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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미술 1교양 1 : 원시미술~낭만주의 - 처음 만나는 100일간의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 ㅣ 1일 1미술 1교양 1
서정욱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20년 7월
평점 :
1일 미술 1교양 저자 서정욱의 미술 이야기책,
이 책은 하루에 한 번씩 짧게 공부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매일 미술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가장 부족한 지식은 대부분 미술이 아닐까?
학창 시절 때도 미술은 예체능 과목으로
그렇게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나는 아직도 미술작품들을 잘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나의 교양과 지식을 쌓기 위해
적어도 이 책에서 본 미술품은
나중에도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서정욱 저자는
다양한 기획 전시를 하며 신문, 잡지에 미술 칼럼도 기고했다고 한다.
현재도 미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알리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니 이 책도
얼마나 쉽게 미술에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을지 느껴진다.
먼저, 이 책은 원시미술~ 낭만주의까지의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첫 번째 책이다. (2편도 있다)
2권까지 포함해서 총 100일 동안 미술 공부를 하는 구성인데
한 권당 총 50일을 공부할 수 있게 담겨있다.
"원시미술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의식주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만큼 중요한 또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불안감 극복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안정감이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P30
원시미술의 미술,
그 미술에는 그때의 삶 그대로 비친다.
그럼 고대 그리스 미술은 어떨까?
점점 사람은 환경이 변화하면서 진화한다.
난 이 부분이 참 흥미로웠다.
단순했던 인간들의 삶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리스, 로마 미술들
그리고 모든 시대들의 미술품까지
미술을 모르는 나조차도 아 모든 건
다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몇 가지 미술을 잘 몰라도 알 수 있을 작품을 소개하자면,
누구나 말하자면 딱 알 수 있는 모나리자 작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의 인생은 어땠을까?
르네상스시대의 3대 거장 다빈치는
화가이기도 했지만 의학, 수학, 건축 등 많은 부분에서 전문가였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궁금한 게 있으면 그 부분을 연구하느라
항상 미술작품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나리자 작품도 미완의 작품이기도 하다.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대표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영화의 제목이기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일상 속에서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잔잔하게 전달해 주었던,
이 따듯한 빛의 화가는 바로 요하네스 베르메르입니다. "
P222
베르메는 43살에 죽었는데 40점이 채 안 되는 작품을 남겨서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의 그림엔 잔잔한 일상과 아름다움이 담겨있어서
누가 보기에도 참 따뜻한 느낌이 든다.
그림을 그리던 그의 모습도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 든다.
이외에도 수많은 시대에 이르는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읽고 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무관해 보인다.
딱딱한 미술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게 풀어져 있다니,
조금이라도 미술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바쁜 현대인들에겐 긴 이야기가 담긴 책보다는
이렇게 짧게 십 분만 투자하면 되는 책이 더 좋을 거라는 걸
저자는 정확히 파악한 것 같다.
교양도 쌓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어쨌든 읽어보면 무조건 좋은 영향을 줄 거라는 건 확신한다.
더 이상 예술 공부를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미술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의 모든 걸 나타내고 있는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저자의 바램처럼 즐겁고 쉽게 미술 교양을 쌓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