면도 참 좋아요.

동화 속에 나오는 엄마처럼 저도 우리 아기에게 멋진 엄마로, 사랑스러운 엄마로 비춰지고 있는 걸까요? 아기가 책속에서 말을 합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지를요.

우리 아기가 직접 내게 말해주지는 못하지만, 아기에게 이렇게 멋진 엄마로 각인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웬지 답을 들은 것 같아 엄마로써 더욱 행복해지더라구요.



맘마 먹기 전에 책을 보여주려고 꺼내놨더니 혼자서 먼저 보고 있더라구요.

우리아기 손이 절로 가는 소중한 동화, 그리고, 앞으로도 아기의 대박북이 될 소중한 동화책~!

"엄마가 참 좋아!"와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꼭 읽어주고픈, 그리고 아기가 먼저 읽어달라고 가져올 소중한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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