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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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해부학 과목을 잠못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볼 수 있다니 이 책은 읽어봐야해!

아들 같이 읽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이 책의 감수자분은 대학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인데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해부학을 가르친다는 자부심을 갖고 어렵고 따분할 수 있는 과목을 보다 재미있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가르치는 분이었다. 그 분이 해부학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주제들을 모아모아 만든 책이라고 추천한다니 관심이 갔다~

우선 두께부터가 전공과목의 부담을 덜고 가볍게 접근해도 될 느낌을 준다. 일반인, 혹은 학생이 읽기에도 어렵지않은 이야기와 용어들인 점도 좋았고 말이다.



해부학 하면 다들 인체의 뼈, 장기 이런 내용들만 채워져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머리카락 손톱 그리고 아이와 어른의 뼈 개수가 다른 까닭 등등 말이다.

손톱의 경우에는 흰색 점이 나타나는게 건강상의 이상신호인지 궁금증을 갖고 있는데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좋았다.

자주 사용하는 손톱은 빨리 자란다는 것은 신랑도 나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이런 내용들을 섞어서 배웠으면 머릿속에 더 잘 남았을 것 같다란 느낌

대학이 아니더라도 중고등학교에서도 교과목 시간에 유난히 재미있는 설명을 곁들여가면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지않은가? 요즘은 인강에서 설명도 무척 잘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 아이들의 수업 집중도도 확 끌어당겨주시는 그런 일타강사님들이 있듯~ 학교 수업도 정말 신경써서 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수업이 더 집중하기 좋았던 것처럼 이 교수님의 수업도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손톱의 흰색 점은 병이 아니라니 걱정할 필요 없다 한다.

손톱에 공기가 들어가 생기는 것으로 손톱이 자라면서 위로 이동하면 없어진다고 한다

또한 손톱의 가로줄과 세로줄이 생기는 원인이 다르다하니 요런 것도 깨알같이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 학교 보낼때 아침밥을 꼭 먹여 등교시키라는 것.

여기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었다.

뇌가 인체에서 컨트롤타워로써 중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생명유지는 물론 전신 및 체내의 다양한 기관의 컨트롤을 하느라 식사로 섭취한 칼로리의 20%나 소비한다고 한다. 깨어있을때는 물론 자고 있을때도 에너지를 계속 사용하고 고도의 일을 수행하므로 아침에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는게 꼭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다.

다른 장기와 달리 뇌는 특히 포도당만 받아들이며 에너지를 쌓아두지도 않는다 하니 혈액 속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기능이 저하된다고 한다. 요즘 탄수화물을 극히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학생들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참 공부해야하는 학생들에게는 적당량의 탄수화물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싶었고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 사용한 포도당을 채워넣을 아침식사는 꼭 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곤하면 단게 땡기는 이유도 같은 원리란다.

안 그래도 점심 먹을때까지 힘들까봐 아침식사는 간단하게라도 꼭 챙겨주는 편이었는데 앞으론 더 거르지않게 챙겨줘야겠다라는 의무감마저 들었달까.

이처럼 일반인이 읽기에도 재미있을법한 내용이 가득이었던 잠못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해부학

해부학은 딱딱한 전공과목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얼마든지 흥미로운 이야기와 연결지을 수 있다라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기도 하였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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