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 가능성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고 자신 있게 헤엄치기
이영권.김태광 지음 / 작은씨앗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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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율이 OECD 국가 중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하루에 2명꼴로 청소년 자살이 일어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사망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데 반해 청소년 자살률은 날로 증가하는 이 현실에서 대체 무엇이 이런 심각한 문제를 만들었을까?

 

인생에서 10대는 자아를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인생 전체의 항로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자신의 꿈과 비전을 확실히 세우지 못한 사람은 20대에 혼돈과 방황의 나날을 보내고 어느덧 사회의 중핵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30대에 접어들어서도 자신의 삶과 일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10대야 말로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10대들은 불안하다. 지나놓고 보면 그 시절이 가장 좋은 시절이라고 어른들이 아무리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을 해주어도 10대를 보내고 있는 그들에게 지금은 마냥 좋은 시절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10대들이 방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꿈’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는 모두 꿈을 가지고 있었다. 어떤 아이는 군인, 어떤 아이는 훌륭한 의사, 어떤 아이는 경찰관, 어떤 아이는 선생님, 어떤 아이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 10대들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사람’이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간을 두고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대신 꿈을 설정해준다면 이는 진짜 꿈이 아니다. 그것은 절대로 실현될 수 없으며 설사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꿈’과 ‘공부’가운데 무엇이 먼저인지 그 이유에 대하여 두 여행자가 한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여행에 빗대어 이야기 한다. 한 여행자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지도를 챙기고 사전 조사를 철저히 했다. 그러나 한 여행자는 사전 조사는커녕 지도도 챙기지 않은 채 무작정 떠났다. 지도를 챙기고 사전 조사를 한 여행자는 일찍 목적지에 도착했다. 반면에 아무런 준비없이 여행을 떠난 여행자는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을 뿐 아니라 그에게 있어서 여행은 고통이었다.

 

꿈은 신비한 마법을 지니고 있다.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과 능력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꿈을 믿고 노력하면 머지않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꿈을 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만화영화를 제작하는 월트 디즈니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용기만 있다면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자는 “성공하는 인생, 실패하는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비록 지금 힘든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주도적인 생각으로 생활한다면 반드시 성공으로 이끄는 기회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10대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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