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7세의 꽃다운 나이에 브라운관에 데뷔한 국민 요정 S.E.S의 유진!

처음 봤을때 참 풋풋하고 어여쁘다 생각했는데..벌써 데뷔 12년차, 이제 그녀의 나이도 서른이라 합니다.

나이를 먹지 않을 것 같던 꽃다운 소녀들도 우리처럼 똑같이 나이를 먹어 가네요. 벌써 데뷔 12년차다보니 그녀의 메이크업 기술은 더욱 발전했다고 하지요.

이 책은 그녀만의 뷰티 노하우, 뷰티 시크릿, 주로 메이크업 노하우와 추천 제품들, 그리고 언제 봐도 예쁜 유진의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하다못해 허브티 설명에도 들어가있는 깜찍한 그녀의 사진에 아, 예쁘다 생각이 들다가도, 원래 예쁘게 타고난 그녀..하면서 질투도 생겨납니다. 그녀의 뷰티 시크릿을 따라 하면 그녀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 당연히 그렇지 않지요. 그녀처럼은 안되겠지요. 그녀의 미모는 타고난 것이니까요. 그래도 적어도 메이크업 기술을 좀더 익힘으로써 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을 가꿀 수는 있겠지요.

 

예쁘게 가꾸기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본인의 메이크업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어 연예인 최초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메이크업 강좌도 일반인 대상으로 열고, 모 케이블 티브이에서는 메이크업 다이어리라는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를 메이크업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또 모 잡지에서는 직접 연예인 친구들을 선정하여 그녀들을 메이크업 해주는 아티스트 역할로 나오기도 했구요. 책에서 처음 알았는데, 유진의 메이크업 실력이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뛰어난가 봅니다. 예쁘기도 한데, 메이크업 실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언제 어디서고 그녀는 예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를 가꿀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뷰티 시크릿을 내게 되었나 봅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그리고 세세한 화장법과 화장품들이 나와 있어요.

그 중에는 알고 있던 제품들도 있고, 회사명조차 생소한 제품들도 많았지요.

그래도 한결같이 알 수 있는건 그녀가 예쁜 외모에 방심하지 않고, 얼마나 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지.. 미인은 그냥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답니다.

그저 게으르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아기엄마로써, 반성해야 할 부분이었지요. 예쁜 사람들은 그만큼 부지런하고 노력도 많이 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진리지만, 눈으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특히 화려하게 변신하기 위해 좋아한다는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절대로 따라 하기 힘든 과감한 화장법이었지요. 잡지나 티브이에서 보기에는 너무 예쁜데, 거리에서 실제로 보면 너무 놀랄것같은 그런 화려함이랄까요. 주로 눈의 아이라이너를 진하게 표현하고, 섀도우도 강하게 들어가서 눈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어 무척 예쁘지만 너무 화려해서 실생활에서 감당키는 어렵고, 파티 등에서 응용하기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학창 시절에 워낙 앳된 얼굴의 삼수생 언니가 있었는데, 아마도 스모키 아이 화장법이었을 것 같은데 어느날 무척 화려하게 화장을 하고 나타나 누군지 못 알아봤던 기억이 났어요. 한참 전인데도 화장법에 일찍 눈뜬 그런 사람들은 꼭 있는 것같아요.

 

책을 읽으며 그녀가 갖고 있는 화장품, 실제 쓰고 있는 화장품들을 찍은 사진들이라 믿음이 가더군요. 눈화장이나 피부 화장, 모이스춰라이저 같은 경우에 뭘 쓰면 좋을까 지식인을 검색하지 않고도 그녀의 노하우로 추천한 많은 화장품들을 보면서 참고하기에 좋았구요.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 밤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좋다. 라고 말뿐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어떻게 좋은지 예를 들어주니, 더 와닿았습니다. 저도 물을 잘 안마시는 편이었는데, 피부가 탱탱하게 살아나는 느낌이라니 물을 많이 마시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지금 이 늦게까지 깨어있는 것도 지금이 새벽 2시니 쓸개의 해독작용을 못하게 하는 때라네요. 지금 자야 쓸개가 해독을 한다니 꼭 숙면해야 할 시간에는 자둬야겠어요.11시부터 5~7시까지는 꼭 숙면이 이뤄져야 한다니 지금의 올빼미 생활에서 벗어나 일상의 리듬을 원래대로 돌려놔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인은 정말 쉽게 이뤄지는게 아닌것같아요. 타고난 미인은 아니더라도 노력하면서 예뻐지는 미인이 되고 싶다는 바램이 들었네요. 책 내내 만난 유진씨 얼굴을 보면.. 와..나도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라는 반성이 들기도 했구요.

 

화장대 옆에 놓고 참고하기에 참 좋을 책을 만난 것 같아요.

그녀처럼 예뻐지고 싶거나, 화장품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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