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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토드 버포.린 빈센트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성경에는 천국을 체험한 두 사람이 나온다. 한사람은 사도 바울이고, 한 사람은 사도 요한이다. 사도 바울은 천국을 체험했는데 그 천국이 너무나 황홀하고 환상적이고 신비하고 아름다워서 감히 인간의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후 12:1∼4)고 했고, 사도 요한은 주의 날에 성령에 이끌리어 천국을 보고 요한계시록에 ‘천국을 묘사’하고 있다.
얼마 전에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을 읽은 적이 있다. 끔찍한 교통사고 후, 2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6살배기 주인공 알렉스가 그 기간 동안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자신이 예수님과 천사들을 만나보고 들었던 경험담을 순수하고 진솔한 어린아이의 언어로 생생하게 들려준 실제 체험 이야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천국 체험을 했다. 어떤 사람들은 꿈에서 천국을 경험했고, 다른 사람들은 환상 가운데 천국을 맛보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입신을 통해서 천국을 경험한다. 그리고 가장 극적인 것은 실제로 죽음을 경험해서 천국을 체험하고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종종 보고 된다. 하지만 보수적인 교계 지도자들 중에는 천국을 경험했다고 하면 영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이단으로 단죄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천국은 존재한다. 천국은 환상의 장소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이 실제적인 장소인 것처럼, 천국 역시 믿는 자들이 장차 영원히 살아갈 실제적인 장소다.
이 책은 가족들이 여행을 하던 중 4살 소년 콜튼 부포는 급성맹장염으로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는 동안 육체를 떠나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부모님에게 말했다. 그런 어린 아들의 이야기를 목사인 아버지 토드 부포가 작가 린 빈센트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여 기록한 것이다.
콜튼은 천국에 간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또 이 세상에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천국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는 천국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고, 예수님을 만났다. 또한 가브리엘 천사, 세례 요한, 성모 마리아, 많은 아이들도 봤다. 콜튼은 태어나기 25년 전에 돌아가신 증조부 ‘팝 할아버지’를 만났으며, 또한 콜튼의 엄마 소냐가 콜튼에 앞서 임신했다가 뱃속에서 유산한 아이 곧 콜튼의 죽은 누나를 만나기도 했다.
콜튼은 ‘천국은 번쩍이는 각종 보석들로 꾸며졌고 무지개 빛깔로 아름다운 천국에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날개를 갖고 있으며, 아무도 안경을 쓰지 않았고, 아무도 늙은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18:3)고 말씀한다.
이 책은 성경의 특별계시에서 이탈하거나 어긋나는 내용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천국이 어떤 곳인지 늘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천국은 실재로 존재한다.’는 확신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