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고전소설 5 : 사씨남정기, 적성의전 (2024년용) 쉽게 읽는 고전소설 (2024년) 5
서유경 지음, 김푸른 외 그림, 김종철 감수 / 천재교육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학생 아이가 짬짬이 읽어두면 좋을 청소년필독서 시리즈를 준비해봤어요.

천재교육에서 나온 쉽게 읽는 고전소설 시리즈인데요.

이전에 읽은 홍계월전, 유충렬전도 아주 재미있어해서

이번에는 쉽게 읽는 고전소설 5권 사씨남정시 적성의전을 골라봤습니다.

국어 공부를 위해 고전 읽기가 꼭 필요한데 이렇게 읽어두는게 도움이 많이 되겠더라고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학습만화로 고전을 읽기전에 먼저 흥미를 돋구게 되는데요.

평소 자신을 괴롭히는 누나로 인해 힘들었던 동생의 이야기가 재치있게 나오지요.


이 책에 나오는 사씨남정기와 적성의전은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가족간의 불화?로 인해 생긴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공통된 소재를 묶어내면서 학습만화 속에 살짝 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요.


 

아들도 만화 부분을 무척 흥미롭게 보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인 책 내용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고 줄줄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아이도 어릴때부터 전래동화 등 옛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왔고

저도 왠만한 책들은 많이 읽어봤다 싶었는데

적성의전은 처음 보는 제목이라 궁금했어요.

사씨남정기는 많은 분들이 제목만이라도 접하신 분들이 정말 많으실책이었지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이야기에 빗대어 금서가 된 책으로도 유명한 책이니까요.

청소년필독서인 고전 소설들을 미리 다 읽어두면 아무래도 국어 시험 등에서 발췌된 내용이 나올 적에도 도움이 많이될텐데요.

미리 읽어두지 못하면 줄거리라도 읽어보거나 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읽었을때보다 줄거리만 읽은 경우에는 기억에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중학생 시절에라도 꼭 미리 읽어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먼저 소설 앞 부분에 간단하게 인물소개도가 나와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혹시라도 헷갈릴 부분들을 찾아보기 쉽게 되어 있고요.


아름답고 덕이 높고, 재주까지 좋았던 사씨를 살짝 테스트하기 위한 이야기

관음보살의 그림에 공덕을 찬양하는 글을 그녀에게 써보라고 제안하고,

그 글을 본 유한림의 고모인 두부인이 그녀를 조카며느리로 삼기로 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아이들 눈에는 정말 이해 안갈 내용들도 많을텐데

예전에는 대를 이을 아들을 낳는 것이 정말 중요한 문제였던 시기였기에

사씨가 30이 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남편도 아닌 부인이 나서서

첩을 들이기를 권하고

그렇게 들인 첩이 외모는 아름다우나 마음씀씀이는 고약해서

자신의 아들을 죽여서라도 사씨를 내모는데 몰두하려한다는게 정말 끔찍할 정도였죠.


책을 읽고 나면 한장으로 정리되는 줄거리에 괄호넣기도 금새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워낙 재미있게 읽어서 금새 맞힐 수 있었어요.


사씨남정기에 대한 해설도 이렇게 뒤에 따로 나오니, 책만 보지 말고 어떤 내용으로 쓰여진 책인지 등을 시대상과 엮어 다시한번 정리해봐도 좋겠지요.


적성의전은 사람 이름이었어요.

안평국의 둘째왕자 적성의와 첫째왕자 적항의와의 이야기였는데

어질고 효심이 깊은 적성의와 달리 아우에게 질투심이 심하고 욕심이 앞섰던 항의는

세자 자리를 유지하고 부모의 사랑까지 독차지하려는 욕심에 동생을 음해하려 합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다 싶었는데 불교 설화인 선우 태자 이야기에 영향을 받은 이야기라고도 하네요.

얼핏 어머니를 위한 약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부분은 바리공주 설화 부분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해설 부분의 QR코드를 통해 다시 한번 설명 강의를 들어볼 수도 있게 되었는데요.


자신의 모자람은 생각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전전긍긍하여 결국은 동생에게 원한까지 갖게 되는 형 항의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선들이 산다는 서천이라는 지역은 인도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고 책에 나왔고요.

12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깊은 병환을 낫게 할 약을 구하기 위해

어려운 길이라도 서슴지않고 나서는 효심 깊은 적성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적성의전 감상 포인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니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강의였네요.

청소년필독서로 꼭 읽어야할 고전을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로 재미나고도 유익하게 읽어보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쉽게 읽는 고전 소설 다른 책들도 마저 다 읽혀야겠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