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루스 웨어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0년 12월
평점 :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저자 루스 웨어 장편소설,
'현대판 애거사 크리스' 라 불리는
새로운 스릴러의 여왕 루스 웨어,
이 소설 이외엔
<인어 다크, 다크 우드> , <우먼인 캐빈 10> 등
수많은 소설을 출간했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정받은 작가인 만큼
소설이 너무나 기대된다.
표지부터 으스스 한 기운이 가득한데
헤더브레 저택이 그려져있고
창문 한 곳엔 긴 머리의 한 여성이 서있다.
표지만 봐도 공포 스릴러 소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스릴러 소설을 너무 좋아하는 필자는
너무나 기대가 되었는데
한번 들으면 정말 절대 놓을 수가
없었던 소설이라고 먼저 말하고 싶다.
정확히 이 소설은 1월 1일 날 다 읽었다.
2021년의 첫 소설이자 하루 만에 완독한 소설,
그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변호사님,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죠.
그래도 제발,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p9
이 소설의 초반부는
로완 케인의 편지로 시작된다.
렉스햄 변호사에게 라는 첫 줄을 시작으로
로완 케인은 왜 이 편지를 쓰는지 절실히 말하고 있다.
27살의 로완 케인은 현재 한 아이를 죽인 혐의로
교도소에 있고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믿어주지 않는 본인의 이야기를 렉스햄 변호사에게 털어두면서
이 책은 흘러간다. 마치 편지를 쓰지만
나에게 속삭이듯 얘기해 주는 것 같기도 한 서간체 소설,
초반엔 집중이 잘 안됐지만 이상하다.
읽을수록 독특하고도 너무나 신선했다.
로완 케인은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던 중
헤더브레의 저택에서
입주 돌보미를 구하는 구인을 보고
바로 지원을 하게 된다.
높은 급여가 가장 좋은 장점이었던 이 돌보미 일은
로완 케인에게 아주 적당한 일이었고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된다.
"변호사님, 모든게..... 모든 게 완벽했다고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만들 만한 돈,취향,
시간만 있다면 저를 위해 짓고 싶은 딱 그런 집이었어요."
p52
이 저택의 부모는 건축 쪽에서 일하며 네 자녀를 두고 있다.
빅토리아풍 건물인 집은 어딘가 독특한데
내부는 모두 스마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입주 돌보미뿐만이 아니라
운전기사 겸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잭이라는 남성과
청소와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정부 중년 여성 진이 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두고
주인공은 공포에 휩싸이며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게 되는데,,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떤 이야기일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18개월 페트라와 다섯 살인 엘리, 여덟 살 매디,
그리고 열네 살인 첫째 리완까지
주인공에겐 너무나 어려운 아이들이었다.
어딘가 항상 겁먹은듯한 엘리와
로완 케인을 무시하는 매시와
비밀을 알고 있는 리완까지..
로완은 매일이 사건의 연속이었고
밤마다 들리는 이상한 발 소리와
말을 듣지 않는 스마트화된 집안의 모든 것이
점점 공포로 다가오게 되는데
그 상황의 표현과 주인공이 심리가 너무나 잘 적혀있어
생동감 넘친 소설이었다.
읽다 보면 나까지 무서워지는 쫄깃쫄깃 해져
긴장감이 가득하고 가독성도 좋았다.
한마디로 너무나 재밌었다.
반전에 반전까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이 소설은 정말 끝까지 읽을 때까지 모른다.
평소 스릴러 반전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