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무슨말이필요하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 로보포칼립스 + 2월의 SF
다음의 메시지는 SF블로그 'SFace'에서 나온 것이었다. SF道 귀하郡 출간되面 기쁘里에 사는 'galaxian'씨가 엿듣고 전 세계로 재송신했다. 그의 노력 덕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알라딘 신간평가단원들이 이 통신문을 수신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거기에는 수많은 순수문학독자들, 추리소설애호가들, 판타지 매니아들, 그리고 고립되어 있던 라이트노벨 독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본부
알라딘 신간평가단 서재
수신 : 생존 독자들
발신 : 스페이스오딧세이

우리는 여러분이 살아남은 알라딘 신간평가단 일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모든 영향력을 동원하여 즉시 SF를 추천하지 않을 경우 전 인류가 겪게 될 끔찍한 결과에 대해 여러분의 지휘부를 설득해 달라고 촉구하기 위하여 이 메시지를 띄웁니다.

최근 우리는 SF로 분류되는, <로보포칼립스>라는 문학작품을 발견했습니다.
<로보포칼립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듯이 SF는 아직도 몇몇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허무맹랑한 공상과학소설이 아니라 '과학소설'이라는 장르로, 그 재미는 가히 상상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SF가 재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찌기 '시어도어 스터전'이라는 SF작가는 "SF의 90%는 쓰레기다. 그러나 모든 것의 90% 역시 쓰레기다."라고 말한 바 있듯이 형편없는 SF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SF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가도 변치않을 가치와 상상력,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SF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들한테 이러한 사실을 확실하게 알리는 한편 비록 이 달의 리뷰도서로 SF가 선정되지 않을지라도 이러저러한 SF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아래의 추천도서를 귀담아 읽어 주십시오.





1. <브레인 웨이브> _폴 앤더슨.












200편이 넘는 중단편과 100편에 가까운 장편을 발표했으며, 7번의 휴고상과 3번의 네뷸러상을 수상한 작가로, '미국 SF작가협회_SFWA' 6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1997년에는 SFWA가 수여하는 제16대 '그랜드마스터'로 추대되었는가하면 2000년에는 'SF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등 그 명성과 영향력만큼은 '빅3'에 뒤쳐지지 않는 SF계의 거장 '폴 앤더슨'.
너무 어려워서 재미없다는 평을 듣는 <타우제로>와 너무 쉬워서 재미있다는 평을 듣는 <타임 패트롤> 시리즈의 작가가 보여주는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맛보고 싶은 마음에 선정해 본다.



2. <시간의 지도> _펠릭스 J. 팔마.












SF의 단골메뉴라 할 수 있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타임머신>을 만든 'H.G. 웰즈'의 시대로 떠난 시간여행자의 이야기를 비롯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단다. 실제 여행은 못 떠나는 대신 시간여행이라도 떠나고픈 마음으로 선정해본다.



3. <홍수> _마거릿 애트우드.












"디스토피아 소설, 과학소설, 환경소설. 하지만 결국 사랑소설"이라는 문구가 흥미로운 '마거릿 애트우드'가 2009년에 발표한 작품.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찍이 노아가 있었다면 지금 우리에겐 애트우드가 있다."라고 했다는데 타락한 인류와 병든 지구한테 진정 희망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선정해 본다.



4. <2030년 그들의 전쟁> _알버트 브룩스.











"이 소설은 폭로를 위한 작품이다. 운이 다해가는 한 나라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대중을 흥분시킨다. 그리고 가끔씩 코믹한 부분도 잊지 않는다."라는 LA타임스의 멘트가 인상적인 '알버트 브룩스'의 2011년 최신작품.
노화방지약이 완벽하게 개발되어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살을 넘을뿐 아니라 150살까지도 살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 2030년을 배경으로, 고령인구를 위한 국가의 복지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청년세대의 분노를 다룬 작품이라는데, 시나리오작가이자 영화배우이며 제작자이기도 하다는 작가의 독특한 이력에 흥미를 느껴 선정해 본다.



5. < Mr. G> _앨런 라이트먼.













