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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는 뇌과학 ㅣ 과학은 교양이다 1
유윤한 지음 / 나무생각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지만 솔직한 감상을 적었습니다.
이 책은 20~30대 젊은이들을 위한 과학 교양서라고 되어 있었지만, 청소년이나 다른 연령대의 어른이 읽기에도 충분한 뇌과학 지식들이 담겨 있어 좋은 책이었다. 뇌과학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던 일반인들에게 뇌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내용도 좋았고, 꼭 알아야할 치매 예방이나 타고난 머리가 없어도 얼마든지 후천적인 노력으로 머리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라던지 하는 재미난 내용들을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
장 도미니크 보비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소 충격적이었다.
엘르 편집장이었던 그는 1995년 어느날 뇌혈관이 터져 쓰러진 이후 록트인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였다.
의식은 또렷했으나 몸이 고장이 난 상태였다라는 것. 조금 나아진 정도가 왼쪽 눈꺼풀 하나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때 언어치료사가 찾아와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알파벳부터 한글자씩 천천히 읽으면서 보비가 원하는 철자가 오면 눈을 깜빡이게 하였는데 이때부터 왼쪽눈을 수도없이 깜빡이며 단어와 문장을 완성하여 20만번이 넘는 눈 깜빡임 끝에 <잠수종놔 나비>라는 한권의 책을 완성하였다한다. 이 책이 나오고 이틀 후 그는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다 하였다.
몸을 움직일 수 없던 그는 뇌 하나로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삶을 기억하고 글도 썼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가 생각났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보비의 사례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하였다.
몸 중에서 어디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뇌는 정말 너무 중요한 부분임을 간과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곳이기에.
학창시절에 공부를 아주 잘하는 친구들은 부모로부터 머리를 잘 물려받아서 그런가 싶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이 존재한다.
이 책에서 나온 세계적인 뇌과학자 리처드 데이비드슨은 어릴때는 집중력이 부족해 늘 뒤처지는 학생이었다 한다.
하지만 자신의 두뇌를 포기하지 않고 운동과 명상으로 자신을 단련하여 명상이 뇌를 바꾼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낸 선구자가 되었다 하였다.
아직 어린 10대부터 30대까지 수많은 젊은 사람들은 치매의 무서움이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나 역시도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연세드신 어르신들일수록 치매가 가장 무섭다 하시며 걱정하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미국 대통령인 레이건도 피해갈 수 없었던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는 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었다.
뇌 청소가 가능하다라는 것. 놀랍게도 뇌척수액이 우리가 깊은 수면에 빠져있는 동안 뉴런 사이 간격을 넓혀 자유롭게 흐르면서 하루동안 쌓인 베트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같은 독성 물질을 하나하나 씻어내는 뇌 청소를 한다는 것이었다.
잠이 부족하거나 만성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노화에 접어들면 이 뇌청소 시스템이 느려져서 결과적으로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기억이 끊기고 사고가 흐려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밤늦도록 스마트폰을 하며 늦잠자는 일이 일상이었는데 얼마나 치매에 안 좋은지를 알 수 있었다.
깊은 수면에 이를 수 있게 건강하고 충분한 수면을 해야한다는 것.
또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도 기억력 저하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하였다.
지중해식 식단 같은 식단이 뇌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반응을 억제한다는 것.
사회적 관계로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치매 예방하는 방법이 막연하게 느껴지지만 반드시 실천해야할 부분이다 싶었다.
또한 우리 아이를 위한 뇌과학 관련 정보로는 공부에 관한 도파민 부분이 기억에 남았다.
주변에서 공부해라 라고 말하는 것은 도파민 분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스스로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라는 자율적 동기에 의해 분비된다는 것이었다.
내가 선택하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다라 느끼는 것. 내가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라는 감각이 중요하다라는 것이었다.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잘하는 공부만 자꾸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공부가 재미있고, 잘하는 공부니 자꾸 그것만 하고 싶은 듯 하였다. 다른 과목도 더 잘할 수 있게, 더 열심히 해볼 수 있게 참고해볼만한 내용으로 작은 목표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추천되어 있었다.
뇌의 각 구조와 연결망 등의 역할 등도 상세히 서술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뇌와 우리 일상 속 연관한 내용들은 더 재미있게 이해하기 좋았던 책
나를 알아가는 뇌과학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뇌과학 지식을 탄탄히 채워넣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