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달랏 여행의 모든 것 - 관광지부터 숙소, 식사, 카페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베트남
손연주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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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뭔가 쉽고 가볍게 떠나는 색다른 베트남 여행은 없을까?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기도 하지만 마음대로 휴가를 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여행 프로그램에서 나트랑달랏을 알게 되어 아내와 함께 지난 3월에 35일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사를 통해 나트랑ˑ 달랏 패키지 상품으로 함께 했던 일행 분들은 서울, 용인, 가평에서 온 14명이 나트랑 깜란 공항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숙박하고 이튿날부터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시원스쿨 베트남어 대표 강사. 호찌민 국립 인문사회과학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에서 베트남어와 한국어 강사 및 통·번역가로 활동 중인 손연주 저자가 베트남 중남부의 대표 여행지 나트랑과 달랏을 진심을 담아 자세하게 소개한다. 베트남에서 7년을 거주한 저자는 진짜 베트남을 전해주고 싶은 현지인의 마음으로 베트남을 이야기한다. 단기 체류자가 알 수 없는 계절의 흐름, 사람들의 습관, 도시의 결을 몸으로 익힌 경험을 이야기 한다.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는 나트랑, 달랏은 이제 대한민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여행지로 바뀌어 가고 있지만 베트남어를 모르는 여행자를 위해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실었다. 나트랑, 달랏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나트랑의 푸른 바다와 테마파크, 달랏의 안개 낀 언덕과 카페 골목, 그리고 그 모든 여정을 연결하는 여행자의 발걸음까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해양 관광지로, 맑은 바다와 아름다운 리조트, 접근성 좋은 공항을 갖춘 여행자 친화적인 도시이다.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한 매혹적인 포나가르 타워는 문명의 풍부한 문화와 종교 유산을 엿볼 수 있는 역사적인 보석이다. 꾸라오 언덕에 자리 잡은 이 고대 사원 단지는 여신 얀 포 나가르에게 헌정되었으며, 이 지역의 건축적 탁월함과 영적 중요성을 증명한다. 평온한 까이 강을 내려다보는 포나가르 타워는 문화 유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독특하게 결합하여 베트남의 매력적인 역사와 영성에 몰입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꼭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나트랑은 화려하면서도 청아한 매력을 지닌 곳이다. 특유의 쨍한 햇살과 맑은 바다가 펼쳐진 나트랑 해변은 휴양지의 매력을 100% 보여 준다.

 

이에 비해 달랏은 1,500m 고산 지대에 위치하여 고원의 기후를 지닌 이색 도시로, 누구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특히 커피 마니아가 좋아할 만한 곳이다. 프랑스풍 건축과 언덕을 따라 늘어선 전원 풍경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이 상반된 두 도시의 매력을 각각 조명하면서, 여행자가 두 도시를 어떻게 여행하고, 어떻게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지 천천히 안내한다.

 

이 책에는 그 모든 풍경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당장이라도 가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어지는 나트랑의 매력을 듬뿍 담아 낸 사진과 감각적인 디자인, 재미있게 풀어 쓴 나트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그 자체로 풍성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관광정보만 열거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중남부 여행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소비되는 피상적인 정보 대신, 저자는 현지에서 거주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해주므로 이 책 한권만 가지고도 나트랑달랏 여행을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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