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 : 지구 환경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
양화당 지음, 이주미 그림, 이정모 감수 / 웅진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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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은 처음 접하는 개념어가 많고, 익숙한 용어가 아니다 보니 낯설고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과학 파트 중에서도 물리나 생물은 눈으로 보면서 이해하니 그나마 좀 쉽다는데

지구 환경에 관련된 개념어는 모호한 느낌 때문인지 더 낯설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재밌는 그림으로 이해하고, 퀴즈로 연상해 보면서 낯섦도 깨고, 호기심도 키워볼까 해서

같이 읽어봤어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화 지구환경>


롤리폴리별에 있는 캔디는 뭐든 할 수 있는 캔디.

새롭게 나타난 캔디 '싸이'와 '언스'는 과학 캔디로

자신들이 무슨 맛인지를 몰라 우주로 떠난다는 설정이 웃긴다며 읽기 시작했는데

어렵지 않은 설명이라 재밌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아이가 좋아했어요.


캐릭터 이름이 싸이와 언스


과학 (싸이언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어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5화 지구환경>

생명, 생태계, 환경으로 나누어 개념어를 배우도록

나와 있는데요,

여기엔 각 개념어마다 퀴즈가 숨어 있어 읽으면서 갑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개념어 설명도 입말로 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그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맞춰진 느낌이에요.


먼저, 생명 편에 나오는 나무를 예로 들면,


생물, 에너지가 필요, 햇빛...... 이 필요한 생물로 기온이 떨어지면 영양분을 아끼기 위해 나뭇잎을 떨어뜨려요. 환경 변화에 민감해요.


문제))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생물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하는 부분은 말풍선에 담아두고

하나의 개념어는 막힘없는 이야기 형식을 갖추고 있어 읽어 주는 사람도 편하고 듣는 사람도

편한 흐름이랄까요~^^


또 다른 예로는))

* 등뼈가 있는지? 없는지?로 나눌 때

농담으로 뼈대 있는 집안의 멸치와 뼈대 없는 문어의 이야기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는데......

전체 동물을 무척추동물과 척추동물 두 가지로 나눈다면 내가 알고 있는 동물은 어디에 속할까?


* 엉뚱한 질문의 재미?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은 어떤 취미를 가졌을까?

정답은?

.

.

열 단어(생물, 적응, 끼리끼리, 닮은 꼴, DNA, 돌연변이, 다윈, 유전자 가위, 비밀 신분증, 혈액형)를 찾아 캔디 머신에 퐁당 떨어뜨리면 맛난 캔디로 변신할 수 있는데 어떤 캔디로 변신할까

하나의 주제가 끝나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개념어를 다시 짚어줘서 정리하는 시간도 되어 좋았어요.



생태계에서도 같은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파트는 유독 그림이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에는 어떤 동물이 있을까요?

생태계에서 소비자는 주로 동물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해요. 그래서 생산자인 식물을 먹거나 다른 소비자인 동물을 먹는 답이다. 어떤 소비자가 어떤 먹이를 먹을까요?


여기에선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을 구분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호기심이 끝없이 생겨난다는 것이었어요.


이야기로 구성되다 보니 하나의 주제로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생겨난다는 것이죠. 그림을 보면서 아이도 이야깃거리를 찾고 스스로 퀴즈를 풀어 나가면서 즐기는 느낌~~^^


과학은 일상이고 재미라더니 정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면서

재미는 끌어올리고 지식은 자연스레 쌓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든 첫걸음이 중요하듯 과학도 즐겁게 접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학 호기심

열 단어를 찾어가는 과학 캔디로 쉽게 배워보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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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 - 불안과 비교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법
하유정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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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춘기 아이를 지켜보면서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어요.


조금만 더 공부를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

아이는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한다고는 하지만,

엄마인 저는 남의 아이보다 좀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대화보다는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여느 엄마들처럼

낮에는 버럭 하고 밤에는 반성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일상에 회의를 느낄 때

<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 를 읽게 되었어요.



유튜브 '어디든 학교'에서 아이들의 발달과 감정에 대해 알려주시는

하유정 선생님의 도서라 기대하며 읽었는데

부모는 왜 저처럼 이런 행동을 반복할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 정보는 넘쳐나고

SNS 속 남의 집 아이들은 뛰어난데

내 아이만 뒤처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이죠.


혹시나 하는 불안한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더 많은 걱정을 가져온다더니

마치 제 감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다 아는 정보를 혹시 나만 모르나?

내가 아이 학원을 너무 늦게 보냈나?

똑똑한 아이인데 나 때문에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닐까?

라는 죄책감으로 몇달을 보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한참을 멍하게 있다 다시 읽었어요.


죄책감은

부모이기에 내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을 더 자극하고

이 자극은 더 많이 시키고 더 앞당기고 더 높은 기준을 세워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요.


불안감과 죄책감.

부모이기에 느끼는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를 읽으며 지금 드는 생각을 잠시 멈췄어요.

그리고 제가 느끼는 이 불안감과 죄책감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정리해 봤어요.


아이에 대한 기대감인지,

누군가와의 비교인지,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인지,

아니면 내 안의 꿈틀거리는 인정 욕구인지를 말이죠.


