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 오라 뉴질랜드 - 별천지를 따라간 31일간의 인문 기행
유영봉 지음 / 작가와비평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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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결혼 전 친구와 함께 호주 뉴질랜드 북섬 패키지 여행으로 한번 다녀온 적이 있고

결혼 후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시드니만 따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직장 다닐 적에는 시간적 제약이 많아서 남섬까지 같이 여행을 다녀올 수가 없었고 뉴질랜드는 보고 싶었기에 북섬이라도 같이 묶어서 다녀오는 패키지를 선택했고, 결혼 후에는 뉴질랜드와 호주 중 자유여행으로 다녀올만한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시드니를 선택해 다녀왔던 것이었다.

사실 반지의 제왕 촬영지라는 너무나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은 뉴질랜드 남섬이라기에 뉴질랜드 북섬 그것도 패키지로 아주 일부만 잠깐 보고 왔던 터라 다녀는 왔지만,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언제고 뉴질랜드를 꼭 다시 남섬과 북섬 혹은 남섬만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다.

부모님도 뉴질랜드는 못 가보셨기에 가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고.

이 책의 저자 분은 일행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혼자 31일간에 걸쳐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는데

패키지가 아닌 자유일정으로 다녀오셨다. 그것도 버스, 배,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오시고, 여행 일정을 어느 정도 짜 놓으시긴 했으나 시내 버스 일정이 맞지 않아서(호텔에 문의했더니 차편이 많다고 해서 안심하고 다음날 버스터미널에 갔더니 오전 오후에 한대씩 밖에 없고 이미 버스는 출발했다는 등의 이슈) 갑자기 방문 지역 계획을 수정하는 등 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의 이야기들도 그대로 전해지는 이야기였다.


한달이라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한 나라를 둘러본다라, 정말 멋진 여행이겠다 싶었다.

천천히라고 생각했는데 뉴질랜드가 아주 큰 나라라 일정 기간 곳곳을 돌아다니자면 아주 바쁘다라고 표현을 하셨다.

오클랜드, 로토루아, 타우포, 웰링턴, 밀포드 사운드,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의 지역을 다녀오셨고

이중 오클랜드, 로토루아, 타우포 등은 나도 귀에 익은걸 보니 다녀온 곳이구나 싶었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는 워홀로 여행을 다녀오는 젊은 친구들이 많고, 내 주변에서도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가 워홀로 호주/뉴질랜드를 다녀왔던게 기억이 나는데 저자 분도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워홀 중인 한국인 청년을 만난 이야기를 전해주셨다.

또 버스를 탔는데 교통카드와 현금만 되는데 현금이 너무 큰 지폐밖에 없어 낭패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전해들은 한국인이세요? 라는 아주 반가운 말. 타지에서, 그것도 버스기사와 승객으로 한국인을 만날 수 있는 상황이라니 이 어찌 반갑지 않을 수 있겠나 싶었다.

뉴질랜드의 새, 과일, 사람 모두 키위라는 것은 나도 알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들도 담겨 있고, 인문학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연임한 저자 분의 방대한 지식들이 담겨 있는 기행문이라 즐거운 여행 에세이와 함께 인문학적 지식도 함께 전해들을 수 있어 더 흥미롭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경이로운 풍경의 자연풍광들을 사진으로 담아놨지만, 아마도 다 담지 못하셨으리라.

너무 멋진 그 풍경들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이라는 트렌츠 알파인의 5시간의 여정은 제일 탐나는 일정 중 하나였다.

223.8km에 달하고 19개의 터널과 4개의 고가 교량을 통과하는 5시간의 여정 동안 남섬을 가로질러 해발 700m가 훨씬 넘는 곳까지 올랐다가 다시 해발 14m까지 내려오고 빙하지역의 절경까지 구경할 수 있다니, 티브이에 나오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멋진 풍광의 여행 다큐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5시간의 기차 여행이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읽으면서 정말 함께 기대되고 설레는 기분이 들었던 책.

키아 오라 뉴질랜드를 읽고 나니 뉴질랜드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기분이었다.

자연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면 좋을 여행지가 바로 뉴질랜드겠다 싶은 느낌.

뉴질랜드를 먼저 경험하고 싶다면 한달간의 멋진 여행기를 먼저 읽어보고 계획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작가와비평 #키아오라뉴질랜드 #문화충전 #유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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