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이 혼동하기 쉬운 성경 50 - 이단들이 잘못 사용하는 성경 구절에 대한 바른 이해
이인규 지음 / 카리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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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지금 각종 이단사설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단 교주들이 성경을 억지로 해석하다가 본인은 물론 추종자들을 멸망의 길로 이끌 뿐 아니라 수많은 가정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기독교 언론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는 이단 단체들이 많다. 여기에 대하여 한국교회와 교단은 연합하여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를 묵과한다면, 교회와 성도들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이단으로부터 언론이 공격당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본다면, 교회는 이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으며, 그로 인하여 성도들이 미혹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미친다.

 

때문에 중요 교단들이 연합하여 소송에 들어갈 수 있는 막대한 비용을 공동 분담하여 소송당하는 주요 언론사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만약 이를 태만히 한다면, 교계언론사들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한국 교회를 위해 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단들이 소송을 남발하는 것도 바로 이를 노리는 것이다. 뭉치면 진리를 사수하고, 흩어지면 이단 공화국이 된다. 앞으로 이단에 의한 한국교회에 대한 도전은 더욱 거세질 수도 있다. 교단과 연합단체, 교회와 언론들이 종교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모아야 할 이유이다.

 

이 책은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인 저자 이인규 이단상담소장이 평신도들이 어려워하는 난해한 구절을 비롯해 이단들이 주로 인용하여 오역하는 구절들에 대해 바른 해석과 이단들의 잘못된 해석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단들의 주장의 근거가 되는 성경 구절을 그들은 어떻게 해석하는지, 정통 신학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비교하여 보여줌으로써 이단들의 오역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단을 분별하는 9가지 기준을 목사나 교주의 신격화, 정통 신학의 부정, 성경 외에 다른 것을 강조, 믿음 외의 다른 구원의 조건, 시한부 종말론, 성경의 자의적인 해석, 대외적인 가르침이 다름, 신비한 초능력과 기적과 표적을 강조, 이원론이라고 한다.

 

저자는 누구나 이단에 빠질 수 있지만 특히 성경 공부를 하지 못한 평신도나 초신자들이 이단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말한다. 이단들은 성경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들로 단편적으로 꺼내서 그 부분만을 확대 해석하고, 자기들의 원리대로 짜깁기 하고 통으로 보려하지 않음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단들의 특징DP 대해서 저자는 자세하게 알려준다.

 

하나님의 교회는 장길자라는 여자를 하나님어머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계복음선교회, 엘로힘성경연구소, 대학생종교개혁선교회, 새생명복지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가정방문을 해서 설문조사를 통해 전도한다. 안식일과 유월절, 종말론에 관한 설문조사가 주류를 이룬다. 지난 88년부터 2,000, 2012년 등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도 있다.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및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 봉사 등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새생명복지회라는 기구를 통해 이단적 이미지를 감추고 유명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구원파25만여명의 성도들로 세력을 확장하다가 세월호 사건이후 현재 성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등으로 활동하며 주로 대규모 성경세미나와 성경 수양회를 전도 방법으로 사용한다. 구원의 교리를 깨달은 날이 구원받은 날이며, 한 번 구원받았으면 그 이후의 어떤 행위도 구원과 무관하다는 도덕폐기론이 오늘의 세월호 사건을 자초한 것이다.

 

저자는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여전히 죄가 있고, 성도는 계속해서 죄와 대항해서 싸워야 한다는 마틴 루터의 말을 인용하면서 오직 의로운 행함으로 구원받는다는 행위구원론이나 한번 깨달음으로 완벽한 구원을 받았다는 구원파의 도덕폐기론은 모두 잘못된 것이다. 오직 믿음과 은혜로 받는 구원만이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이단에 미혹되는 한국 교회의 성도들을 돌이키게 하고, 이단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자료로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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