'MIT 최초로 과학학부와 인문학부에 동시 임용된 천재적인 천체물리학자이자 소설가'라는 작가 소개글이 눈길을 끈 '앨런 라이트먼'의 2012년 최신작품!
영겁의 긴 잠에 빠져 있던 젊은 신神_Mr.G(God)이 어느날 깨어나 우연히 '시간'을 만든 뒤에 공간과 더불어 수많은 우주가 생겨나고 이로써 생명 탄생의 조건이 갖춰지는데, 우주의 탄생과 함께 생겨난 초월적 존재 '벨호르'는 Mr.G가 만든 우주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 예언하고... 이것 참, 뭔가 복잡오묘한 기분에 범상치 않은 작품이라는 예감이 들어 선정해 본다.



친애하는 동료 신간평가단원들께
더없는 경의를 표하며
SFace 운영자 스페이스오딧세이.






덧, 어느덧 3월. 알라딘 신간평가단에 선정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흘러 마지막 추천도서라니, 세월 참 유수와 같다는 식상한 문구가 절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10기 신간평가단의 마지막을 SF가 장식하기를 바라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교고쿠 2012-03-09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저는 <로보포칼립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캐릭터가 일본의 로봇오타쿠(!) 노무라 할아버지였던 것 같습니다. 사람하고는 눈도 잘 못 마주치면서 (화자의 말을 빌리자면 추잡한 할망구같은)로봇 여자와 산다는 것도 그렇고, 제로아워가 오히려 그에게는 전화위복(?)이였을지도요, 으핫.(그의 로봇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드러낼 수 있었으니...)

galaxian 2012-03-11 01:31   좋아요 0 | URL
신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미키코'를 향해 무한애정을 보내는 '노무라 타케오' 영감님의 모습에서, '아톰'을 향해 무한애정을 보냈을 '데즈카 오사무'의 모습이 떠오른 사람이 저 뿐은 아니었겠지요? ^^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2년, 임진년_壬辰年!
60년 만이라는 흑룡_黑龍의 해를 맞이해 龍이 비상하듯 'SF문학이 저 푸른 하늘 너머 대기권을 뚫고 칠흑같은 우주끝까지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바랐더니 새해의 첫 달부터 소망이 이루어졌다.
드디어 내가 사랑하고 자랑하는 SF'이 달의 리뷰도서'로 선정된 것!
2011년 10월부터 11월, 12월까지 세 번의 도전과 좌절 끝에 네 번째 도전에서 맛 본 3전 4기의 승리였기에 감회가 클 수 밖에 없는데(뭉클!) 물론 이정도에서 멈출 수 없다.
21세기의 독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출간되는 SF문학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준비가 되어있기에...



1. <하이라이즈> _J. G. 발라드.












'제임스 그레이엄 발라드_James Graham Ballard'.
통칭 'J. G. 발라드'로 불리는 이 작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다. 하나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고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태양의 제국_Empire of the Sun]의 작가이자 작품속 실제 주인공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크리스탈 월드_The Crystal World>로 대표되는 '파멸_Disaster 3부작'의 작가라는 것
포르노그래피로 유명한 <크래쉬_Crash>와 몇몇 SF단편을 제외하고는 작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한 편의 영화와 한 편의 SF가 전부인데, 그가 '현대SF'라는 장르 전체에 끼친 영향이 무려 'H.G.웰즈'에 필적할 정도라하니 이 기회에 발라드의 '창조성'을 확인해보고픈 마음에 선정해 본다.



2. <발리스> _필립 K. 딕.













자, 필립 딕이다. '또 다시' 필립 딕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달에도 필립 딕이다.
지난 1982년에 사망한 필립 딕이 누구처럼 고향별로 돌아갔는지, 외계지성체와 랑데뷰에 성공했는지, 달에서 혁명을 준비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땅속에서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다만 올해는 필립 딕이 사망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만 알 뿐이다. 그렇다면, 그런 까닭에 2012년은 필립 딕이 새로이 조명되고 다시금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지금 이시간에도 출간을 준비중(?)인 필립 딕의 작품은 많이 있다. 오늘 이후에 그 어떤 출판사에서/ 그 어떤 번역자에 의해/ 그 어떤 작품이 나올지라도 필립 딕은 필립 딕이다. 그래서 다시 필립 딕이다.
결국, 필립 딕을 읽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또 다시' 필립 딕의 작품을 선정해 본다.



3. <바에 걸려온 전화> _아즈마 나오미.