좋은 걸 해주고 싶고

미리 준비시켜주고 싶고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를 바랬던 제 마음이

아이에겐 부담이었나 싶었어요.


부모의 삶이 기준이 되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삶을 설계할 기회를 잃게 될 수 있다는 글귀가 제 마음을 쿵

내리치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와 내가

다른 방향으로 달린 이유는

내 아이가 아닌

남의 아이를 바라보던 내 시선 때문이었음을 말이죠.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공부를 챙기는 행위로 나타나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향의 기준이

앞서가는 남의 아이가 되면 안될거 같아요.

남이 만들어 놓은 이상적인 것이 기준이면 안될거 같아요.


애바애

케바케


남이 아닌 내 아이가 기준이 되어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에서는

자녀 교육에 있어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교육에 대한 고민.

남이 아닌 내 아이에게 맞도록 기준을 세우는 방법,

우리 집 만의 단단한 교육철학을 세우는 방법,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와 이용할 수 있는 팁들을 찬찬히 읽으며 우리에게 맞는 기준을 세워보려 합니다.


불안과 비교에서 자유로이 중심을 잡는 법.

화 내지는 않는 따뜻한 엄마로 거듭날 각자만의 기준이 필요한 학부모님들께

<기준이 있는 부모가 아이를 성장시킨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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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디테일 - 중등부터 시작하는 공부법의 모든 것
한정윤.오인경.윤소정 외 10명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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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정보를 누가 빠르게 가지느냐, 눈치가 누가 빠르냐에 따라 입시의 당락이 좌우된다는 말이 있듯

입시 정보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많지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입시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공부법입니다.


시대의 흐름과는 무관하게

올바른 공부법은 입시를 꿰뚫을 수 있는 유일한 정공법인 거 같은데요,


올바른 공부법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수많은 교육정보와 커뮤니티 사이에서

수험생 커뮤니티 카페로 이름이 알려진 '수만휘'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의

'수시 합격 바이블'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입시 노하우인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이 있어 읽어 보았어요.


#공부의디테일


꼼꼼하면서도 체계적으로 공부법을 알려주는 <공부의 디테일>에는

중1에서 고2까지 입시 준비생을 둔 학부모와 학생들이 관심 가질 수 있는 공부 전략이 들어 있어요.


서울대 재학생 15명의 학습 전략 중 나에게 맞는 공부법은 어떤 것인지 읽고 또 읽으면서

나의 공부법을 수정 보완할 수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중1이라 처음부터 쭉 읽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공부에 적용하기 좋았답니다.


어떤 순서로 이해하고 암기하며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서울대 재학생인 입시 경험자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공부의 디테일>은


1. 죽이고 싶은 암기

2. 공부 기강 잡기

3. 시험의 제왕

4. 공부 그래플러

5. 수학, 너 뭐 돼?

의 순서로 나와 있어요.


손가락이 아프도록 쓰고 또 쓰고, 노래로 흥얼거리며 불러도 보고, 첫 음절만 따와서 외우기도 해 봤던 옛 경험이 있지만 저자들이 얘기하는 암기법 종이접기를 하듯, 수업 흐름을 잡듯 외우는 공부법은 생각해 보지 않아서인지 새로웠답니다.


그리고 수능 만점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것 중에 결코 빠지지 않는 교과서 공부법에 있어서는 막연한 공부법이 아닌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식의 설명이 세세하게 나와 있어 교과서를 이해하고 구조화하면서 내 것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교과서 공부법' 중 '기승전결의 흐름 잡기 공부법'의 예를 들어보면


교과서의 도입인의 영역은

개념의 배경을 이해하는 단계로 학습의 목표를 익히고,

에서는 본격적인 개념 (정의, 특징, 공식, 구성 요소 등)을 설명하고,

에서는 학습한 개념을 다른 개념과 비교하면서 실제 사례나 실험에 적용해 보며

에서는 개념을 총정리해 보는 식으로 정리를 합니다.


교과서 기승전결 공부법은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읽고 정리했지만 왜 완벽하게 내 것이 되지 못했는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 밖에도 내게 딱 맞는 '맞춤형 개념 이해 및 암기 공부법'에서

각 영역별(문학, 수학, 과학...)로 암기를 위한 개념을 이해하는 포인트 전략과

공부의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개념의 구조화와 이해, 실전 적용 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학습 수준과 보완점을 찾아가며 스스로의 학습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고 해야 할 것은 많은 우리 아이들.

공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게 꼭 맞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에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부의 디테일>


한정된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위해

<공부의 디테일>에서 아이에게 꼭 맞는 공부법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공부의 디테일>일 초판 한정으로 제공하는 <서울대생의 실전 1등급 공략집>에는

개념을 정리한 노트 필기와 오답 노트 구성, 시험 대비 전략 학습 계획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어

아이가 직접 읽으면서 따라 하기 쉬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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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진지 드세요 -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48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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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 3학년때 권장도서로 읽었던  '아드님 진지 드세요'가

국어 교과서 3학년 2학기에도 수록되었었는데

2025년  잇츠북에서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로 새롭게 재출간되었다고해서 둘째 아이와 다시금 읽게 되었어요.


