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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표철민 지음 / 링거스그룹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장기 불황과 대규모의 취업난으로 20대들의 어깨가 축 늘어졌다.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는 탓에 대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1인 창업을 시도하려는 20대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현실, 꿈이 있다면 돌파구는 있게 마련이다.
우리나라 위젯의 시장의 개척자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는 2009년 미국의 글로벌 주간지 <비지니스 위크>가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유망한 기업인이다. 그는 16살에 첫 창업을 시작해 27살에 12년차 CEO가 되었다.
20대는 ‘시행착오의 나이’라고 할 만큼 경험이 부족하다. 자신의 실패로 낙담하고 주저하기보다는 끊임없이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하다보면 훗날 그런 경험들이 자신의 재산이 되어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도전하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아직 날개조차 펴 보지 못한 20대에게 27살 CEO로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20대가 가져야 할 꿈과 열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꿈을 가져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자신이 시도했던 다양한 성공담들을 들려주며 용기를 북돋워 주고, 남과 같은 길을 간다면 언제든지 경쟁에 실패할 수 있다며, 없는 길도 뚫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라고 응원하고 다독인다. 제안한다. 방황하는 청춘들이 자신만의 분야를 찾고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촉을 기르는 6가지 실질적인 훈련법을 제시한다.
훈련1. ‘관찰과 통찰의 힘’이다. 관찰은 일상에서 시작하고 그 관찰들을 모아 하나의 명제, 즉 통찰로 결론짓는다.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2.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다. 신문기사를 읽으면서 낯선 단어들이 있는 기사들이 있을 때 이때 눈길을 다시 돌려 전혀 모르는 분야도 꾸준히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3. ‘객관성을 지키는 비판적 사고’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모두들 믿게 만들려고 안달 난 세상에서 객관성을 지키며 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지극히 주관적이 되는 것이다.
훈련4. ‘배울 기회를 얻는 무식’이다. 무식함을 인정한다는 것은 참 힘들다. 하지만 ‘모른다’는 말을 솔직하게 입 밖으로 내기만 하면, 다른 어떤 방법보다 금방 답을 얻게 된다.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훈련5. ‘미래를 그리는 상상’이다. 앎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충분한 상상은 구체적인 실천을 가져온다. 훈련6.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 되기’이다. 아무도 모르는 분야에 일찍 뛰어들어 깃발을 꽂고, 전문가를 자청하라. 그리고 그 전문가에 맞는 노력을 성실히 기울이다 보면, 점점 명성을 얻게 되고 진짜 전문가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남과 달라지려는 열정의 가치를 증명하며 살아가는 표철민 대표의 이야기가 내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이 내 가슴을 뛰게 한 것처럼 20대의 청춘을 두근거리게 해줄 것이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기회가 왔다는 신호이다. 이 책이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작은 불쏘시개를 지펴 주리라 믿고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