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이 무너뜨릴 수 없는 사람은 이미 스스로 무너져 본 사람이다.

평범을 깨고 대체 불가능한 유일자로 거듭나는 법, 세계 척학전집 6권 초월자의 조건이다.

세계척학전집이 철학전집의 오타가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분명 세계 척학전집이 맞는 책이다.

세계척학전집은 '있어 보이는 척 하기 좋은 매뉴얼'이라고 한다.

154만 구독자들로부터 영상 하나에 인생의 판을 뒤집는 통찰이 담겨 있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많은 이들의 사고를 확장시키기로 유명한 유튜버 이클립스님의 세계 척학 전집, 그 중 6번째인 이번 책에는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니체, 헤세, 융, 한병철, 아렌트에 이르는 27명의 위대한 사상가들의 지혜를 해부하여 무언가를 덧붙여 더 나은 나가 되려는 가짜 성장의 환상을 걷어내고 진정으로 흔들리지 않는 초월자가 되기 위한 파괴와 도약의 전략을 선명하게 제시한다고 되어 있었다.

세계척학전집 책 중 내가 처음으로 읽게 된 책이 이번 책이었는데, 사실 죄송하게도 이클립스님의 지식채널 유튜브도 나는 아직 보기 전이었다.

그래서 이클립스님의 글 자체가 이 책으로 처음 만나는 것이었는데? 어렵기로 소문난 철학을 꽤 쉽게, 그리고 무엇보다 와닿는 느낌이 예사롭지 않은 느낌으로 강렬하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물론 그렇지 않게 이미 스스로 많이 발전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자분이 지적한대로 야망만 크고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나였다.

흔들리지 않고, 멘탈이 강한 사람들, 즉 초월자, 자기를 넘어서고, 넘어서는 중인 사람들과 우리가 다른 까닭에 대해 그 넘어섬을 우리는 반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세계척학전집이 처음이라 다른 권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책을 읽을때 목차를 먼저 읽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훑어보게 되는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목차를 이미 읽은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또 목차가 다시 등장하고 다른 목차가 또 등장하는 식으로 새롭게 구성이 되어 있었다.

그 중 한가지,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길에 대한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였다.

진단, 해체, 저항, 도약, 이 네가지로 단원을 나누고 같은 벽에 부딪힐때마다 꺼내 읽어보고 도움을 얻으라 하였다.

15분이면 다 읽을 한 챕터를 읽고, 한달을 관찰하라 설명하고 있었다.

책을 읽고 거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굳어있던 것을 풀어나감으로써 자기를 넘어서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첫 시작인 남의 좋은 소식, 니체의 르상티망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끄집어내는 기분이었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왠지 나도 모르게 그 좋음을 비껴가는 기분.

저자의 설명 한 꼭지 한꼭지마다 인사이트가 따로 달려 있어서 그 부분을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insigt 자기 혐오가 밀려 올때, 그게 정말 반성인지 물어보라. 누군가에게 향했어야할 분노가 갈 곳을 잃고 당신에게로 돌아온 것은 아닌가. 안으로 삼킨 화는 겸손의 얼굴을 한채 당신을 갉아먹는다. 29p

르상티망의 인간은 늘 남에게서 출발한다. 모든 좌표가 타인이 원점이다.

초월자는 반대 방향에서 출발한다. 자기 자신이 원점이다. 남이 아닌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에서 시작하고 남의 추락이 아니라 자기의 전진에서 가치를 길어올린다. 초월자는 더이상 그를 미워하지 않고 그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님을 깨닫는다.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에 나온'알을 깨지 않으면 새가 될 수 없다'라는 글은 아주 유명하다.

평범한 출근길, 매일 똑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왜 떠나지 못하는가에 대해 떠나면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변화는 더 많이 아는데서 오는 것이 아닌 부서지는데서 온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부숴야한다라고 표현하였다.

작가 본인의 신학자의 길을 버린 삶이기도 했고, 그로 인해 그는 한동안 10년 넘게 학위도 경력도 미래도 없는 무능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작가로 성공하였으나 성공이라는 알 속에서도 헤세는 질식하고 있었다고 작가는 표현하였다.

열네살에 알을 깼던 그는 마흔에 또 깨야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 대해 비교하는 것이 색다른 시각으로 다가왔다.

알을 깨는 삶, 세계를 부수는 삶에 대해 어렵게 느꼈는데 현대에서는 그러한 자기 파괴를 구독하게 만든다 하였다.

알을 깨는 대신 알의 표면을 긁고, 알을 깨는 것이 아닌알에게서 도망쳤다가 알 밖을 잠시 관광하고 돌아오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 테두리, 알 껍질을 깨고, 다시 무능의 세계로 돌아간 후,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여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공하는 이들이 우리 주위에도 분명히 있고 생각보다 많다. 그러지 못하고 알 속에 공고히 숨어 있는 내 자신이 알을 벗어나지 못하고 새가 되지 못한 나 자신으로 갇혀 있을 뿐인 것이었다.

좀더 나아지고 싶고, 좀더 잘살고 싶고 바라는 것은 많은데 알을 깨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두려웠기에 그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깨지는 동안 잠시 아무것도 아닌 것을 견딜줄 알아야 새가 되는 것이다.

같은 책, 같은 내용을 읽어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속시원히 긁어주고 설명해주는 친절한 책이라 좋았다.

그리고, 초월자와 내가 다른 부분, 세계적인 철학자들로부터 배워야할, 그런 내용들을 조목조목 짚어주는 내용이라 한꼭지 한꼭지 정말 깊이있게 생각할 내용들이라 좋았다. 하나하나의 내용들을 연결지어 읽을 수도 있고 단원별로 하나씩 읽으며 생각을 더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책이라 굳이 소설처럼 순서대로 읽지않아도 되는 것도 좋았다.

철학책 하면 어렵게 느껴지고, 어려운 척~ 하는 글들로 다소 거리감있게 씌여진 책들이 많다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은 철저하게 독자 편에 서서 같이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춰주는 내용인 것 같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

어렵게 느껴지던 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책. 그리고 나도 알 수 없었던 내 감정들을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 책

세계 척학 전집 6권 초월자의 조건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