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초기에는 엄마랑 아들이랑 의욕이 앞서서 금새 이거 한권 끝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이 학원 숙제 등을 봐주다가 ㅎㅎㅎ
미처 다 끝내지를 못하고 아직도~ing 중인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입니다.
엄마랑 순수하게 한권 다 끝냈다라는 책거리를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뭔가 계속 푸느라 애썼던 아들을 생각하며 넘 엄마 욕심만 앞서는건 아니겠다 싶어서 같이 천천히 나가기로 했네요.
요건 학기 중에 약간의 예습 용도로 마저 다 풀리면 될 것 같아요.
디딤돌 초등수학 기본은 디딤돌 교재 중에 교과서와 가장 닮은 교재라할 수 있어서 교과서 대신 미리 예습하기에 가장 좋은 단계가 아닌가 싶어요.
이보다 약간 더 쉬운 원리도 있는데~ 예습 할 적에는 기본으로 예습하고, 응용, 최상위 등으로 심화 단계를 높여 나가는게 단계 짚고 넘어가기에는 가장 탄탄하지 싶은데, 시간이 그래도 부족한 요즘 아이들은 아예 단계를 축약해서 기본과 응용을 합친 기응으로 예습을 앞당기고, 바로 최상위 심화로 넘어가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문제에 대한 이해와 문제풀이 정확도가 높은 아이들은 그렇게 해도 될텐데 우리 아이는 기본부터 확실히 짚고 넘어가주는게 가장 필요한 것 같아서
디딤돌 기본부터 예습으로 풀리고 있답니다.
기본 단계라고는 하나, 요 안에 있는 실력 문제 등까지 완벽하게 푼다면 학교 왠만한 시험 문제는 어려움 없이 뚝딱 풀 수 있다는 것.
응용이나 심화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사실 가장 기본 개념인 디딤돌 기본을 완전히 숙지하고 넘어가는게 정말 중요한데, 울 아들 요거 자꾸 건성으로 풀려해서 엄마에게 잠깐 혼이 났네요.
1학년때부터 꾸준히 풀려온 결과물을 봐도, 요거 한권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게 다른 문제집 2권을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개념 익히기가 되는 것 같아서
문제가 좀 많은 감은 있어도 엄마는 디딤돌 기본을 놓치지 않고 풀게 하려는 것이거든요.
지금 실수 하는 습관을 바로 잡아야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실수하는 일이 줄어들겠다 싶어서, 아는 문제 틀리는 요런 거, 지금 팍팍 바로 잡아주려 노력 중이예요.
엄마랑 아들이랑 채점하고 다시 풀고, 아이에게는 자신을 속박하는 시간이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훈련이 되지 않으면, 아니 교정이 되지 않으면 덤벙덤벙 건성으로 풀고 연산 틀리고 하는 게 계속 될테니까요.
서술형 자꾸 생각안하려 하는 거랑 같이 말이죠.
5학년, 6학년 수학은 겉넘어 풀기엔 중요한 개념들이 많아서 기본기를 잘 다져놔야 중고등학교때 깊이 들어가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으니 지금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지금 못 푼건 학기중에 마저 다 풀리면서~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봐주려구요~
요 문제집 완벽하게 풀 수 있게 될때까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