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2012년, 임진년_壬辰年!
60년 만이라는 흑룡_黑龍의 해를 맞이해 龍이 비상하듯 'SF문학이 저 푸른 하늘 너머 대기권을 뚫고 칠흑같은 우주끝까지 날아오르기'를 간절히 바랐더니 새해의 첫 달부터 소망이 이루어졌다.
드디어 내가 사랑하고 자랑하는 SF'이 달의 리뷰도서'로 선정된 것!
2011년 10월부터 11월, 12월까지 세 번의 도전과 좌절 끝에 네 번째 도전에서 맛 본 3전 4기의 승리였기에 감회가 클 수 밖에 없는데(뭉클!) 물론 이정도에서 멈출 수 없다.
21세기의 독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출간되는 SF문학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인 준비가 되어있기에...



1. <하이라이즈> _J. G. 발라드.












'제임스 그레이엄 발라드_James Graham Ballard'.
통칭 'J. G. 발라드'로 불리는 이 작가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정도다. 하나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고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태양의 제국_Empire of the Sun]의 작가이자 작품속 실제 주인공이라는 것과, 또 하나는 <크리스탈 월드_The Crystal World>로 대표되는 '파멸_Disaster 3부작'의 작가라는 것
포르노그래피로 유명한 <크래쉬_Crash>와 몇몇 SF단편을 제외하고는 작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한 편의 영화와 한 편의 SF가 전부인데, 그가 '현대SF'라는 장르 전체에 끼친 영향이 무려 'H.G.웰즈'에 필적할 정도라하니 이 기회에 발라드의 '창조성'을 확인해보고픈 마음에 선정해 본다.



2. <발리스> _필립 K. 딕.













자, 필립 딕이다. '또 다시' 필립 딕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달에도 필립 딕이다.
지난 1982년에 사망한 필립 딕이 누구처럼 고향별로 돌아갔는지, 외계지성체와 랑데뷰에 성공했는지, 달에서 혁명을 준비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냥 땅속에서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다만 올해는 필립 딕이 사망한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만 알 뿐이다. 그렇다면, 그런 까닭에 2012년은 필립 딕이 새로이 조명되고 다시금 부각될 수 밖에 없다.
지금 이시간에도 출간을 준비중(?)인 필립 딕의 작품은 많이 있다. 오늘 이후에 그 어떤 출판사에서/ 그 어떤 번역자에 의해/ 그 어떤 작품이 나올지라도 필립 딕은 필립 딕이다. 그래서 다시 필립 딕이다.
결국, 필립 딕을 읽을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또 다시' 필립 딕의 작품을 선정해 본다.



3. <바에 걸려온 전화> _아즈마 나오미.












문득, "언제까지 SF만 읽고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다.(물론 SF를 좋아한다고해서 '항상' SF만 읽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순문학도 읽는다!...)
살며시 시선을 돌려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띈 장르는 바로 추리문학으로(사실 아직도 가슴 한 구석에는 미스터리에 대한 아련한 낭만이 소중하게 남아있다. 특히, 탐정물!!) 그순간 떠오른 작품이 지난달에 우연히 발견한 <탐정은 바에 있다>였는데 다행히도(?) 같은 작가의 탐정시리즈가 1월에도 출간된 작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에 걸려온 전화>!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탐정'과 '바_bar'라면 둘 다 모두 개인적으로 상당히 관심갖고 있는 분야가 아닐 수 없기에 술한잔 안마신 맨정신임에도 선정해 본다.



4. <몰타의 매> _대실 해밋.












대실 해밋 : 미국 탐정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미스터리 문학사 전체를 통틀어서는 이 장르를 창조한 에드거 앨런 포만이 그의 앞에 놓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받는데, 실제로 탐정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레이먼드 챈들러와 로스 맥도널드부터 현대 미스터리 스릴러의 거장인 마이클 코넬리와 데니스 루헤인까지 그의 영향을 받았을 정도!
<몰타의 매> : 대실 해밋의 대표작으로, '샘 스페이드'라는 탐정의 대명사를 만들어냈으며 세 번이나 영화로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하드보일드 최초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작품!
입춘이 지났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비정하고 냉혹한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소설이라는 생각에 선정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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