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보다 해법이 많다 - 못난 사람이 핑계만 찾는다
우간린 지음, 류방승 옮김 / 아라크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한번은 ‘런던 타임스’가 저명한 작가들에게 동일한 주제의 에세이를 부탁했다. “무엇이 이 세상의 문제인가?” 실로 문제 많은 세상에 살다보니 문젯거리가 아닌 것이 없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그러니 이런 질문들이 필요한 것 같다. 그들 중에 ‘오소독시’와 ‘브라운 신부’ 5부작 등을 쓴 G K 체스터턴도 포함됐다. 그도 글을 써서 보냈는데, 아마 그가 쓴 글은 역사상 가장 짧은 에세이이면서도 이 물음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정확한 대답일 것이다. “나입니다.”(I am)

왜 세상에는 문제가 많은가? 왜 우리 집은 이렇게 문제가 많은가? 왜 내 직장은 문제투성이인가? 숱한 의문이 숨기고 있는 하나의 진실은 그 모든 것이 나와 관련이 있고 질문하는 바로 내가 문제 원인의 일부이며,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나라는 사실이다. 이제 질문을 바꾸자. “문제투성이 세상과 가정과 직장은 누가 치유할 수 있는가?” 대답은 동일하다. “나입니다.”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면 오히려 문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크고 작은 문제들에 부딪히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또는 직장생활 속에서 그런 문제들은 대게 갑자기 닥쳐오며, 그중에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반대로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도 있다. 갑작스러운 문제 상황에서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통해서 해법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이내 포기하거나 자신의 실패를 정당화 하려고 한다.

못난 사람은 문제 앞에서 해법이 아닌 핑계거리를 찾는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실패를 언제나 정당화 시키고, 포장하려고 하며, 자신의 그러한 행동이 용인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법이 아닌 핑계만 찾는 사람은 어디서든 환영받지 못하게 된다.

「문제보다 해법이 많다」는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컨설턴트인 우간린이 그의 강의에서 제시했던 해법 찾기의 노하우 모음집이다. 저자는 문제보다 해법이 항상 많다고 지적하면서 해법을 찾는 방법을 알면 더 많은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통해서 4장에 걸쳐서 자세히 알려준다.

1장에서는 실패를 숨기지 말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직장 내에서 해법 찾기를 중시하는 사람이 가장 우수한 직원이라고 설명한다. 2장에서는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역설한다. 실패나 두려움을 생각하지 말고 해법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3장에서는 문제의 핵심을 찾아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그것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4장에서는 문제를 기회로 바꾸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문제는 성장의 기회라고 한다.

저자는 “...아무 문제가 없도록 애써 노력하지 말라. 왜냐하면 가장 큰 문제는 꼭 아무 문제도 없는 데서 발생한다.” 역설한다. 어려움과 문제는 수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지만, 이것은 우리 인생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창조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는데 뛰어나야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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