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일 기도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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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권리이다. 누구나 기도할 수 있고 누구나 기도해야 한다. 기도자는 인간이고, 기도를 듣고 받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기도의 중요성을 여러 곳에서 언급하고 있다. 성도의 기도를 향이라 했고(5:8), 기도를 보좌 앞 금단에 드린다고 했고 향연과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올라간다(8:34)고 했다.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벽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 가장 조용한 시간에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46:5)고 하였다. 동이트기 시작하는 새벽시간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께 하루를 맡기는 기도, 그분의 뜻을 헤아리며 우리 인생의 비전을 설정하는 기도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다.

 

이 책은 수영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규현목사가 기도의 불씨가 살아 있는 수영로 강단에서 뜨거운 기도의 용광로에 포효하듯 선포한 말씀을 모은 것이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확신을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은 어떤 일을 시작하시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 기도를 불러일으키신다. 어느 순간 기도하고 싶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p.21)라고 하면서 예례미야 선지자에게 기도하라고 촉구하신 것은 암담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새 일을 하시기 위함이라고 했다.

 

예례미야 선지자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고 했다. 아마도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그의 암송하는 구절이다. 기도의 결론은 응답하겠다.’이다. 하나님은 백성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고 반드시 응답하신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도가 무엇인지, 올바른 기도, 기도의 자세와 목적에 대해서 알려주고, 기도하는데도 응답 받지 못하는 경우를 여섯 가지로 말한다. 첫째,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둘째, 탐심으로 구하기 때문에, 셋째, 내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의 응답이 다르기 때문에, 넷째, 무응답의 응답임, 다섯째, 응답을 지체하는 경우임, 여섯째, 응답되지 않은 것이 공동체 전체에 훨씬 더 유익한 경우이다.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문제와 위기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기도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큼 기도에 실제적으로 기도하여 응답받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은 보지 못한 것 같다.

 

저자는 기도를 신앙의 거대한 광맥’(p.78)이라고 표현했다. 맞는 말이다. 기도의 가치는 땅속에 숨겨진 광맥과 같다. 광맥을 따라 들어가면 금광석, 철광석, 흑연, 석탄 등 다양한 보화를 캐낸다. 기도의 광맥도 하나님의 보물창고에 들어가 가히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참된 보화를 캐낸다.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는 물론 성도들이 기도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 응답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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