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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 - 고난을 깨달음으로 바꾸는 헤밍웨이 인생 수업
박소영 지음 / 유노책주 / 2025년 3월
평점 :

‘리앤프리카페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새벽 동트기 전이 제일 어둡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 순조롭게 풀어지기 바로 전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뜻의 속담이다. 이른 새벽, 어둠은 온 세상을 캄캄하고 적막한 공간으로 만든다.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걸어 다니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어려우며, 불이 켜져 있는 집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은 전국 공공기관과 대학, 도서관 및 기업에서 활발하게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기업 대표들과 백화점 VIP, 각국 주한 대사 등 국빈을 위한 인문학 여행도 기획한다. 트레바리 클럽장 및 교보문고 특강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클래스101, 한겨레엔, 헬로우봇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인문학 박소영 작가가 인문학적 시선으로 헤밍웨이의 대표작들을 통해 삶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떠올리면 도움이 될 헤밍웨이의 조언을 담았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에서는 ‘노인과 바다’를 바탕으로 산티아고 노인과 청새치, 상어의 줄다리기 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이를 통해 늘 준비하는 삶, 묵묵히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의 중요성,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한다. 2장 ‘인간은 누구도 혼자가 아니다’에서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통해 삶의 서사가 중요한 이유, 즐겁게 사는 삶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돕는 인생이란 무엇인지, 한정된 시간 안에서 어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3장 ‘상처 입은 곳으로 빛이 스며든다.’에서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통해 전쟁이라는 배경이 주는 극한 상황과 두 젊은 연인의 사랑과 비극을 묘사하며 삶이 부서질 때 기억해야 할 것, 납득되지 않는 세상살이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 ‘달아난 그곳에 낙원은 없다.’에서는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통해 사소하고 평범한 평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소한 것들이 모였을 때 어떤 인생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 줌과 동시에 자신에게서 도망치거나 회피하지 않는 일의 중요성, 스스로 선택한 인생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한다. 5장 ‘경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라ㆍ그리고 헤밍웨이의 말들’에서는 헤밍웨이의 편지, 단편, 연설 들을 통해 나만의 서사를 만드는 일, 노력의 중요성, 자기 연민을 버리는 방법, 몰입의 가치들도 현대의 시각으로 풀어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거머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였고, 제1차 세계 대전에는 운전병으로 직접 참전, 제2차 세계 대전에는 종군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허무하게 죽어가는 생명과 참혹한 전쟁의 민낯을 직접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을 쓰게 된다. 특히, 그의 작품 “노인과 바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많은 예언을 하게 한다. 그는, 노인과 바다에서, 사람이 태어난 이유를, 패배를 모르는 의지적 행동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고전은 멋지게 나이 드는 법을 알려준다. 깊어지고 진해지고 느껴지고 전해지는 게 점점 달라지고 보이지 않고 스쳐 지났던 것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책과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덮고서 묵직함이 내면을 감도는 느낌이 들었다. 고전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