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고전소설 6 : 홍계월전, 유충렬전 (2024년용) 쉽게 읽는 고전소설 (2024년) 6
서보영 지음, 김푸른 외 그림, 김종철 감수 / 천재교육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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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뿐 아니라 영어 선생님조차 국어책을 충분히 많이 읽어 독해력을 높여놔야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수능국어는 물론 영어를 비롯한 전과목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아이들의 독서량이 충분히 이뤄져야하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고전소설은 국어 자체를 위해서도 꼭 읽어둬야할 책이었고요.

얼마전 치른 고등 9모에서도 국어 문학이 유난히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아이들 미리 읽어두면 좋을 중학생필독서

천재교육에서 나온 쉽게 읽는 고전소설 시리즈 중 6권 홍계월전 유충렬전을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쉽게 읽는 고전소설 시리즈가 10권 정도 나와 있는데

아이들에게 익숙한 책과 익숙하지 않은 책 등을 묶어서 나온 경우도 있고

비슷한 내용 등 연관이 있을만한 내용을 묶어 나온 경우도 있더라고요.

우선 다른 책들은 읽어본 고전 내용들이 섞여 있어서

아예 처음 접하는 내용의 책을 먼저 읽어보자 하였습니다.

4권인 숙향전과 최척전, 6권 홍계월전과 유충렬전이 처음 만나는 내용의 고전들이라

이 책 중에서 아이가 고른 책이 6권이었습니다.


홍계월전은 여자 영웅에 대한 이야기였고 유충렬전은 남자영웅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영웅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성별이 다른 차이가 있었고

영웅이지만, 그 삶이 평탄하기만 한게 아니라, 무거운 사명과 큰 책임이 뒤따르는 터라 수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게 되는 등 극복해야할 일이 많은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단순히 고전소설 내용을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생각해보게 화두를 던져주거나, 책 속 어휘 등을 정리하는 퀴즈를 풀어보게 하는등

아이들이 책을 읽고 얻어가는 것이 더욱 많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는 책이라 더욱 좋았는데요.


우리 아이는 어릴때부터 전래동화, 고전소설 등을 무척 좋아해왔기에 이 책 자체도 재미나게 읽어나갈 수 있었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미디어 등에 익숙하다보니 책보다는 영상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요.

쉽게 읽는 고전소설 시리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재미난 이야기지만 처음 읽을 마음을 먹기까지

아무래도 유튜브 등보다는 아이들의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을거예요.

그래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귀여운 그림체의 만화가 도입부에 등장을 해서 책 내용에 들어가기 전 먼저 실생활과 연관지어 소설 속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게 시작을 해준다는 점이 좋았답니다. 요런 웃기는 만화체의 그림과 내용에 아이도 책 보다가 빵 터지기도 했고요.

고전 하면 아이들에게는 옛 이야기 정도로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렇게 학창시절을 그려낸 만화로 연계를 지어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는게 참 좋은 도입부였다 싶었습니다.



이야기 속 인물들을 이렇게 인물 관계도로 한 눈에 보기 좋게 그려내어

책 내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표현해놓았고요.

책을 읽다가 아, 이 사람이 누구였지? 헷갈리는 경우라도 다시 한번 인물관계도로 정리해서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 부분이었습니다.

인물관계도만 봐도 고전소설에 등장하는 여장군의 모습이 참으로 범상치 않은 모습임을 알 수 있지요.

심지어 남편을 부하로 부리는 아내의 모습이라니 예전 조선시대로써는 참으로 파격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어요.


시작부터 정말 파란만장한 시작이 아닐 수 없었네요.

물에 던져진 주인공이라니요.


이부 시랑, 상공 등의 어려운 고전 어휘는 아이들이 고전소설을 어렵게 느끼는 첫번째 원인일 정도로 요즘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고전 어휘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아래 따로 정리를 해놓으니 바로 찾아보고, 금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어 좋았고요.


중고등필독서라고 해서 딱딱하게 긴 글밥으로만 이뤄진게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를 높일 그림과 함께 내용이 주어지니,

훨씬 재미나게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책 자체도 두껍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편안히 읽기 좋은 내용이라~

아이가 학교, 학원 등에 들고 다니며 쉬는 시간마다 짬짬이 읽기 좋다고 하였어요.




책의 내용을 이렇게 그림과 줄거리로 정리를 해주는데요.

중요 사건마다 중요 어휘를 이렇게 초성으로 문자를 내주고, 맞춰보도록 해주고 있고요.

qr코드를 확인해보면 어휘퀴즈를 풀어볼 수 있게 문제가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책을 보다가 어휘퀴즈 풀어보기를 해볼 수 있었어요.

국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는 고전 어휘를 이렇게 정리하며 익히니 더욱 좋더라고요.


다양한 유형의 어휘 퀴즈를 풀어보면서, 고전 속 중요한 어휘들을 어렵지 않게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해보았습니다.


오늘날 남녀 평등이 이전에 비해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하였으나 아직도 조금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을 거예요.

조선시대의 여성의 입지는 더욱 적었지요.

영웅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여성 독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여성 영웅 소설로 홍계월전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여성은 일을 할 수도 전쟁에 나갈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오직 남장을 하는 것만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남자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여자가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라니

해설을 통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한번 짚어볼 수 있었답니다.


 

홍계월전 5분 해설 qr코드로 고전 문학 작품 설명을 일목요연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고요.


홍계월전과 더불어 유충렬전까지 재미나게 읽고서, 이걸로 끝?

아니죠~

다시 한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중학생필독서

쉽게 읽는 고전소설이니까요.


마치 논술 수업을 하는 느낌으로 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주어진 문제 해결까지 하면서

생각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었는데요.

영웅 이야기를 읽고, 개인의 능력을 반드시 공익을 위해 써야할까?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능력을 어떻게 써야할 것인가?

사회를 위해 써야한다라는 의견만으로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의견 쪽에서 생각해볼수도 있고

자유로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보면서 친구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보는 경험도 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읽어보니 내용도 재미있지만, 생각해볼 문제를 제기해주는게 더욱 마음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의 내용들도 모두 읽어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중학생필독서로 읽기 좋은 쉽게 읽는 고전 소설 시리즈였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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