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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 - 학습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입시의 본질
박지윤 지음 / 저녁달 / 2026년 3월
평점 :


올해 고3과 고2는 다른 대학입시를 치르게 된다.
고2부터는 2022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공부를 하게 되고, 수능 역시도 2027(올해 고3)과 2028이 크게 달라지게 개편이 되었다.
이전까지는 문과 이과 구분이 없다고는 했어도 실질적으로는 시험에 있어서 문 이과의 구분이 남아있었다면 2028 대학입시서부터는 국어, 수학은 물론 사회, 과학까지도 모두 공통, 통합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어 같은 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입시제도는 엄청나게 변화하는데 초보 학부모로써는 불안할 수 밖에 없으니 안 그래도 부모 세대와는 크게 다른 요즘 입시 용어 공부부터 해야할 판국인데 입시 제도도 이렇게 달라진다니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학습 컨설턴트인 저자 분이 알려주는 입시의 본질에 대한 것으로 아이들의 공부 방향이나 부모가 알아둬야할 부분들, 또 해서는 안될 것들까지도 꼼꼼히 다루고 있었다.
그냥 막연하게 초등부터 어떻게 해라 라는 나열식이 아닌 본인이 실제 지도해보고 만나봤던 학생들의 다양한 사례 이야기도 담겨 있고
학부모들이 많이 궁금해할 우리 아이 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진단하면 좋을지, 그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어 유용했다.
초중고 어느 학부모들이나 아이들이 읽어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 있도록 각 단계별 필요한 학습 방향이라거나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 등을 다뤄주고 있어 좋았다.
부모가 직접 가르치려 한다거나 매니저처럼 하려는 행동은 그만두라고 하고 있었다.
사실 나도 가르치는 것도 해보고 매니저 역할?도 해보았는데 잘 먹히지 않았다. 과외하듯이 가르치면 되겠거니 했는데 남의 아이는 가르쳐도 내 아이는 정말 못 가르치겠다 싶었다. 친구들끼리 우스갯말로 서로 크로스로 아이들 가르치자라는 말도 했는데 (거리만 가까웠다면) 그렇게 하는게 나았겠다 싶을 정도였다. 어쨌거나 내가 가르치다가 결국 안 되겠어서 학원에 보내고, 과외도 시키고 하게 되었다.
학원에 보내다가 관두고 다시 보내게 되는 것에 대한 조언도 실질적으로 해주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전기세 내주러, 학원에 기부하러 보내는게 아니려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소개해주는 부분이었다.
학원에 보내고도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뭔가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계속 그대로 보내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나?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에게 맞는 소수정예 학원을찾거나 과외를 찾거나 다른 방향으로 틀어야한다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 역시도 왠만하면 그냥 학원에 보내려 하지만 아이가 안 맞는다 하면 학원 쇼핑이 아닌, 아이에게 맞는 방식의 학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었다. 지금 방식이 제대로 아이에게 효과적이길 부디 바라면서 말이다.
입시 컨설팅에 대해서는 유료 자료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하나 굳이 컨설팅까지는 강조하지 않는 듯 하였다.
초보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할 입시 사이트나 학습 참고 사이트들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어 좋았고, 아직 초등중등맘이라 대학입시가 멀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게 수학 선행만이 아닌 체력이라던지 독서라던지 다른 것들도 있음을 또한 그것이 단순히 있다가 아닌 정말 제대로 챙겨져야하는 부분임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지금 딱 고3 엄마다 보니 남들처럼 여유있는 호흡이 아니라 아쉽고 조급한 마음으로 읽게 된 책이었는데 제대로 내 아이를 돌아보게 해주는 글들이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