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찰스 스펄전의 위대한 설교
찰스 스펄전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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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스펄전에 대해서는 설교를 통해서 많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 스펄전에게 은혜로운 설교를 하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무릎을 꿇고 많은 땀을 흘리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교회 부흥의 비결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예배 30분전인데 손님을 지하실로 모시고 가서 열렬히 기도하는 300명의 기도 용사를 보이면서 이것이 우리 교회의 동력 공장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설교의 대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가 바로 찰스 스펄전이다. 19세기 중반 영국의 목회자였던 그는 설교로 전 세계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설교의 황태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동시에 19살이라는 믿기지 않은 나이로 뉴파크스트리트 교회에 부임해 38년 간 목회하면서 세기적인 부흥을 주도한 탁월한 목회자이기도 했다.

 

이 책은 찰스 스펄전이 18552월에서 18912월까지 36년 동안 했던 설교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부분을 모은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 강단에는 성경의 본뜻을 왜곡하는 설교에 젖어있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자의 심정으로 전해야 하는데, 교인들의 요구는 세상살이도 힘든데 교회에 와서는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설교자는 청중의 구미에 맞추어 윤리 도덕에 대한 설교를 함으로 한국교회를 멍들게 했고, 한국교회에 예수가 없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런 시대에 찰스 스펄전은 예수에 대해서 설교했다. 그의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를 통해 그가 예수 그리스도와 맺었던 깊고 내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십자가를 지신 예수,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 언약 속에 계신 예수,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예수, 높이 들리신 예수, 교회의 건축자이신 예수,대속제물이신 예수, 고난을 통해 완전해지신 예수, 통치자 예수, 사탄을 정복하신 예수, 부활하신 예수 등 오직 예수에 대해 설교한다.

 

찰스 스펄전은 이 책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점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주요 핵심 교리를 방관하고, 모호함뿐인 종교를 전파하는 것, 설교 중에 그리스도의 이름을 단 한 번이라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펄전은 말씀 연구가 없는 설교는 죽은 설교요, 공허하고 메마른 잡동사니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스펄전은 십자가에서 부활까지오직 예수를 전하지 않는 설교는 그리스도인의 영혼을 죽이게 된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그동안 했던 설교의 중심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예수의 이름을 팔아 세상의 명예와 부를 추구하지는 않았는지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이 책이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읽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고 자랑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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