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칼 짐머 지음, 이상훈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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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읽고 쓴 리뷰입니다.



예일대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21세기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과학 저술가로 불리는 칼 짐머님의 신작, 공기의 세계입니다.

이 책의 시작도 코로나 관련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코로나의 충격은 정말 너무나 심각한 것이었기에 공기의 세계에 대한 관심도 그와 함께 높아졌다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이전에 메르스, 사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이 있었으나 나라별로 엄청난 사망자를 내고, 전국적으로 학교까지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도입되게 하는 등 생활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던 것이 바로 코로나였죠.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다녀야 해서 과연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 싶을 몇년을 보냈는데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이 암울했던 시기를 드디어 벗어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했을때 믿기지 않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마스크 없는 평화로운 코로나 이전의 생활에 다시금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코로나와 그 비슷한 감염병에 또 공기중으로 전염될 수 있다라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야할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심하였던 것.

심지어 코로나 당시 WHO에서조차 코로나는 공기중으로는 감염되지않는다라고 말하여 더 많은 감염을 일으키게 되었지요.

2020년 3월 스캐짓 밸리 합창단 단원 58명이 리허설 중 감염되어 그 중 2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단원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않았고 바이러스는 그가 숨을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와 에어본,공기로 전파를 시켰던 것이지요.

3년 후 2023년 5월 공연에서 다시 스캐짓 밸리 합창단 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저자와 저자 분의 아내도 그 공연을 보게 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산화탄소 측정기로 살짝 측정을 해보니 콘서트 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실외보다 높았고, 노래를 부르는 틈틈이 확인하자 수치가 점점 더 높아짐을 알 수 있게 소개되어 있었지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공기중 전파되는 감염원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일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루이 파스퇴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가 제자의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여 상한 사탕무즙 문제를 다루다가 독학으로 현미경 사용법을 익히고 그 사이에서 젖산 효모를 발견하게 되고 상한 사탕무즙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고 하고요. 이 효모가 공기를 통해 퍼진다는 것을 언급하였지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 사냥을 위해 메르드 글라스 빙하를 찾아 공기를 모아 증명하는 등 여러 실험을 하였고, 체계적인 실험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공중에서 세균을 포집해낸 사람이 되었지요. 이러한 세균이 인류가 두려워하는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도 상상의 나래로 짐작을 해냅니다.

이후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의 전염병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는데 세균설에 의해 질벼이 물, 음식, 접촉, 표면, 기침, 재채기를 통해 퍼진다는 것이 설명되고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관심이 옅어지게 되고 이를 다시 연구의 중심으로 오게 한 것이 바로 공중 생물학에 의해서였다 하지요.

마이어와 린드버그 부부가 성층권 포자까지 추적하여 대기에도 생명체가 이동하고 머무는 것을 설명해낸 것이지요.

공기의 세계, 부제,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는 전쟁에 쓰이기 위해 연구된 생물 무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급이 됩니다.

생물 무기 개발은 물론 자국민을 보호해야하기에 반대로 이에 대항할 새로운 백신 개발도 필요했기에 생물무기 개발 전쟁은 공중 보건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과학적 연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의 숫자도 어마어마했고요.

이야기의 후반부는 다시 코로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그만큼이나 코로나의 충격은 일상의 대격변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일이었는데 WHO의 잘못된 발표 등으로 놀랍게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 큰 인명 피해를 보았던 것들이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었지요.

코로나는 끝났다해도 신경써야할 것은 여전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자의 칼럼 같은 글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히고 몰입해서 읽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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