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아빠의 첫 투자 수업 - 17세 딸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평생 자산 로드맵
황지우.황호봉 지음 / 유아이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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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재테크를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그런 쪽에 관심이 덜 한 사람도 있는 거겠지요.

잘못 하면 큰 돈을 날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특히나 주식은 더 겁이 났고, 차라리 밖에 나가서 일을 하고 월급을 버는게 제 성격에는 더 맞겠더라고요. 결혼 전에야 그렇게 살아왔고, 결혼 후에는 퇴사 후 집에 있다보니 신랑이 제가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뭐건 직접 재테크를 해주길 바랬는데 성격이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이다보니, 주식이나 부동산을 새로 알아볼 엄두도 나지 않고 더럭 겁부터 나곤 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도 겁을 내니 신랑이 사란대로 조금 샀다가 오를 수도 있지만 내리막이던 때도 있었던 터라, 갑자기 내려가게 되면 그 부담이 또 크더라고요. 속상했던 것은 사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손실이 나면 은근히 제 잘못인것처럼 하는 표현에 속상하기도 했고요.

어찌 됐건 가정이라는 한 배를 탄 사이니, 한 사람만 동동거리고, 한 사람은 너무 느긋한 것도 문제가 있긴 하겠지요.

이런 데 관심이 덜하다 해도 월급만으로 노후대비를 할 수는 없으니 재테크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막상 부딪히며 하기는 겁이 나니 제게 제일 익숙한 책을 읽어봐야겠다 싶었고요.

여러 재테크에 대한 책들이 있는데 사실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점이 저처럼 주식이나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용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게

첫 투자 수업을 17살 딸 눈 높이에서 알려주는 펀드매니저 아빠의 첫 투자 수업이라는 책이란 점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딸의 눈높이라면, 또 펀드매니저인 전문가 아버지의 딸을 위한 설명이라면 얼마나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겠어요?

투자 수업이라고 해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꽤 생각보다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서 저같은 왕초보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들이라 어렵게 느껴지던 투자에 대해 이해를 하고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우선 17살 딸은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중이었는데요.

아빠가 말씀하시길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 어떤 나라보다 경제가 큰튼하기에 미국 기업들은 성공할 기회가 많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고 투자 역시 성공할 확률이 높다라고요. 이 책의 저자 분이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를 하는 펀드매니저다보니 그런 내용이 주로 담겨 있어서 더 좋았고요.

우리나라 주식도 잘 몰랐는데 요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 것을 보고 궁금해졌거든요.

물론 왕초보인 제 귀에까지 들릴 정도면 늦은 것일 수 있겠지만 이렇게 계속 손을 놓고 있기보다 뭔가 제대로 알고 하나씩 접근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주식 투자가 어렵게 느껴지는게 많은 경우 빠르게 단기 투자로 이익을 보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투자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은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오래도록 보유하라" 라는 것이라 합니다. 실제로 버핏은 코카콜라 주식을 30년 넘게 보유하고 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주식도 30년 가까이 갖고 있다 하고요.

그리고 더 놀라운 점은 워런 버핏의 재산의 99%는 65세 이후에 불어난 것이라 한다는 것이지요. 복리의 힘으로 눈덩이처럼 재산이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는 점이지요.

워런 버핏은 11세부터 투자를 시작했고 아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활발히 투자를 하고 있고요.

워런 버핏의 재산이 65세 이후에 99% 이상 불어났다하니 정말 놀라웠네요.

복리가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고 아무 주식이나 무조건 오래 갖고 있는게 중요하기보다 워런 버핏이 이야기한대로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오랫동안 갖고 있는게 중요하구나 싶은 거였네요.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도 정말 탄탄하고 오랫동안 승승장구할 거라 생각했던 기업이 세계적인 정세나 여러 이유로 갑자기 부도가 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니 믿을만한 기업의 주식을 선별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싶었고, 바로 그것을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 것이구나 싶었네요.

워런 버핏 이야기를 접하며, 안목을 키워서 재산을 키우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쿠키 가게 예시를 들면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쏙쏙 되었네요.

투자 왕초보는 물론이고 자녀에게 경제 개념이나 재테크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상황일때 맞춤형 설명을 해주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자녀와 함께 읽어봐도 좋은 책이겠구나 싶었답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한 가장 확실한 첫걸음. 저도 이 책과 함께 시작해야겠다 싶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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