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페이지 독서력 -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습관
윤성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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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박물학자 플리니우스는 책 읽기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았다. 영국의 시인 알렉산더 포프는 수다를 떠느니 책을 읽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은 2대 대통령을 지낸 존 애덤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난 책 없이는 살 수가 없네”라고 썼다. 독서에 관한 일화는 책의 역사만큼 무궁무진하다. 그런 일화가 끊임없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시대가 바뀌고 장소가 달라도 독서의 중요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최근 세계 30개국 13세 이상의 3만명을 대상으로 인쇄매체 접촉시간을 조사한 결과 30개국 가운데 한국은 가장 낮은 30위를 기록했다. 독서시간이 가장 높은 국민은 주당 10.7시간의 인도인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한국인의 주당 독서시간은 인도인의 30%도 채 안 되는 3.1시간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평균독서시간이 6.5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시간은 국가별 평균독서시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성인이 학생보다 더 책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내 책을 단 한 권도 안 읽는 성인은 10명 가운데 3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한국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0.8권에 불과하다. 독서량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져 10∼20대가 약 18권을 읽는데 비해 40대는 10.4권, 50∼60대는 5.8권과 2.2권을 읽었다. 독서를 하는 인구는 62.1%였다. 10명 중 4명은 책을 아예 안 읽는 셈이다.

책 읽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준비이고 자세이다. 이것마저도 하고 있느냐, 하지 않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깊이를 재는 첫 번째 척도가 된다. 책을 읽는 것 자체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자기계발 방법이며,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한다. 바쁘고 어렵다며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많지 않다.

‘1만페이지 독서력’은 잃어버린 독서습관을 회복하는 방법들을 다룬 책이다. 독서에 대한 시각과 접근법을 달리 해서다.

저자는 1만페이지를 365일로 나눠볼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 하루 27~28페이지, 장수로는 13~14장의 분량이 계산된다.

이 책은 잃어버린 독서습관을 회복하는 방법들을 다루면서 1년에 1만 페이지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1만 페이지를 365일로 나눠보면, 하루에 27~28페이지. 1년 동안 13~14장을 꾸준히 읽는다면 1만 페이지의 책을 읽을 수 있다. 보통 270페이지 책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37권의 책 읽기가 가능하다. ‘1만 시간의 법칙(아웃라이어)’처럼 누적되는 시간의 힘을 책 읽기와 융합한 것이 바로 ‘1만 페이지 독서법’이다.

저자는 “어떤 책이든 잊지 않고 꾸준히 읽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며, 독서습관을 먼저 들이는 것이 좋은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을 까?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 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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