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았던 때만 산 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훨씬 늦게 달러도 사고, 아이 증권 통장 개설하면서 환전우대없이 환전까지 했는데 그때가 가장 비싼 시기였다. 갑자기 뭐가 그리 급해서, 안하던 투자를 그때 시작을 했던 것인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정보없이 무모하게 들어갔던 투자였구나 싶었다.
달러 자산이 그냥 달러만 사면 되는 줄 알고, 해외여행 갈때 구입했던 곳이 환율우대가 높아서 거기에 그냥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증권쪽으로 사야 하는 것이었고 달러 자산을 위해서라면 달러rp나 외화 MMF, 달러ETF를 고려하는게 더욱 나았다. (강달러때 어떻게 해야하고 약달러때 어떻게 해야하고, 어디에 투자를 하는게 낫고 등등까지 소개되어 있었다.)
어쨌거나 6월 고점을 찍고 쭉쭉 환율이 하락하기 시작해서 얼마전까지 133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며칠 오르기 시작한 추세다.
환율을 모르고 살았을때보다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바뀌고 있는지 (주로 내가 손해보는 쪽으로) 환율 공부 안 한 것이 참으로 후회되는 요즘이다.
그래서 읽게 된 <환율의 온도>.
달러를 사고 싶다면 미리 이 책을 읽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다. 아니 반드시 읽었어야 했다.
혹은 사고 싶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주식 투자로 간접적이건 아니면 직접적인 달러 관련 투자건간에 말이다.
환율의 온도를 결정하는 다섯가지 절대 법칙이 있다고 하였다.
1.금리차(중력), 2. 수급과 자본 흐름, 달러가 오가는 경제의 혈류, 3. 외환 보유액 , 4. 글로벌 경기, 5. 지정학 리스크
이 다섯가지가 정교하게 맞물려 환율이 결정되는데 지금 시장이 달러를 왜 원하는가?는 늘 의문을 품고 있어야한다 하였다. 그래야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환율을 볼 때 나 역시도 하루하루의 차트에 눈길이 먼저 갔는데 환율을 읽는 순서는 장기부터 보는게 맞다고 하였다.
이 통화가 구조적으로 강한가 약한가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성장률이 어떤 흐름인가?
그 다음이 중기라고 하였다.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나 축소되고 있나 글로벌 경기가 위험선호인가 회피 선호인가? 그 다음이 단기라는 것이었다. 뉴스 때문인가 일시적인 충격인가 아니면 흐름의 일부인가
서술한 내용들을 표로 정리하고 마지막에 환율 온도 체크라고 해서 요약 정리해둔 부분이 눈에 잘 들어왔다.
환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의 환율에 대한 궁금증도 주식과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국 주식, 미국 ETF 등에 투자하기 위해서 환율에 민감해지고 궁금해진 사람들이 많다. 그 이야기도 그래서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 코스피만해도 환율이 무섭게 작용한다 하였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과 주가 동행성이 매우 잔인할 정도로 선명하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