'아드님 진지 드세요'의 주인공 범수는 마치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데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피소드는 아이들의 언어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책 이야기~~


주인공 범수는 반말과 거친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초등 아이입니다.

선생님께서  "범수야, 어제 청소 도구 정리 안 하고 간 거니? 범수가 당번이었는데."라고 말씀하시면  

"어? 내가 당번이었나? 나는 주한이가 당번인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흐려버리곤 해요.


엄마에게 부탁할 땐,

"엄마! 물 줘!"

"물 좀 많이 싸! 더울 때는 물이 모자라잖아."라며 반말을 하지요.


반말과 거친 말을 쉽게 내뱉는 범수때문에 엄마와 할머니는 기발한 묘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엄마와 마트를 간 어느 날 웬 할머니께서 

"세상이 망할 때가 되었네그려.  엄마는 아들에게 꼬박꼬박 높임말을 하는데, 아들은 엄마에게 반말을 찍찍해 대니...... 자식 농사 그렇게 지으면 안 되는 거유."라고 하시고,


태권도장에선

"최범수, 뭐야? 너희 엄마는 네 하녀냐?"라는 말을 

좋아하는 민지에겐  

"싹수 노란 애"가 되어 버리지요.


엄마와 할머니에게 왕자가 된 범수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과연 범수 엄마와 할머니의 묘책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들의 말버릇을 고치기 위한 묘책 '아드님 진지 드세요.'는

웃어른을 대하는 우리 아이들의 태도가 어떤지  돌아보게 됩니다.



격없이 지내는 부모와 아이들.

친근함을 넘어  일상의 언어로서 사용되는 반말이 혹여 아이들의 행동까지도 바꾸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  높임말은 어려움이나 거리감이 아니라 웃어른에 대한 예의라는 것을 우스운 에피소드로 접근하는 '아드님 진지 드세요'는 참신하고 재밌었던 거 같아요.



어른에 대한 예의를 배워야 하는 초등 아이들의 언어.

'아드님 진지 드세요'에서는 높임말의 쓰임과 어른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

개구쟁이 범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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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 - 교과서 수록 시부터 마음 공감 동시까지 마법의 초등 글쓰기 시리즈 7
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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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르면 어린 아이들에게 동시를 외우게 하면 암기력도 좋아지고 머리도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두찌가 유치원을 다닐 땐 동시 외우기를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느슨해진듯해 이번 방학 동안 동시를 따라 적으면서 외워보려고 시작했어요.


<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


교과서에 수록된 시부터 마음으로 공감 가는 동시까지

한 번에 많은 동시를 접할 수도 있고, 필사도 가능하다는 말에 아이와 시작한 

<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는 소리 내어 읽으면서 따라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시'라는 장르를 읽을 땐 쉬운데 막상 적어 보라면 어려워해요.

하지만 <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에는

시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시인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질문을 던질 수도 있는 칸이 있어

짧지만 한 줄정도 적을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시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연결시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저희 아이에게는 유익했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으로 잘 녹여내어 글을 쓴다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처럼 자기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를 위해

생각을 표현하는 글, 표현에 감탄하는 글, 감정을 표현하는 글에 대한 예시가 있어

보다 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는

교과서 수록과 명작 동시와 내 마음을 꼭 닮은 공감 동시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는데,

'교과서 수록 동시'에는 엄마에게도 익숙한 동시가 있더라고요.


동시에 음을 넣어 동요로도 부르는 '나무'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인데요

동시 아래에 보면 '내 마음 별점', '시 읽고 한 마디', '생각 한 줄', '필사', 마음에 쏙 들어오는 어휘 저장', '내가 지은 제목', '이 시를 들려주고 싶은 사람'으로 동시를 감상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점과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되어 있어 아이와 얘기 나누기도 좋았어요.

두 번째로 나오는 '내 마음을 꼭 닮은 공감 동시'에서는

아이들이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동시가 수록되어 있었답니다.


이야기 냄새



도서관에서

책을 펼치면

먼지랑 종이랑

비밀이 날아온다

냄새 속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나는 매일

이야기 냄새를 맡으러

도서관에 간다



책 속에 숨어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만나러 간다는 글이 저희 두찌의 마음과 통하는지......

친구보다 책이 더 재밌다는 아이는 도서관에 가는 게 제일 좋다고 신나 합니다.


끝으로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동시인데요

아이들의 간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떡볶이와 순대'

떼려야 뗄 수 없는 떡볶이와 순대처럼 너와 나도 단짝~~~ㅋㅋ


동시는 유명하다고 좋은 게 아니라 내 맘에 와닿는 게 좋은 거라는 얘기를 하면서 연신 신나하며 읽는 아이를 보며 동시라는 게 어려운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느낌 그대로 표현하는 것.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것.


짧지만 강한 느낌을 주는 동시는 일상을 멈추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읽어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공부에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공부의 동시가 아닌

내 마음을 이야기하는 동시로 접근하면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나를 키우는 초등 동시 따라 쓰기>는

아이들의 정서 안정은 물론 자신감을 심어주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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