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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관해 - 암 진단 후 10년, 병원 밖에서 암을 이겨낸 자기 치유 일지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암 환자가 늘고 있다. 내 주변에도 암 진단을 받고 고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암은 왜 생기는 걸까?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암을 겪어본 당사자라면 이러한 생각을 해 본 적 있을 것이다. 주변인의 암 경험, 건강 방송 프로그램 등으로 우리는 암에 대해 익숙하게 들어왔으나, 암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실제로 본인이 경험하지 않는 이상 와 닿지 않는다.
나는 지난 4월에 신장암 판정을 받았다. 내가 암에 걸리기 전까지 암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 자체를 몰랐다. 그냥 병이라는 것만 알 뿐 암이란 무엇인지, 발병 이유가 무엇인지 전혀 지식이 없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암에 걸린 후 관심을 가지게 되고 <완전 관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불안, 두려움, 분노 같은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을 해결하고자 시작한 사이먼튼 심리요법에 매료되어, 통합의학 플랫폼 ‘데카르트하우스 내면의 들판 연구소’를 설립하여 그곳에서 암 환우를 위한 통합의학적 자기 치유 카운슬러이자, 일본 앵거매니지먼트협회 정회원으로서 ‘앵거프리 프로젝트’의 대표 활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상처받은 치유자 토마스 저자가 49세의 나이에 위암 진단을 받고, 의사는 즉각 위 전절제술과 식도-소장 연결 수술, 그리고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제안했지만 저자는 통합의학에 기반한 자기 치유 여정을 시작하면서 삶을 근본부터 되돌아보고, 몸과 마음을 새롭게 정렬하며, 3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마침내 완전관해라는 놀라운 회복의 순간을 맞이하여 지금도 수술이나 항암치료 없이 건강한 삶을 9년째 이어가고 있는 통합의학적 자기 치유를 통해 완전관해를 이룬 암환자의 치유 일지다.
많은 암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항암제의 효과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암제는 ① 세포독성 항암제로 세포를 죽이기도 하고,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② 표적 항암제는 해당 암세포의 특질에 맞춰 골라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③ 면역 항암제로 림프구의 기능을 도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가 있다. 모두 다 FDA로부터 인정받은 항암제다. 저자는 “항암제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암 표준치료이며 의사에게 항암제 치료를 거부하면 암 치료 자체를 거부당할 확률이 높다.”고 하면서 의사에게 “이 항암제가 암 완치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어본다면 대다수 의사는 “수술로는 암세포를 전부 제거할 수 없으나, 혈관이나 림프를 통한 전이를 막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항암제를 사용해야 한다.”(p.67)고 말한다.
저자는 반짇고리형 위암 판정을 받고 일일 자기 치유 생활 습관처럼 여러 가지를 일상화시켜 유지하면서 치유과정에서 수면 관리를 위해 제일 먼저 수면 환경을 바꾸고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정하고 밤 10시에 취침하여 아침 7시 기상을 기본으로 정하고, 취침 한 시간 전에는 전신 이완을 위한 족욕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취침을 준비했으며 일어나면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고 냉온욕을 실천했다(p.206)고 고백한다.
암은 절망적인 불치병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일반적인 질병이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암’이라는 질병에 매몰되지 않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음으로써 암을 이겨내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요소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암 환자나 그 가족들에게 암에 관한 여러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잘못된 상식과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줄 것이며, 희망을 얻고, 위로가 되며, 힘이 될 것이므로 꼭 한 번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