문득, "언제까지 SF만 읽고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다.(물론 SF를 좋아한다고해서 '항상' SF만 읽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순문학도 읽는다!...)
살며시 시선을 돌려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띈 장르는 바로 추리문학으로(사실 아직도 가슴 한 구석에는 미스터리에 대한 아련한 낭만이 소중하게 남아있다. 특히, 탐정물!!) 그순간 떠오른 작품이 지난달에 우연히 발견한 <탐정은 바에 있다>였는데 다행히도(?) 같은 작가의 탐정시리즈가 1월에도 출간된 작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에 걸려온 전화>!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탐정'과 '바_bar'라면 둘 다 모두 개인적으로 상당히 관심갖고 있는 분야가 아닐 수 없기에 술한잔 안마신 맨정신임에도 선정해 본다.



4. <몰타의 매> _대실 해밋.












대실 해밋 : 미국 탐정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미스터리 문학사 전체를 통틀어서는 이 장르를 창조한 에드거 앨런 포만이 그의 앞에 놓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는데, 실제로 탐정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레이먼드 챈들러와 로스 맥도널드부터 현대 미스터리 스릴러의 거장인 마이클 코넬리와 데니스 루헤인까지 그의 영향을 받았을 정도!
<몰타의 매> : 대실 해밋의 대표작으로, '샘 스페이드'라는 탐정의 대명사를 만들어냈으며 세 번이나 영화로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하드보일드 최초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입춘이 지났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비정하고 냉혹한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소설이라는 생각에 선정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2년, 임진년_壬辰年!
룡_龍의 해. 그것도 60년 만이라는 흑룡_黑龍의 해다. 비상하는 龍의 해를 맞이해 저 푸른 하늘 너머 대기권을 뚫고 칠흑같은 우주끝까지 날아오르기를 바라게 되는 소망이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SF의 비상! SF의 승천!! SF 붐!!!

누군가는 "잃어버린 10년"을 얘기하지만 우리들이야말로 한때 잘 나가던, "지금은 잃어버린 20년"의 세월이 있다. 바로 1992년! 대한민국에서 SF출판이 가장 번성했던 시기...
단군신화에서나 그 명단을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SF출판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지금은 전설과 신화가 되어 서점에서 사라져버린 SF의 대부분이 출판되던 시절로, 대한민국 SF의 역사를 'before와 after'로 나눌 수 있을만큼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20년이 흘렀으니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그 시절의 SF출판붐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새해 벽두부터 또 다시 SF문학을 추천해 본다.
21세기의 독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출간되는 SF문학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준비가 되어있기에...



1. <로보포칼립스> _대니얼 H. 윌슨.












로봇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로봇 전문가이자 <로봇 반란에서 살아남는 법_How to Survive a Robot Uprising>, <내 제트팩이 어디 있지?_Where's My Jetpack?>, <로봇 군대 세우는 법_How to Build a Robot Army> 등 로봇에 관한 개성 넘치고 위트 있는 논픽션들을 발표해 온 작가 '대니얼 H. 윌슨'이 실제로 로봇을 만들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며 익힌 탄탄한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놀라운 상상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사를 결합시켜 완성했다는 작품으로, 2011년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웠으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아 2013년 개봉예정!
이 정도면 2012년에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작품이기에 일찌감치 선정해 본다.



2. < ?> _......

3. < ??> _......

4. < ???> _......

5. < ????> _......





덧, 2011년 12월에 출간된 작품중에서 2012년 1월에 읽고싶은 장르문학, 그중에서도 SF는 오직 <로보포칼립스> 이 책 한 권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이 책을 생일선물로 받았기에 '이 달의 리뷰도서' 선정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어디서나얼마든지 읽어 볼 수 있지만, 보다 많은 독자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에 추천하는 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2월, 매년항상언제나 그렇듯 '벌써' 12월이다.
지나간 11개월간 행복한 기억이 많았든 불행한 기억이 많았든, 여유롭게 보냈든 허겁지겁 보냈든 이제는 그 모든 것을 정리하고 슬슬 한 해의 마무리를 지어야 할 시점인 동시에 내년 한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올 한해 장르문학을 한 권도 읽지 못했다거나 또는 충분히 읽지 못했다면 지금이야말로 장르문학으로 눈길을 돌려야 할 때라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장르문학을 추천해 본다.

끝으로,
세상 모든 독자들한테(라고 쓰고 '알라딘 신간평가단한테'로 읽는다...) 묻노니
"도대체 언제까지 순문학과 일본 추리소설만 읽을 셈인가?"



1. <히페리온의 몰락> _댄 시몬즈.













일찌기 은하방랑시인에 의해 불려졌고 그후 온 우주를 떠돌며 불려진 대은하서사시 '히페리온의 노래'! 그 전주곡에 불과했던 반쪽짜리 <히페리온>이 국내에 출간된 것이 지난 2009년. 그로부터 2년여의 세월이 흐른 뒤에 그 나머지이자 전부인 <히페리온의 몰락>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두둥!
진작에 <히페리온>을 읽은 자는 물론, 이제껏 <히페리온>을 읽지 않은 자들조차도 이제는 읽어야 할 시기이니 이 책이야말로 한점 망설임없는 '닥치고 추천!'이 아닐 수 없으며, 12월에 어떤 작품이 출간될지 아직은 확실히 모르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야말로 '올해의 SF'로 꼽기에 한순간의 망설임조차 없는 작품이 아닐 수 없기에 다시한번 '닥치고 추천'하는 마음으로 선정해 본다.



2.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_필립 K 딕.














또 다시 '필립 딕'이다. 또 다시 '이 달의 리뷰도서'로 신청해 본다. 또 다시 이달의 리뷰도서 선정에 실패한다해도 또 다시 신청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필립 딕'이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나올 작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이 책은 '폴라북스'에서 작심하고 기획한 총 열두 권 짜리 장편선집 중 '겨우' 다섯 번째 작품일 뿐이다. 즉 앞으로 일곱 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라는 뜻인데, 또 다시 탈락한다면 남은 신간평가단 활동 기간동안 매번 '필립 딕'의 작품을 신청할지도 모른다. 헐리우드가 왜 '필립 딕'을 사랑했는, 아니 사랑하고 있는지를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알리고픈 마음에 선정해 본다.



3. < SF 명예의 전당 3 : 유니버스> _로버트 A. 하인라인 外.












단편집이다. 아니아니, 중편집이다. 단편과 장편의 장점을 맛 볼 수 있는, 그것도 SF 바닥에서 무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작품들이다.
한편한편이 주옥과 같고 명곡과 같고 일품요리와 같은 걸작 중편들. 자고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활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 짬을 내어 읽어봐도 결코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리라 섣부른 장담을 할 수 있는데, 이 근거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세상만방에 보이고 싶어 선정해 본다.



4. < SF 명예의 전당 4 : 거기 누구냐> _존 캠벨 外.












단편집이다. 아니아니, 중편집이다. 단편과 장편의 장점을 맛 볼 수 있는, 그것도 SF 바닥에서 무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작품들이다...
한 권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한데 자그만치 두 권이 한번에 출간됐다. 연말을 앞두고 풍성하고 풍족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한 권만 '이 달의 리뷰도서'로 선정되도 대만족인데, 둘 중 하나는 선정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선정해 본다.



5. <코> _소네 케이스케.











이번엔 추리, 아니 호러/공포소설이다. 작가는 '소네 케이스케_曾根圭介'.
호러를 대표하는 '일본 호러소설대상' 단편상과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에도가와 란포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가로, 2009년에는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상을 수상하기도 했단다.
인간의 본성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다룬 세 편의 단편 <폭락>, <수난>, <코>가 실려있는데, '경이의 신인'이란 별칭으로 불린다는 작가의 필력이 진정 경이로운 경지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선정해 본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교고쿠 2011-12-06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저는 순문학과 일본 추리소설을 아주 좋아해요.'_'저는 단지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추천할 뿐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추리문학도 장르문학에 들어가니까요...(오히려 SF같은경우 호불호가 꽤 갈리는 분야인듯 합니다)

galaxian 2011-12-09 20:46   좋아요 0 | URL
음, 저도 `순문학과 일본 추리소설`을 좋아한답니다. 물론, `재미있는` 작품인 경우에만 해당되지만요. 다만, 순문학과 일본 추리소설보다 SF를 `더` 좋아하는 것이 항상 문제(?)가 되죠. ^^;
(제가 장르를, 특히 SF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거든요. `_`)

윗글은 SF팬의 투정(!)같은 것으로 생각하시고 `교고쿠도`님 같은 분들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순문학과 일본 추리소설을 추천해 주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실수로라도(?) 가끔은 SF분야도 슬쩍슬쩍 기웃거려 주시기를 바랄뿐이랍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